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팟홀 신고 2만2000건 넘어
뉴욕시 전역에서 팟홀 신고가 급증하며 도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까지 뉴욕시 311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팟홀 관련 신고는 2만28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5개 보로 중 퀸즈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으며, 전체 신고의 절반 이상인 1만259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겨울 강한 한파와 폭설로 인한 염화칼슘 사용으로 도로 표면이 급격히 손상된 것이 팟홀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퀸즈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큰 사이즈 팟홀들은 거의 싱크홀 수준”이라며 “운전할 때마다 긴장을 늦출 수가 없고, 일부러 천천히 달리다 보니 출퇴근 시간도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시 교통국(DOT)은 하루 수천 건 규모의 긴급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약 7만 개의 팟홀이 수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여전히 4000여건이 미처리 상태에 놓여 있어 대응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DOT는 신고가 들어오면 평균 이틀 안에 팟홀을 메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팟홀 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한 직원은 “제때 일을 처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며 “6월까지는 모든 팟홀이 메워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0건 넘는 팟홀 신고가 접수된 거리에는 ▶유니언턴파이크 ▶루스벨트애비뉴 ▶노던불러바드 ▶퀸즈불러바드 ▶아스토리아불러바드 등이 포함됐다. 뉴욕시의원들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DOT에 서한을 보내 “이번 겨울 도로 상황은 정말 최악이었다”고 지적하며 시의 도로 파손 문제 해결을 위해 46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인 도로 보수와 재포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운전자들은 팟홀을 발견할 경우 뉴욕시 311 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전년 뉴욕시 전역 전체 신고 관련 신고
2026.03.23.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