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자연사박물관(NHM)이 오는 7월 13일부터 2026년 2월 18일까지 특별 전시 '용감한 고양이 이야기(Fierce! The Story of Cats)'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고양이과 동물의 다양성과 인간과의 복잡한 관계를 주제로 한 체험형 기획전으로, 티켓은 현재 NHM 공식 홈페이지(nhm.org/cats)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예매하기 이 전시는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Muséum national d'Histoire naturelle)에서 기획된 순회전의 서부 지역 최초 공개이며, LA지역 특색에 맞춰 확장 및 재구성됐다. 전시에는 70점이 넘는 고양이과 동물의 박제 표본과 화석, 사진, 다양한 문화 유물들이 포함돼 있으며, 대형 고양이에서 반려묘에 이르기까지 고양이들의 생태, 진화, 사냥 기술, 시각적 특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다수 마련됐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방문객이 고양이과 동물의 경이로운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이들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사냥 본능과 생태계 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가주 지역을 조명하는 섹션도 눈에 띈다. 전설적인 산사자 ‘P-22’를 비롯해 빙하기 당시 로스앤젤레스 분지에 서식했던 대형 고양이들의 흔적을 라브레아 타르 피츠(La Brea Tar Pits)를 통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고양이의 야간 시각을 체험하는 공간, 전 세계 고양이를 맞히는 ‘고양이 퀴즈’, 소셜미디어 속 고양이 문화 등을 다루는 섹션도 준비되어 있다. 로리 베티슨-바르가(Lori Bettison-Varga) NHM 관장은 “고양이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면서도 여전히 신비로운 존재”라며 “이 전시가 고양이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생물 다양성과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공간은 약 1만 제곱피트 규모로 구성되며, NHM의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인 'Feline Friends(고양이 친구들)' 주간 캠프(K-5학년 대상), 전시 개막을 기념하는 ‘웰컴 데이’, ‘고양이 카페’ 체험 등 연령대별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은 일반 입장권 외 별도 전시 입장권이 필요하며, 성인 12달러, 어린이 6달러부터 시작된다. NHM 회원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시 개막에 앞서 7월 11일과 12일은 회원 대상 사전 관람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아넨버그 재단(Annenberg Foundation)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상세정보 보기고양이 전시 대형 고양이들 세계 고양이과 고양이과 동물
2025.06.27. 10:32
LA에서 서울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미술협회(이사장 전종무)는 오는 11일~17일까지 LA한인타운 갤러리웨스턴(관장 이정희)에서 '서울리즘(Seoulism)-LA 서울현대미술의 조망전'을 개최한다. 서울미술협회는 서울 현대미술의 세계화-서울리즘(Seoulism)을 통해 우수한 신진 작가들의 전시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여러 교류전을 통해 한국 미술 활성화와 현대 미술의 저변 확대를 추진해왔다. 2018년부터 한국과 전세계 한국 작가들의 작품세계 조명을 위해 도쿄 한국문화원, LA 한국문화원, 시카고 한국문화원 전시에 이어 올해도 전시 작가를 모집했다. 역량과 재능있는 총 50명의 작가를 선발해 이번 전시회에서 회화, 동양화, 한국화 등 50~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종무 서울미술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LA 남가주미술협회 정기전과 같은 날에 열려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서로의 작품 세계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미술협회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동시대 미술 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서울리즘(Seoulism)에 입각한 서울 현대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주소:210 N. Western Ave. #201. LA ▶문의:(323)962-0008 이은영 기자서울 전시 la 서울현대미술 서울 현대미술 정종무 서울미술협회
2024.06.30. 19:39
