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7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5%↑'
7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7월 들어 소매판매가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7263억 달러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직전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소매판매는 4∼5월 들어 줄어들어 관세 정책으로 감소했다가 6월 이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하면서 개인의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모기지 금리 10개월만에 최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모기지 평균금리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14일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6.58%로, 한 주 전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고용 상황이 악화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게 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그간 고금리 여파로 얼어붙었던 주택 매매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모기지 금리는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과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에 5월 말까지만 해도 7%에 육박했다가 이후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자들이 금리 하락의 수혜를 보면서 주택 구매를 문의도 점점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브리프 소매판매 전월대비 기준금리 인하 소매판매 전월대비 소매판매 증가율
2025.08.1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