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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앞두고 현관 도둑 기승… 휴대폰으로 절도 목격

크리스마스를 불과 며칠 앞두고 남가주 웨스트 코비나(West Covina) 주택가에서 이른바 ‘현관 도둑(porch pirate)’ 2명이 잇따라 택배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피해 여성은 임신 중인 예비 엄마로, 외출 중이던 저녁 시간에 현관 앞 택배가 도난당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해야 했다. 도난당한 상자는 모두 6개로, 상당수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피해자는 “그들은 전혀 망설이거나 불안해하지 않았다”며 “차분하게 와서 상자를 집어 들고 떠났고, 두 번째, 세 번째까지 다시 돌아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10번 프리웨이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 다수의 가정에는 초인종 보안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카메라는 범행을 막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용의자들은 같은 날 인근 주택 차고에서 자전거를 훔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을 되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피해자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용의자들의 사진과 택배 절도 예방법을 담은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근 주민들은 “택배 도착 알림을 제때 확인하기 어렵고, 배달 기사들도 바쁜 경우가 많아 예방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했으며, 용의자 중 1명은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범행을 저질러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잃어버린 물품을 다시 준비하느라 분주하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생성 기사크리스마스 휴대폰 절도 목격 택배 절도 현관 도둑

2025.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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