고려사경(寫經, 부처님 경전을 베끼어 쓰는 수행)의 세계화에 힘쓰는 김경호(인간문화재 1호) 사경장 작품이 예일대 도서관에서 선보인다. 16일 예일대에 따르면, 예일대 도서관·종교학과·동아시아학 연구소는 오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예일대 스터링메모리얼도서관에서 사경 전시를 진행한다. 이 전시에는 김 사경장의 작품 6~7점이 포함된다. 김 사경장은 한국에서 사경장보유자(인간문화재) 1호로 지정된 인물이다. 김 사경장의 작품 외에도 성경·유대교·이슬람교 경전 2점, 중국·일본 자료 각 2점, 예일대 소장 고려사경 1점 등 불경·성경·코란·유대교 경전 등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6~7시다. 강민혜 기자전시 김경호 전시 오프닝 김경호 사경장 예일대 스터링메모리얼도서관
2024.02.16. 19:27
비영리 한인 미술 지원 단체 알재단에서 갤러리 대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4일부터 ‘Charged’ 전시를 개최한다. ‘Charged’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예술가 4명의 그룹전으로, ▶케이코 후카자와 ▶이승민 ▶메리로즈 코바루비아스 멘도사 ▶우주연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며, 알재단 갤러리(2605 Frederick Douglass Blvd, New York, NY 10030)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정교한 수공적 기술성으로 관람자를 현혹하는 동시에 사회정치적, 교차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작품들로 메워진 전시이다. 미국 총기 문화에 뿌리를 둔 대량 총격 사건,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경험, 식민주의에 근거한 인종차별적 유산물,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등에 대해 논평하는 이 전시회는 주로 빨간색과 흰색의 제한된 색상 팔레트를 통해 절제된 예술적 관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오프닝 리셉션에서 이승민 작가는 한국 전통 식기를 이용한 테이블 세팅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승민 작가의 공연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알재단 전시 전시 개최 알재단 갤러리 인종차별적 유산물
2023.06.22. 17:49
더 브로드 뮤지엄에서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 전시회가 열린다. 제13회 할리우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LA 지역 인디 극장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다. 남가주 여름 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리는 LA 필하모닉 2023시즌은 지난 10일 자넷 잭슨 공연으로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열린다. 올해 하이라이트는 2026년 뉴욕 필하모닉으로 떠나는 LA 필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와 한인 연주자 공연, 스티븐 손드하임 추모 공연이다. ◆할리우드 보울 LA 필 2023시즌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2026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떠나기 전까지 LA 필하모닉과 함께하는 두다멜의 공연은 여전히 전형적인 여름 할리우드 보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이번 여름 두다멜은 지난 1~4일 최고의 모짜르트 통역사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코와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공연을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전설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갈라 공연, 베르디 레퀴엠 연주, 재즈 피아니스트 듀크 엘링턴 셀러브레이션, 프로코피예프와 차이코프스키 공연을 선보인다. 8월에는 두다멜의팬 아메리칸뮤직 이니셔티브 콘서트가 이어진다. LA 필하모닉 2023시즌은 반가운 한인 연주자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8월 1일 성시연 지휘자가 이끄는 LA 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노 3번을 협연한다. 8월 2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베토벤과 함께’ 공연에서 시몬 메네제가 지휘하는 LA 필과 협연하고 9월5일 ‘별 빛 아래 모차르트’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 봄소리가 니콜라스 맥게간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콘체르토 5번 ‘터키사’를 협연한다. 공연 정보 및 티켓 예매는 할리우드 보울 웹사이트(hollywoodbowl.com)에서 할 수 있다. ◆키스 해링 전시회 더 브로드 뮤지엄은 키스 해링의 광범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을 오는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브로드 큐레이터이자 전시 매니저인 세라 로이어가 큐레이팅한 이번 전시회는 해링의 예술적 실천과 삶을 탐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뉴욕의 비주얼 아트스쿨에 재학 중이던 1970년대 후반부터 작가가 31세의 나이에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기 불과 2년 전인 1988년까지 작업한 총 1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해링이 작업한 비디오, 조각, 드로잉, 페인팅, 그래픽 작업의 폭넓은 매체와 지하철 도면에서 작가의 막대한 공공 프로젝트도 공개된다. 