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 신호시스템 현대화 공사로 인해 6개 노선 서비스가 11일간 중단·변경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A·C·D·E·F·M노선에 맨해튼 42~59스트리트 구간에 통시기반 열차통제(CBTC) 시스템 설치를 위해 오는 16~27일 운행이 변경된다. 업타운행 A·C·E노선은 이번 공사에 영향이 없다. M노선의 경우 이 기간 평일 출퇴근시간대에 퀸즈-맨해튼 구간은 운행되지 않고 J·Z노선을 통해 델란시-에섹스스트리트와 체임버스 스트리트 구간만 짧게 운영된다. 또 같은 기간 E노선은 53스트리트역에서 웨스트4스트리트역까지 M노선을 통해 운행된다. 25~27일에는 M노선은 F와 Q노선을 통해 2애비뉴역과 96스트리트역까지 운행된다. 21~24일에는 다운타운행 C노선이 145스트리트역부터 커낼스트리트역까지 급행으로 운영된다. 급행으로 운행되는 D노선은 반대로 로컬로 운행된다. A노선은 이 기간 항시 급행으로 운영된다. F노선은 17~21일 E노선으로 운행되며, A·C노선은 컬럼버스서클역에서 커낼스트리트역까지 급행으로 운행된다. 자세한 운행 변경 사항은 MTA 웹사이트(new.mta.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서비스 변경 전철 서비스 노선 서비스 운행 변경
2023.02.13. 19:02
뉴욕전철의 새 열차 도입이 크게 지연돼 전철 서비스 개선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29일 경제매체 ‘크레인스 뉴욕’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주문한 뉴욕 전철 및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통근열차를 위한 신규 열차의 납품이 최소 17개월 지연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지연 사태는 납품사인 일본기업 ‘카와사키’의 인력 부족, 공급망 문제 등에 기인한 생산 차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사키 열차는 네브라스카주 링컨의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뉴욕시민과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낡은 전철을 운행하는 데 따르는 빈번한 지연과 운행 취소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2018년 MTA는 카와사키 신형 열차 ‘R211s’ 535대를 총 17억 달러에 발주 계약했었다. 이 열차는 문의 폭이 기존 대비 8인치 넓어져 승객들이 빠르게 승하차할 수 있고 보안카메라도 자체 설치돼 있다. 이의 당초 납품 기한은 2023년 7월이었지만, 2025년 1월로 미뤄지면서 1년 반 이상 지연되게 됐다. LIRR 열차 납품도 늦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7억3400만 달러에 계약된 LIRR 신형 열차 ‘M9’ 납품 또한 늦어져, 현재 일부만 인도됐으며 나머지 납품은 17개월이나 연기됐다. MTA 측은 납품 지연에 대해 “카와사키와 협력해 생산속도를 정상화시킬 것”이라면도 “더할 경우 법적 조치 또한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카와사키에 추가로 열차 64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러싱 전철역 새 계단 추가 건설=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전철역에 새 계단 8개가 추가로 만들어진다. MTA는 28일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 8개의 계단을 추가로 만들어 이용객 과밀화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가되는 계단은 도로에서 중간층(메자닌)까지 4개와 중간층에서 플랫폼까지 4개다. 이외에도 기존 계단이 장애인 접근성을 위해 업그레이드되고 각종 사인 시스템도 재정비된다. 공사는 이달 말 시작돼 2023년 10월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총 6100만 달러가 투입된다. 공사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로 야간에 시행된다. 리버 MTA 회장은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은 뉴욕전철 시스템 중 가장 이용자가 많은 10대 역 중 하나”라면서 “향후 승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서비스 지연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전철 서비스 플러싱 전철역
2022.06.29. 19:04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전철역에서 기다리는 단 10여분의 시간도 무섭다” “예고없이 연착돼 오래 기다려야 하고, 한참 뒤 온 전철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로 꽉 차서 걱정된다” 뉴욕전철의 서비스 불안정과 범죄 우려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교통 관련 시민단체는 뉴욕시 전철의 운행 간격을 줄이고 경찰관을 눈에 띄게 배치하는 등 전철 이용객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12일 시민단체 ‘라이더스 얼라이언스’는 브루클린 바클레이센터 전철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안전을 위한 탑승자 계획(A Riders Plan for Public Safety)’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시민들을 전철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안전’이 핵심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전철 배차 간격 최소 6분으로= 첫 번째 요구 사항은 전철 운행 간격을 최소 6분 내외로 안정화하라는 것이다. 