“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1955년 9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24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제임스 딘이 남긴 말이다. 사망 70주기를 맞은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은 ‘짧지만 강렬한 삶’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아이콘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그의 강렬한 반항적 이미지는 당시 젊은 세대의 불만과 갈등을 대변했다. ‘이유 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이 구현한 반항적 청년상은 자유를 갈망하며 기존 권위에 저항한 그 시대 젊음의 초상이었다. 날카로운 눈빛, 세상을 향한 굳건한 외침, 가죽 재킷 아래 감추어진 젊은 영혼의 떨림! 영원히 그리운 존재 제임스 딘은 짧은 순간 불꽃처럼 강렬하게 타오른 모든 젊은이의 우상이었다. ‘반항하는 별’ 제임스 딘은 1931년 2월 8일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났다. 불우하게 보낸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배우의 꿈을 꾸며 입성한 할리우드에서 5년 가까이 단역 배우로 전전했으나 ‘에덴의 동쪽’에서 주연으로 발탁돼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의 우울하고 도전적인 눈빛 연기는 같은 해 ‘이유 없는 반항’에서 극대화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임스 딘은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1955, 엘리아 카잔 감독)’,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 1955, 니콜라스 레이 감독)’, ‘자이언트(Giant, 1956, 조지 스티븐스 감독)’ 등 단 3편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에덴의 동쪽’은 그의 생전에, 나머지 두 작품은 사후에 개봉했다. 딘은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번 올랐지만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제임스 딘이 짧은 생애 동안 보여준 스타일과 행동, 강렬한 이미지 그리고 비극적 죽음은 1950년대 이후 영화,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리차드 기어,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니 뎁 등이 그에게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배우들이다. 이들은 딘의 복합적인 감정 표현과 강한 존재감에 매료되어 딘을 연기의 롤모델로 삼았다. 제임스 딘이 보여준 고독한 예술가의 모습은 후세대 뮤지션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밥 딜런, 데이비드 보위, 커트 코베인(너바나) 등은 제임스 딘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자주 언급했다. 이들은 딘의 반항성과 외로움을 그들의 노래에 담았다. 딜런의 음악에는 제임스 딘의 고독한 캐릭터가 자주 오마주된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자살로 생을 마감한 코베인은 제임스 딘처럼 주류 사회에 대한 저항과 내면의 고통을 노래로 표현했다. 제임스 딘은 생전에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할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로미오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거론된다. 평론가들이 유독 제임스 딘을 로미오 역에 어울리는 단 한 명의 배우로 손꼽는 이유는, 언제까지나 푸릇한 청년 이미지, 죽을 만큼 사랑을 구하는 열정과 ‘첫눈에 반하는’ 충동적인 면모가 우리가 상상하는 로미오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매치되기 때문이다. 로미오 역을 연기한 적이 없는 배우 제임스 딘이 우리의 영원한 로미오로 기억되고 있는 사실은 영화사의 길이 남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가 보여준 연기는 무엇보다도 날 것의 진솔함이었다. 기존의 할리우드 배우들과는 달리 제임스 딘은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그의 연기에 반영했다. 그는 실제로 반항아적 삶을 살았다. 그래서 관객은 그의 슬픔과 고독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캐릭터의 내면 깊숙이 파고들어 불안, 고독, 반항, 혼란 등등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감정을 꾸밈없이 섬세하게 표현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에덴의 동쪽’에서 그가 보여준 시기과 질투, 그리고 지독한 독기는 반항의 본질이었다. 제임스 딘은 영화 ‘에덴의 동쪽’으로 단숨에 가장 주목받는 할리우드 스타가 된다. 청바지와 단추 풀린 셔츠, 반항아적인 눈빛, 고독한 몸짓은 그를 불멸의 ‘아웃사이더’로 만들었다. 허무와 저항과 냉소에 빠진 젊은이들은 환호하고 열광했다. 그에게 유명세를 가져다준 제임스 딘의 대표작 ‘이유 없는 반항’은 ‘나쁜남자’ 콘셉트의 터프한 매력을 여성들에게 각인시켰다. 실제 제임스 딘의 삶은 극 중에서의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홉 살 때 겪었던 어머니의 죽음과 친척 집을 전전해야 했던 유년기의 아픔은 그를 외진 곳으로 몰아갔다. 스크린 밖에서도 세상과 섞이지 못했던 딘이 한 여자에 정착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자이언트’에서 그는 가난한 노동자에서 석유 재벌로 변신하는 제트 링크 역을 맡아 강렬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연기를 보였다. 노년의 외롭고 병약한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딘은 이 영화로 사후 오스카상 후보로 지명되는 최초의 배우로 기록된다. 