생동감과 에너지 넘치는 선, 상징적인 캐릭터 사용으로 유명한 해링의 작품은 예술과 삶 사이의 장벽을 허문다. 브로드 뮤지엄 웹사이트(thebroad.org/art/special-exhibitions/keith-haring-art-everybody)를 방문하면 관람 및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할리우드 프린지 페스티벌 매년 6월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할리우드 프린지(Hollywood Fringe) 페스티벌은 LA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축제로 관객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연극을 감상할 기회다. 올해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할리우드 지역 시설이 완비된 극장, 공원, 클럽, 교회, 레스토랑 및 기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지역, 국내 및 국제 예술단체와 독립 공연기획사가 제작한 수백 편의 공연과 시사회가 열린다. 평균 티켓 가격은 10달러로 모든 장르의 활기찬 라이브 극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티스트가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흥행 수익의 100%를 아티스트와 공연장에 돌려준다. 올해는 저나드배디온이 각본 및 감독을 맡은 2023년 할리우드 프린지 장학금 수상자 몽키스(Monkeys)의 세계 초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몽키스는 1930년대 낮은 임금에 항의하기 위해 파업에 나선 필리핀 농장 노동자를 배경으로 한 직장 코미디다. 이외 할리우드 프린지 페스티벌 웹사이트(hollywoodfringe.org)에서 수백 건의 공연 일정과 예약을 할 수 있다. ◆아맨슨 시어터 ‘인투 더 우즈’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 ‘인투 더 우즈(Into the Woods)’가 아맨슨 시어터에서 오는 27일 열린다. 1987년 초연된 ‘인투 더 우즈’는 작사 및 작곡은 스티븐 손드하임이 했고, 대본은 제임스 래파인이 맡았다. 손드하임의 트레이드 마크인 멋진 멜로디와 래파인의 재치 있는 가사가 그림 형제 이야기 시리즈가 융합되며 3개의 토니상을 받았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브로드웨이 공연 실황을 관람할 수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성황에 힘입어 2014년 월트디즈니가 동제목으로 롭 마셜 감독,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판타지 뮤지컬 영화로 제작했다. 영화에는 메릴 스트리프, 에밀리 블런트, 제임스 코든, 조니 뎁 등이 출연했다. 티겟은 티켓센터(tickets-center.com)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프리다’ 7월 중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이 콜롬비아 벨기에 안무가 애나벨 로페즈 오초아와 함께 ‘프리다 칼로’ 공연을 뮤직센터 무대에 올린다. 상징적인 예술가의 인생을 대변하는 프리다 칼로는 표현적인 초현실주의 기법을 통해 외로움,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의 관계, 삶을 기록했다. ‘프리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34~138달러다. 티켓 예매 및 공연 정보는 뮤직센터 웹사이트(musiccenter.org)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공연 전시 할리우드 프린지 차이코프스키 공연 할리우드 보울
2023.06.11. 18:00
비영리 한인 예술지원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5월 6일부터 20일까지 알재단 갤러리(2605 프레드릭 더글라스 불러바드)에서 전시 ‘디어 디(Dear D), : 욕망에게’를 개최한다. 이지영 알재단 프로그램 디렉터가 직접 기획한 이번 전시는 5월 아시아태평양계(AAPI) 유산의 달을 맞이해 한국 및 대만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회화, 영상 및 뮤지션 5인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로 ‘욕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탐구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갤러리는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에 열려 있다. 이번 전시는 오스틴 리 창과 오진이의 구상 및 추상 회화, 비디오 저널리스트로서 일상을 기록하는 엔조리의 영상, 작곡가 처키 킴, DJ 및 스피커 제작자로 활동하는 낙의 협업 제작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욕망의 변화무쌍하고 내밀한 힘에 대응하는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영 프로그램 디렉터는 “짧은 블로그 형식의 영상 작업과 스피커를 재단 갤러리에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다채로운 매체와 작업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욕망, 정체성, 예술적 실천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5월 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알재단 전시 공간 입장료는 무료로, 자세한 문의는 알재단 이메일([email protected]) 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알재단 전시 알재단 전시 알재단 갤러리 이지영 알재단
