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납세자들이 연말에 실천할 수 있는 절세 전략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연말은 절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세금 공제의 조건이 공제 대상 비용들을 연말까지의 납부하는 것을 대부분 원칙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 납세자들이 연말 전에 실행하면 도움이 되는 주요 절세 방법들을 정리해 드리니, 올해 소득이 높았던 분들은 아래의 항목들을 검토하시어 세금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이길 바랍니다. ▶연말의 자선 기부는 가장 강력한 절세 전략입니다. 특히 가치가 상승한 주식을 기부하면 양도소득세 부담을 피하면서 주식의 현재 시가를 기부금 공제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헌 옷, 가전제품, 도서 등 유형자산에 대한 기부 역시 세제 공제의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가족 중심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가족의 기부 전통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026년부터 기본공제 대상자들도 최대 1000달러까지의 자선 기부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제에 의해 고효율 창문, 단열재, 히트펌프,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최대 3200달러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단, 공제가 적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2025년 12월 31일까지 관련 공사가 완료되어야 합니다. ▶2025년부터 신설된 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는 국내에서 조립된 신차를 대출로 구매한 경우 최대 1만 달러까지 공제받으실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리스 차량은 해당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방세와 재산세 등 SALT 세금 공제 한도가 부부 공동 신고 기준 4만 달러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따라서 내년 초 납부 예정인 재산세나 소득세가 있으시다면, 이를 12월 안에 미리 납부해서 올해 공제로 반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비 공제(AOT·CLLC)는 등록금 결제가 12월 안에 이루어져야 해당 연도의 공제로 인정됩니다. 자녀의 대학 등록금이나 본인의 직업교육비가 있다면 연내 납부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손실 실현(Tax Loss Harvesting) 전략을 통해 올해 발생한 자본이익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종목을 30일 이내 재매수하면 공제가 무효가 되는 ‘워시세일 룰’을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의료비는 조정소득(AGI)의 7.5%를 초과한 금액부터 공제가 가능하므로, 고액 치료나 시술이 예정되어 있다면 연내에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인 경우, 장비·소프트웨어·차량 등 업무 관련 지출을 12월에 하면 올해 경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연말 보너스 원천징수 조정을 통해 예납 부족으로 인한 페널티를 방지하거나, 가능하다면 보너스 지급 시점을 내년으로 조정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01(k), IRA, HSA 등 은퇴계좌 불입은 가장 확실한 절세 방법입니다. 특히 HSA는 불입 시 공제, 운용수익 비과세, 의료비 사용 시 비과세의 공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자녀가 근로소득이 있다면 자녀 Roth IRA를 개설하여 장기적인 비과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73세 이상인 경우 12월 31일까지 RMD 인출을 완료하셔야 하며, 미이행 시 벌금이 부과됩니다. ▶고소득자분들은 투자금의 70~80%를 첫 해 공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개스 펀드’ 투자를 12월 말 이전에 하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문의: (213)487-3690 피터 손 / CPA세법 Q&A 연말 절세 기본공제 대상자들 절세 전략 기부금 공제
2025.11.26. 17:33
Q. 요식업 오너들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절세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요식업은 최근 인건비 상승과 불경기로 인해 수익성 유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비즈니스 오너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절세 방법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은 요식업 오너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절세 전략입니다. 1. 팁 크레딧 직원들이 받은 팁 소득에 대해 고용주는 총금액의 7.65%에 해당하는 사회보장세 및 메디케어 세금(FICA)을 납부해줘야 합니다. 고용주에게 세금 납부 의무가 있지만, 연방 국세청 8846 양식을 통해 고용주는 납부한 세금 중 일부를 세액 공제로 환급받을 수 있어 팁 규모가 큰 비즈니스에게는 좋은 절세의 방법이 됩니다. 트럼프 2기 세금법안(OBBBA)에 의해서 팁 소득이 소득세 면제 대상이 되었지만, 사회보장세 납부 의무는 유지됩니다. 2. 가족 구성원 고용 전략 18세 미만 자녀를 자영업이나 부부 파트너십 형태에서 고용하면 사회보장세 납부가 면제되며, 급여는 비즈니스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위한 로스 개인 은퇴계좌(Roth IRA plan)와 병행하면 절세효과와 함께 향후 학자금 마련 같은 목적의 자산 이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레시피 개발, 메뉴 개선, 제조공정 혁신 등에 사용된 비용은 연방 세법상 연구개발비(R&D) 세액 공제가 가능합니다. 신청을 위해서 비즈니스 오너는 인건비, 원재료비 등 지출 내용을 정확히 정리해야 합니다. 연구개발비 세액 공제는 비즈니스가 순손실 상황이어서 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아도 급여세 환급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섹션 179 및 보너스 감가상각 2025년부터 사업 자산 구매비의 최대 250만 달러까지 섹션 179(Section 179)를 통해 즉시 비용 처리할 수 있으며, 1월 20일 이후 취득 자산에 대해 100% 보너스 감가상각도 가능합니다. 주방 장비, 포스 시스템, 가구 요식업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장비들이 해당합니다. 5. 