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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임대 수요 반등 조짐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남가주 부동산 임대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남가주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산업용,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시장 회복세를 유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콜리어스가 집계한 분야별 가격 및 공실률 변화 등 임대 흐름 변화를 알아봤다.   ▶다세대 주택   1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다세대 주택 시장은 점유율과 임대료 모두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의 다세대 주택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 대비 10bp 증가, 1년 전보다는 20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 평균치인 95.7%에 근접한 수치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유닛당 227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상승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주택 시장의 점유율은 96.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bp 낮아졌다. 평균 임대료는 유닛당 2622달러였다.     ▶리테일     지난 1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A의 경우 공실률은 21b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85달러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노동시장 악화가 눈에 띄었다. 실업률은 5.9%까지 상승했으며, 소매업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여전히 전반적인 노동력 축소 및 수요 감소 신호를 보였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임대료가 1분기에 3.2% 상승하며 스퀘어피트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24bp 하락한 4.66%로 2년 만에 최저치였다.   노동시장 역시 양호했다. 실업률이 3.9%로 하락하면서 소매업 전반의 시장 회복 분위기를 반영, 임대료와 리스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     ▶오피스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실률은 전 분기 24.2%에서 23.8%로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리스 계약 체결 면적은 370만 스퀘어피트로, 헬스케어, 법률, 금융, 공공기관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테크·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임대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팬데믹 이전 분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렌지카운티도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1bp=0.01%p)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스퀘어피트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동산   지난 1분기 LA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LA지역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1.30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4.2%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센트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1.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센트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4월 가주 주택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6만7710채로, 3월의 27만7030채보다 3.4% 감소, 전년 동월의 26만8170채와 비교해도 0.2% 줄었다.   주택 중간가격은 91만160달러로 전년 동월인 2024년 4월의 90만4010달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시장 시장 회복세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노동시장 악화 박낙희 LA OC 임대 리스 공실률 점유율 CAR

2025.05.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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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시장 점유율 30%↑

  LA지역 한인은행들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보다 성장했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작년 대비 30%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LA비즈니스저널(LABJ)은 16일 2024년 2분기 예금고 기준 LA은행 시장 점유율 순위를 발표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시장점유율 1.91%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1.47%로 13위에 올랐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44bp(1bp=0.01%p)나 뛴 것이다. 〈표 참조〉   다른 한인은행들도 선전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2분기 0.67%에서 11bp 오른 0.78%의 점유율을 보였다. 순위도 21위에서 19위로 2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29위(0.26%)를 차지했던 PCB뱅크는 올해 2분기 27위(0.32%)에 랭크됐다. 지난해 동기 30위권 바깥에 있었던 오픈뱅크는 올해 0.30%의 점유율로 29위에 안착했다.     한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은행 사이의 순위에도 큰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2분기 16.72%였던 체이스의 점유율은 20.20%로 뛰어올랐고 순위도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1위(17.25%)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위(17.81%)로 내려앉았다. 3위 웰스파고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중국계 은행 이스트웨스트뱅크는 6위(6.13%)에서 5위(7.62%)로 한 단계 더 올랐다.  조원희 기자점유율 뱅크 시장 점유율 은행 이스트웨스트뱅크 la지역 한인은행들

2024.09.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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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전기차 점유율 4%로 급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지난해 8월 이후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시행 이전 대비 3분의 1 수준인 4%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13일 자동차 업계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IRA 시행 직후인 지난해 4분기(10월~12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월평균 4.4%로 집계됐다.   지난해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1월(12.5%)에 비해 3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올해 들어 법 시행 직후에 비해 점유율이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1월 5.2%, 2월 5.9%, 3월 6.1%, 4월 7.9%, 5월 8.9%, 6월 8.2%)를 보이고 있지만, IRA 이전의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IRA가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실이 확보한 지난해 ‘EV(전기차) 글로벌 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IRA의 직접적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가량 급증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대비 1.2%포인트 줄어든 4.9%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IRA 시행으로 전기차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는데, 우리 업체들은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며 “IRA로 인한 우리나라 전기차 업계의 타격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기차 점유율 기아 전기차 전기차 시장 세계 전기차

2023.09.13. 20:28

“테슬라 점유율 62%서 18%로”

테슬라의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4년 안에 지금보다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26년까지 18%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BofA는 테슬라의 작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62%로 추정했는데, 이후 4년 이내에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같은 기간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드와 GM은 지난해 각각 8%, 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BofA는 같은 기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 테슬라 등 신규 전기차 업체 간의 시장 점유율 구도가 ‘35% 대 65%’에서 ‘70% 대 30%’로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테슬라 점유율 테슬라 점유율 시장 점유율 전기차 시장

2023.06.18. 17:39

시카고 시장 점유율 주얼↓ 월마트↑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식품점 체인은 주얼-오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점유율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점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는 체인 스토어 가이드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시카고 지역 식품점 점유율에 따르면 주얼-오스코는 20.3%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월마트로 18.3%로 집계됐다.     그 뒤를 창고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 10.4%, 타겟 6.6%, 마리아노스 프레쉬 마켓 6.1%, 샘스 클럽 5.2%, 마이어 4.5%, 홀푸드 4%, 알디 3.8%, 푸드 4 레스 2.7%, 기타 17.5%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서는 주얼-오스코가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이용이 많은 식품 체인점인 것이 재확인됐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2위와의 격차가 상당 부분 줄었다.     즉 주얼-오스코가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2% 가량 줄어든 반면 2위인 월마트는 점유율이 4%나 늘었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시장 점유율 통계에는 월마트와 월마트 수퍼센터,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자료는 단순 점유율만 보여주는 것이고 만족도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바타비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디는 일부 충성 고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지만 순위에서는 낮게 집계됐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식품 체인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업체로는 알디가 1위로 나왔고 트레이더 조와 마리아노스 역시 만족도가 점유율보다 높은 업체로 꼽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민들이 식품점에서 지출하는 식품비와 식당에서 지출하는 외식비의 비중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즉 2022년 기준 외식비 지출이 식품비에 비해 20% 이상 높았는데 올해 1~2월에는 이 비중이 30%로 늘어났다.     또 월마트의 경우 최근 시카고 지역 매장 네 곳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식품점 점유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Nathan Park 기자점유율 시카고 시장 점유율 시카고 시장 월마트 수퍼센터

2023.04.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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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사무실 점유율, 여전히 50% 못 넘어

뉴욕시에 위치한 사무실 점유율이 좀처럼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잦아들었던 올해 봄부터 사무실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자리잡으면서 사무실 점유율은 절반을 넘기지 않고 유지되는 모습이다.   2일 오피스 건물 출입카드 관리업체 캐슬시스템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현재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46.5%를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 이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복귀를 독려하면서 점유율이 반짝 증가하는 듯 했지만, 여전히 50%는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초 10.6% 수준이던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3월 30%대, 여름엔 4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50%를 넘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사무실 출근을 다시 시작한 이들이 1시간 남짓 걸리는 출퇴근 시간에 대해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자녀 픽업 스케줄 등을 모두 재조정해야 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NYT는 “오랜만에 사무실로 출근한 후 대면 소통의 효율성도 동시에 깨닫고 있는 만큼 일주일 중 중요한 날엔 사무실 출근을, 그렇지 않은 날에는 집에서 일하며 가정을 돌보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용주들은 사무실로 돌아오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적극 유인하고 있다. 레쥬메빌더닷컴이 1000명의 전국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대부분(88%)은 점심식사·통근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직원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사무실 점유율 사무실 점유율 뉴욕시 사무실 사무실 출근

2022.11.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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