2023.04.28. 17:49
뉴저지 클로스터에 위치한 벨스키 뮤지엄에서 한국 민화 그룹전시 ‘민화: 한국의 색’ 오프닝 리셉션이 지난 8일 열렸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한인 민화작가 스테파니 리를 비롯, 9인이 함께 참가한다. [스테파니 리] 민화 전시
2023.01.10. 17:37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로라 김)가 공동 주관한 ‘제31회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 전시회’가 지난 7일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 서예협회 회원 작가, 갤러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개막전을 축하했다. 총 47명의 회원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 제공]전시 개막 전시 개막 이번 전시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
2022.10.16. 14:35
리앤리 갤러리(관장 이 아녜스)가 오는 6~20일까지 김수임, 제시카 장, 김연희, 황영아 등 4인 작가의 서로 다른 삶의 이야기가 담긴 '4x4'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 작가 4인은 LA 한인타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작업해온 작가들로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주변에서 흔히 쉽게 접하는 자연을 통해 영감을 얻는 김수임 작가는 최근 독일 미헬 스타트에서 머물면서 작업한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미술가협회 회장인 제시카 장 작가는 삶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유채, 아크릴, 혼합 매개체 등을 사용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김연희 작가의 그림 소재는 인물이나 자연으로 색채를 통해 사실적인 표현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반면 브라질 미술가 협회장을 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황영아 작가는 다양한 텍스쳐를 중시한 질감과 색상의 조합을 반추상 형태로 표현해 작품을 통해서 힐링을 선사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6일 오후 2시부터 5시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이은영 기자전시 이번 전시 김수임 제시카장 작품 활동
2022.07.31. 19:00
갤러리 두아르떼(대표 수잔 황)가 여름 특별 전시회 '서머 스토리’를 5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뿐만 아니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협업해 회화, 조각, 세라믹 등 최신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이종남, 유혜숙, 쟈넷 서, 전미영, 이명규, 샨 양, 최성호, 수잔 황, 정영인, 최윤정 등 10명이다. 수잔 황 갤러리 두아르떼 대표는 “LA 외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젊은 작가들도 초대해 기존에 보지 못한 신선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라며 “회화 작품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세라믹, 조각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소: 4556 Council St. LA ▶문의: (818)849-0836 스토리 전시 서머 스토리 이번 전시회 여름 특별
2022.07.31. 19:00
‘선보다’는 결혼 상대자나 구직자 등 인물의 좋고 나쁨, 마땅하고 마땅치 않음을 알아보기 위해 만나 살피는 것을 이른다. 물건의 좋고 나쁨을 가려보다는 뜻도 있다. 요즘엔 가려내는 것과 무관하게 처음 대하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선보다’의 사동사 ‘선보이다’ 역시 살펴볼 수 있도록 선을 보게 하다는 뜻보다 사람이나 사물을 처음 공개해 여럿에게 보이다, 사물을 처음 등장시키다는 말로 널리 쓰인다. 문제는 의미를 확장시키다 못해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달 말까지 선보이는 가구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의 경우 ‘선보이는’ 대신 ‘열리는’이 와야 자연스럽다. ‘공모전’은 공개 모집한 작품의 전시회이므로 ‘선보이다’와의 조합은 어색하다. ‘열다’ ‘(개최)하다’와 더 잘 어울린다. “소리박물관에선 100년이 넘은 뮤직박스와 에디슨 축음기, 각종 악기를 선보이고 있다”의 경우도 ‘선보이고 있다’를 ‘전시하고 있다’로 고쳐야 한다. 여러 물품을 한곳에서 계속 보여 주는 것이므로 ‘전시하다’가 적절하다. 우리말 바루기 전시 가구디자인 공모전 에디슨 축음기 결혼 상대자
2022.06.0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