말론 브랜도와 함께 메소드 연기의 대가로 알려진 제임스 딘은 리 스트라스버그와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메소드 연기 기법을 숙달하여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연기를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메소드 연기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즉흥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연기가 동료 배우들과 감독과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도 그의 독특하고 강렬한 연기 스타일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를 전설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2014년 영국의 유명인 수집품 사이트 ‘폴 프레이저 컬렉디브스’는 유명인 사인 중 제임스 딘의 친필 사인을 최고가(1만 8000파운드)로 발표했다. 2위는 1만1000파운드로 가격이 책정된 이소룡의 사인. AI(인공지능) 음성복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임스 딘의 목소리 재현에 성공, 그가 지난 시대의 아이콘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전설로 영원히 팬들 곁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제임스 딘은 1955년 9월 캘리포니아 촐라메 교차로 부근에서 포르셰 550 스파이더를 몰고 가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 비극적 죽음을 맞는다. 그가 사랑했던 여자 피어 안젤리가 가수 빅 데이몬과 결혼한 직후였다. 데이몬은 딘을 찾아와 자신의 아내를 잊어달라고 부탁했다. 딘은 쓸쓸히 대답했다. “그녀를 잘 부탁해요. 행복하길 바랍니다” 제임스 딘이 지상에서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스피드광이었던 그는 살리나스에서 열리는 레이싱에 참여하기 위해 경주장으로 미친 듯이 질주했다. 데이몬과 이혼한 안젤리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죽기 전, “내게 사랑은 오직 제임스 딘, 단 한 사람뿐이었어요”라고 고백했다. 늦어도 너무 늦은 고백이었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제임스 전설 존재 제임스 반항적 이미지 눈빛 연기
2025.05.21. 18:44
올해로 3회를 맞은 ‘영웅과 전설 (Heroes and Legends)’ 프로젝트에 한인사회 10명의 롤모델이 선정됐다.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주도해온 이 프로젝트에는 올해 에이든 안 (15), 유진 조 (16), 애쉴리 함 (17), 조이 한 (16), 셀린 홍 (18), 다니엘 킴 (17), 김규빈 (17), 토리 문 (17), 김주원 (17), 신수빈 (16), 로랜 선 (15), 헤더 양 (16) 등 한인 2세 청소년들이 롤모델 선정과 책 제작 및 발간에 참여했다. 올해 선정된 ‘영웅과 전설’은 UC 리버사이드 교수 장태한, 한미특수교육센터 소장 로사 장, 사회봉사자 나주옥 목사,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피터 정, 작곡가 진정우, 마취의사 강정애, 화가 김소문, TV 편집자 얼빈 백, 다루 이사장 박창규, 그리고 소프라노 가수 여선주이다. 선정된 영웅들은 스포츠 스타, 전쟁 영웅, 영화 속 주인공, 노벨상 수상자, 예술가, 과학자 등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낸 인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평범하게 보이는 아버지와 어머니 같은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은 각기 다른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그들의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셀린 홍 학생은 “우리는 이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마음으로 소통하고, 행동으로 배우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토리 문 학생도 “우리 영웅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그들의 지혜를 받아들여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는 1월 25일 용수산에서 영웅들과 학생들과 가족들 모두 참여해 북 사인회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한다. 영웅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USC 한국학연구소, USC 한국 헤리티지 도서관은 영웅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 감독은 “지난 3년간 만난 영웅들과 함께 우리 문화와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하며 큰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한인사회의 기성세대들의 노력과 이야기를 기록해 그들의 발자취를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전설 영웅과 전설 영웅 영화 우리 영웅들
2025.01.06. 20:01