최근 뉴욕시 전철 운행은 심야나 낮 시간대, 주말은 물론 아침과 저녁 통근시간대까지 예기치 않은 지연과 운행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 라이더스 얼라이언스 측은 최소 6분 간격으로는 운행돼야 시민들이 전철 서비스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관과 전철 요원 증원= 시민단체 측은 시정부가 경찰 배치를 늘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시민들이 느끼기에는 미흡하다고 전했다. 즉 경찰관이 전철역 바깥과 매표소 주변은 물론 승강장과 전철 내까지 배치돼 시민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다. 전철 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요주의 인물을 단속하고 비상시 대응을 안내할 필요도 있다. ◆‘페어 페어스’ 전철요금 할인 프로그램 확대= 인플레이션으로 각종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에 전철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페어 페어스’ 프로그램 확대 시행에 대한 요구도 제기됐다. 현재 연방빈곤선 이하 소득자의 경우 반값으로 메트로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데 실제 이용자는 유자격자의 20~30% 수준에 머문다. 시민단체 측은 ‘페어 페어스’ 이용을 독려하고, 소득기준도 현행 두 배 수준으로 높일 것을 요구했다. ◆전철 내 노숙자 대책= 갈 곳이 없어 전철에 머물 수 밖에 없는 노숙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것도 요구했다. 단순히 전철에서 몰아내기만 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전철 서비스 전철역 바깥과 전철 서비스 전철 운행
2022.06.13. 20:20
24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이스트 LA에서 발생한 경관 총격사건 조사로 인근 지역 메트로 전철 서비스가 중단됐다. 서비스가 중단된 정거장은 메트로 L 라인 (골드라인) 인디애나역과 이스트LA 시빅센터역이다. LA메트로 관계자는 "두 전철역 사이에 셔틀버스를 마련해 승객들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지만, 시간 지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6분쯤 LA지역 3가와 포드 불러바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검문하려던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차량이 총격을 받으면서 비롯됐다. LA카운티셰리프국 알레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경찰이 즉각 용의자들을 향해 발포했다. 용의자 중 한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한명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부총격사건조사 이스트la 서비스 중단 전철 서비스 la메트로 관계자
2022.05.24. 14:43
뉴욕시의 ‘전철 안전계획’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오히려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는 작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늘어나는 듯했던 승객 수도 정체 상태다. 3월 31일 뉴욕시경(NYPD)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27일까지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는 총 5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범죄(317건)에 비해 70.3% 늘었다. 총격(17.2%), 강도(46.1%), 증오범죄(59.2%) 등 전반적인 범죄가 늘어난 가운데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경우가 특히 많았던 셈이다. 최근에도 전철 내 범죄가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 오후 맨해튼 업타운행 2번 전철에선 은퇴한 전직 경찰이 칼 공격을 당했다. 지난 3월 19일 업타운행 A전철을 타고 있던 한 남성에겐 다른 남성이 동성애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폭행하고 침을 뱉었다. 잊을 만 하면 범죄 소식이 들리다 보니 뉴요커들은 여전히 전철 타기를 꺼리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주중 전철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팬데믹 직전과 비교하면 57%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승객 수가 급증하진 않는 모습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3월이 되면 재택근무를 끝내는 회사들이 많아지며 승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MTA는 대중교통에 NYPD가 배치돼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철역과 열차에서 거주하던 노숙자 312명을 쫓아내 시간은 걸리겠지만 점차 안전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MTA는 전철 안전과 별개로 재정난을 걱정하고 있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뉴욕주에서 휘발유세를 면제하면 1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발유세를 걷지 않으면 MTA로 돌아오는 자금이 사라져 재정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얘기다. 2월 현재 MTA가 전철 서비스에 고용 중인 인력도 7825명으로,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430명 적다. 리버 CEO는 “이용객들에게 어떻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안전계획 전철 전철 안전계획 전철 안전과 전철 서비스
2022.03.31.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