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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철 에어컨 꺼지고 공립교 일정도 취소

뉴욕 일원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과열된 전철 에어컨이 오작동을 일으켜 시민들이 더위를 고스란히 느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공립교에서는 졸업식 등 각종 일정이 잇따라 취소됐다.     25일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전철 1번 노선 상당수 열차가 과열로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았다. 열차 내부 온도가 화씨 93도까지 오르면서 출퇴근 등으로 열차를 무조건 탑승해야 하는 이들이 고통을 겪었다.     환기나 냉방 시설이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 전철 지하 플랫폼 역시 찜통 더위였다. 전철 지하 플랫폼은 환기가 제대로 안 돼 열이 갇히면서 화씨 100도를 넘어서는 곳도 상당수였다.     방학을 앞둔 공립교에서는 대부분의 야외 활동이 취소됐다. 브롱스의 하이브리지그린 중학교는 졸업식을 취소했다. 졸업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체육관의 에어컨 8개 중 5개가 고장으로, 시설을 빠르게 복구할 수 없었기 때문. 특히 최근 뉴저지에서 진행된 졸업식 중 많은 학생이 쓰러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공립교들은 냉방이 작동하지 않으면 졸업식을 잇따라 취소했다. 뉴욕시 공립교 교실은 냉방이 의무화 됐지만, 체육관이나 강당, 식당 등에는 냉방이 의무화 돼 있지 않다. 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심지어 공립교 교실도 작년 기준 5개 중 1개는 에어컨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교외 학군에서는 폭염이 지속되자 휴교를 하거나, 조퇴를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시는 공립교 휴교일이 다수 추가되면서 날씨로 인한 휴교를 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에어컨 폭염 전철 에어컨 전철 지하 각종 일정

2025.06.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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