“가장 개인적이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이 말은, 봉준호 감독이 2019년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그가 존경하는 감독 중 한 사람인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스코세이지 감독이 1973년 발표한 ‘비열한 거리(Mean Streets)’는 스코세이지 감독 자신이 어릴 적 경험한 뉴욕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의 이야기다. 스코세이지는 마피아 범죄가 우글거리는 게토의 뒷골목에서 일어나는 어두운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로버트 드 니로 역시 이 동네 출신으로 ‘비열한 거리’는 스코세이지와 드 니로를 동시에 세상에 알린 영화다. 영화의 주인공 찰리 역의 하비 카이텔은 ‘누가 내 문을 두드리나’, ‘앨리스는 여기 살지 않는다’ 등 스코세이지의 초기 영화들에 출연한 1대 페르소나였다. 카이텔이스코세이지 본인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 놓은 페르소나라면 드 니로는 스코세이지가 구상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2대 페르소나이다. 그는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좋은 친구들’, ‘카지노’ 등의 영화를 스코세이지와 함께 작업했다. 2000년부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의 영화들에 출연하며 스코세이지의 3대 페르소나로 대체됐다. 이들 외에 스코세이지와 깊은 인연이 있는 배우로 조 페시가 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할리우드라는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도 데뷔 이후 80이 넘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 개인적인 비전과 그만의 창의성을 작품에 담아왔다. 그는 할리우드의 자본주의적 성향을 이겨내고 그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뉴욕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그리고 ‘작가주의’를 표방하는 감독으로서 봉준호, 왕자웨이, 마이클 치미노, 폴 토마스 앤더슨과 같은 후세대 감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비열한 거리’는 스코세이지 감독이 추후 그의 영원한 동지가 될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최초로 작업한, 영화사의 일대 사건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그해 전국영화비평가협회와 뉴욕영화비평가협회는 드 니로를 최우수 남우조연으로 선정했다. ‘비열한 거리’는 1997년 연방의회 도서관에 의해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 가치를 지닌 영화로 인정돼 보존 대상으로 등재됐다. 2011년 엠파이어 지는 ‘미국독립영화 50편’ 목록에서 1위로 선정했고 2022년 버라이어티는 ‘역대 최고의 영화 100편’에 포함시켰다. 뉴욕 리틀 이탈리아의 술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건달들의 이야기 ‘비열한 거리’는 거리에서 지은 죄는 거리에서 씻어버려야 한다는 찰리(하비 카이텔)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늘 자신이 저질러 온 죄를 회개하려는 ‘양심’의 소유자 찰리는 삼촌이며 동네 마피아 두목인 지오바니의 후계자로 나름 성공적인 건달이다. 찰리의 절친인 자니 보이(로버트 드 니로)는 거친 성격에 소란만 일으키고 다니는 반항아며 문제아다. 그는 여기저기서 돈을 꾸어서 꽤 큰 빚을 지고 있다. 지오바니는 자니의 존재를 성가시게 여기며 찰리에게 자니와 자니의 사촌 여동생 테레사(에이미 로빈슨)를 멀리하라고 명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찰리는 삼촌의 눈을 피해 자니를 조건 없이 돌봐준다. 자니를 도와줌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구실로 삼는다. 선의와 이기심이 동시에 그의 심리에서 작용한다. 애인 테레사가 삼촌 몰래 게토를 떠나 다른 동네로 가자고 조르지만 동네를 떠나면 자신의 승계 자리가 위협될까 두려워 약속을 계속 미루고 있는 그다. 철없는 자니는 계속 사고를 치고 빚쟁이 마이클이 그를 죽이겠다고 벼른다. 찰리는 보복을 피하기 위해 테레사와 자니를 동네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그러나 그들을 따라온 마이클이 자니를 총으로 쏴 죽이고 찰리의 차가 전복되고 만다. 예정된 비극. 소화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찰리의 손에 묻은 피를 씻어 내린다. 거리에서 지은 죄는 거리에서 씻어야 한다는 그의 첫 대사를 구현하는 듯한 이 장면은 끊임없이 죄를 회개하려는 동시에 정작 이기심은 내려놓지 않는 찰리의 이중적 위선과 등치된다. 영화에 묘사된 리틀 이탈리아는갱 두목과 신부가 동시에 존경받는 동네다. 정당한 노동보다는 폭력을 휘두르는 갱들이 돈을 쉽게 벌고 동네 사람들의 존경까지 받는다. 찰리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허구 속에서 갱 두목과 신부라는 상반된 가치관을 놓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그의 선행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좇는 비열함의 다른 모습이다. 영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명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와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영화사에 신고식을 올린 작품 ‘비열한 거리’는 향후 미국 영화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잡게 될 ‘갱 영화’의 시조가 된다. 김정 영화평론가스코세이지 전설 스코세이지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그해 전국영화비평가협회
2023.10.20. 20:18