배달 앱 수수료 비용 처리 우버이츠, 도어대시와 같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수수료와 커미션 비용은 전액 사업 경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배달 플랫폼은 수수료를 미리 차감한 후 나머지 금액을 입금하므로 수수료 액수를 은행 거래 내용을 통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은행 입금액 기준으로 판매세나 소득세 보고를 하게 되면 실제 판매 금액 또는 1099-K 양식 금액과의 차이로 인해 감사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배달 플랫폼 리포트를 통해서 정확한 판매 금액과 수수료를 반영해서 세금 보고를 준비해야 합니다. 6. 판매세 이중 납부 주의 마켓플레이스 중개사업자(Market place facilitator)로 지정된 우버이츠와 포스트 메이트 등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플랫폼이 판매세(Sales Tax)를 직접 징수하여 납부합니다. 요식업 오너들이 이런 플랫폼들을 통한 판매에 대해서 판매세를 중복하여 납부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배달 앱의 매출 보고서를 검토하고, 판매세 처리 방법을 명확하게 구분해 관리해야 합니다. ▶문의: (213)487-3690 피터 손/CPA세법 Q&A 요식업 절세 절세 전략 요식업 오너들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2025.08.13. 22:1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서명해 시행에 들어간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에 따라, 2026년부터 대부분의 납세자들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영리 조세 연구기관 세금정책센터(TCC)는 OBBBA 시행으로 인해 납세자들이 평균 약 2900달러의 세금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법안은 2017년 발효된 개정세법의 일몰 조항을 연장하는 동시에, 지방세(SALT) 공제한도 상향 등 새로운 감세 항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감세 혜택의 60%가 연소득 21만7000달러 이상의 상위 20% 소득 계층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3만4600달러 이하의 소득 하위 20% 계층은 내년 평균 150달러, 세후 소득의 약 0.8%를 줄일 수 있는 반면, 상위 20%는 평균 1만2540달러, 세후 소득의 약 2.5%에 해당하는 세금 감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표 참조〉 특히 연소득이 518만 달러가 넘는 상위 0.1%의 고소득층은 연간 절감액이 28만 달러를 초과해, 감세 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됐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감세 효과는 자녀 수에 따른 자녀세액공제 자격, 팁 소득 여부 등 다양한 개인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절세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개인에 맞는 절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원희 기자대규모 감세법 대규모 감세법 절세 전략 소득 계층
2025.07.20. 19:00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시점에서 납세자가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몇 가지 연말 절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를 살펴보면 첫째, 올해의 수입과 지출을 연말에 잘 조정함으로써 상당한 절세의 효과를 볼 수 있다. 2023년 중에 발생하는 매상이나 소득 중에 다음 해로 미룰 수 있는 거래는 내년으로 미루어 소득을 낮추고, 그동안 지급을 미루고 있었던 경비나 새해 초에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경비를 올해 안에 지급하여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 및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 시기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현실적으로 회수가 불가능한 외상대금을 잘 정리하여 정해진 회사내규에 따라 소비처리 함으로써 회사의 세전 수입을 줄일 수 있다. 가능한 거래내역의 증빙자료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셋째, 사업상의 필요한 장비나 도구 또는 차량을 올해 안에 구입한다. 2023년 자격이 되는 사업자는 투자금이 2억89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최대 116만 달러까지 가구, 비품, 기계 및 장비(Section179 property)를 구입한 당해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6000파운드 이하의 일반 자동차를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보너스 감가상각을 적용할 시 최대 2만8900까지 역시 구입한 해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를 살펴보면 첫째, 증권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여 투자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는 투자 자산 중에 손실이 예상되는 자산을 매각해서 올해 중 발생한 소득과 상쇄시킨다. 둘째, 은퇴연금 플랜인 401(k)나 529 플랜(학자금 플랜) 등의 은퇴계좌에 가입하여 세전 수입을 줄임으로써 세금 납부를 연기할 수 있다. 셋째, SEP IRA(Simplified Employee Pension Plan)와 같은 은퇴연금 계좌에 가입한다. 플랜에 따라 세금보고 마감일인 2024년 4월 15일 혹은 연장 신청 보고 시 연장 마감일까지 가입해도 2023년 세금 보고 시에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잘 상의하는 것이 좋다. 넷째, 2023년 소득에 대해 충분히 소득세 예납을 해 놓았는지 확인한다. 만약 부족하게 납부되었다면 국세청에서 소득세 신고 시 벌금과 이자를 부과할 수 있다. 다섯째, 세금공제가 가능한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통하여 절세를 계획할 수 있다. 만약 현금이 아닌 물건을 기부하는 경우에는 비영리단체로부터 세금보고 시에 필요한 양식을 받아 증빙자료로 보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023년 증여 면세액인 1만7000달러까지는 누구에게 증여하더라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상속계획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문의:(213)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사업자 연말 연말 사업자 연말 절세 절세 전략
2023.12.2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