하루 1000장씩 불티나게 팔려 나가는 빈대떡 하나로 외식시장의 전설이 된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대표 김영갑.김정민)'이 치노힐스에 3호점을 오픈한다.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3호점은 9월께 그랜드 오프닝에 앞서 8월 말부터 소프트 오프닝에 돌입한다. 이로써 아케이디아와 LA 한인타운에 이어 치노힐스에서도 맷돌로 갈아낸 녹두 반죽이 '솨아' 비 쏟아지는 소리를 내며 고소하게 익어가는 녹두빈대떡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특별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은 본지에 게재된 광고 쿠폰을 소지한 고객에게 전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3호점 오픈 기념행사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현재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은 아케이디아와 LA 올림픽과 웨스턴 길에 위치한 갤러리아 마켓 3층에서 성업 중이다. 김영갑 대표는 "교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3호점을 오픈할 수 있게 됐다. 한인 분들이 거주하시는 더 많은 커뮤니티에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빈대떡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늘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의 말처럼 녹두는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최고의 곡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녹두가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삶아 먹으면 열을 내린다.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물에 넣고 달여 먹으면 12경맥을 잘 돌게 한다. 당뇨를 치료한다. 열독을 없애고 술독이나 식중독을 치료한다. 열이 나고 목이 마른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에 예부터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녹두죽 녹두밥 녹두주를 해서 주식처럼 녹두를 즐기며 건강을 유지해왔다. 김 대표는 "녹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및 황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당뇨의 치료와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인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등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100년 전통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의 대표 메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녹두빈대떡 해물녹두빈대떡 고기녹두빈대떡 새롭게 선보이는 김치녹두빈대떡이다. 최상의 녹두를 선별해 맷돌로 갈아 반죽하는 만큼 녹두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장시장의 또 다른 명물인 고기 완자 마약김밥 100% 쌀떡으로 만든 떡볶이 등도 맛볼 수 있다. ▶문의: (909)590-7070(치노힐스) (323)795-0006(LA) (626)461-5039 (아케이디아) ▶주소: 14230 Chino Hills Parkway #B Chino Hills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빈대떡 전설 녹두빈대떡 해물녹두빈대떡 빈대떡 하나 빈대떡 3호점
2023.08.18. 0:06
장르와 세대를 넘나들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전설적 가수 토니 베넷(사진)이 고향인 뉴욕시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홍보담당인 실비아 웨이너가 21일 베넷의 별세 사실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5년 뒤인 2021년 공개한 바 있다. ‘아이 레프트 마이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로 잘 알려진 그는 20세기 중반부터 70년 넘게 활동하며 팝과 재즈 보컬로 명성을 떨쳤다. 평생공로상을 합쳐 수상한 그래미만 20개에 이른다.1932년 8월 3일 뉴욕시 퀸스의 아스토리아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앤서니 도미닉 베네데토다. 엘리베이터 운전원, 세탁소 직원, AP통신 원고 심부름꾼, 노래 부르는 웨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1944년 육군에 징집돼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전후에도 가수의 꿈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던 베넷은 가수 펄 베일리의 요청으로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의 한 클럽에서 그와 같이 공연하면서 일생의 기회를 잡았다. 우연히 무대를 본 코미디언 밥 호프의 눈에 들면서 호프의 무대에서 오프닝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1962년 곡 ‘아이 레프트 마이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는 빌보드 차트 19위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나중에 큰 인기를 끌며 그와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베넷은 1995년 MTV 언플러그드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상’ 등 2개의 그래미를 받는 등 평생공로상을 제외한 19개 그래미상 중 17개를 60대 이후에 수상했다. 특히 레이디 가가와 2014년 앨범을 내고 이듬해 콘서트 투어를 함께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생전에 낸 음반만 70장이 넘는다. 지난 2021년 초 ‘2016년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후에도 음반 녹음을 멈추지 않았으나, 결국 같은 해 8월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전설 가수 전설적 가수 베넷 96세 별세 사실
2023.07.21. 21:51
유타주 남쪽 3000미터가 넘는 판사건트 고원지대(Paunsaugunt Plateau)의 거대 계단형태의 고원을 달리다 보면 지구의 지붕 위에 올라온 듯한 느낌이다. 눈밑으로 펼쳐지는 광대한 고원의 초록숲 사이에 붉은 색의 야외극장 형태의 협곡이 나타나는데 수만봉의 핑크빛 촛대형태의 석탑들(Hoodoos)이 모여있는 곳이다. 소나무 숲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같은 곳이 브라이스 캐년이다. 1928년에 국립공원 으로 정해진 이곳은 3만5835 에이커의 넓이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각 색을 갖고있는 장소 중 한 곳이다. 협곡을 따라 15개의 전망대가 약 18마일의 공원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내에 약 60마일의 하이킹 도로가 있으며 승마, 헬리콥터, 캠핑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1875년도 에베네저 브라이스가 근처를 탐사하는 과정에 이곳을 발견했는데 이곳의 신비로움에 반하여 협곡 근처에 집을 지어서 '브라이스 집이 있는 협곡' 이라고 부른 것이 후일 국립공원 이름으로 사용하게 됐다. 개인의 이름이 국립공원 명칭으로 사용된 것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할수 있을 것 같다. 공원을 둘러보다 보면 어떻게 이런 모습의 자연이 형성된 것일까 의구심이 일정도로 감동적이다. 이 지역 근처에 거주하고 있던 파이우테 인디안의 전설에 따르면 욕심많은 동물들을 벌주기 위해 늑대신의 저주로 이들을 전부 돌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수 만봉의 탑들이 지금과 같은 인간, 짐승 , 건물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브라이스 캐년의 형성과정은 오래 전 바다같은 호수였던 이 지역에 침전되었던 모래, 자갈, 진흙 등이 수압에 의해 수십미터의 진흙층을 이루게 되고, 지각의 융기에 의해 물들이 빠져나가게 되고, 오랜세월에, 부드러운 흙과 진흙암이 부식과 침식과 날씨와 빗물에 의해 씻기고 깎이면서 지금과 같은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장소가 된 곳이다. 언뜻 보면 수많은 사람의 형태와 동물들이 군집해 있는 모습이 다시 환생할 것 같은 인디안 전설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한다. 이곳을 둘러 보는 가장좋은 방법 중 하나는 먼저 방문객센터에 들러 필요한 자료와 지도를 준비 하는 것이 좋다. 4월에서 10월에는 공원의 가장 높은 전망대인 레인보우 포인트를 보고 내려오면서 브라이스 포인트,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일출과 석양을 감상하길 권한다. 참고로 레인보우 포인트는 겨울에는 닫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1924~25년에 완공된 공원 내 호텔 브라이스캐년 롯지(Bryce Canyon Lodge)는 당시 건축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으며 1896년 유타주가 미연방에 45번째 주로 가입되었을때 계양했던 오리지널 유타주 깃발이 전시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폰데로사 소나무 숲에 위치하고 있어 오염되지 않은 공기와 밤하늘의 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브라이스 캐년 내 승마 여행도 참여해 볼 만하다. 공원 초입 브라이스 캐년 시티 호텔과 식당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인디언 전설 인디안 전설 국립공원 이름 국립공원 명칭
2023.02.02. 20:48
풀먹인 옥양목 같은 카랑카랑한 달빛 먹은 청량 목덜미를 감겨 오는 한기가 잊었던 그리움들을 한꺼번에 쏟아낸다 보고 싶은 얼굴 잊지 못했던 옛이야기 열병처럼 번지는 그리움에 몸살을 앓는다 노래를 부를까 그 사람이 부르던 고향노래를 그림을 그려 볼까 눈빛 마주치면 고개 떨군 미소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면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던 푸른 호수 같던 눈동자의 그녀가 막 달려 올 것 같다 옥색 하늘을 높다랗게 걸어 놓으면 조개구름 몰려와 목화 밭을 일구던 그 가을 날의 전설이 생각난다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고 하모니카를 불면 아릿한 선율을 타고 막 그 옛날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이산하 / 시인시 전설 하모니카 소리 옥색 하늘
2022.04.14. 19:12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설 미니 미뇨소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헌액된다. HOF의 '골든 데이즈 시대 위원회'(Golden Days Era Committee•1947년부터 1972년)와 '초창기 야구 시대 위원회'(Early Baseball Era Committee•1947년 이전)는 지난 5일 각각 4명과 2명의 2022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공개했다. '골든 데이즈'는 미뇨소를 비롯 짐 캣•길 호지스•토니 올리비아를, '초창기 야구'는 버드 파울러와 벅 오닐을 각각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결정했다. MLB 역대 첫 쿠바계 흑인 선수인 미뇨소는 1949년부터 1980년까지 활약하며 유일하게 5차례의 디케이드(Decade)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세네터스 등에서 뛴 미뇨소는 총 1946경기(화이트삭스 1373경기 포함)에 출전, 195홈런, 1093타점, 216도루를 남겼다. 화이트삭스는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앞에 그의 동상을 세웠고, 그의 번호 9번을 영구결번 했다. 미뇨소는 지난 2015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뇨소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짐 캣 또한 1970년대 화이트삭스서 3년 간 뛰면서 45승28패, 3.10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HOF는 내년 1월 25일 2022년 명예의 전당 클래스 선수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화이트삭스 전설 화이트삭스 전설 화이트삭스 1373경기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2021.12.07.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