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공화·가주 40지구) 연방 하원의원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재획정된 선거구에서도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주 40지구가 공화당 우세 지역구로 분류돼 이번 중간선거에서 김 의원이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POS(Public Opinion Strategies)가 최근 가주 연방 하원 40지구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23%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러나 같은 공화당 소속인 켄 캘버트(가주 41지구) 연방 하원의원과 민주당의 조 커 전 오렌지카운티소방관협회장이 각각 22%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다른 민주당 후보이자 한인인 에스더 김 바렛은 14%를 기록했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는 19%에 달해 판세는 유동적이다. 〈표 참조〉 이번 선거는 선거구 재획정 여파로 경쟁 구도가 복잡해졌다. 지난해 주민투표로 통과된 가주 연방 하원 선거구 획정안(프로포지션 50)에 따라 기존 40지구와 41지구가 통합되면서 두 공화당 현역 의원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17선의 공화당 중진인 캘버트 의원은 트럼프 지지층인 마가(MAGA) 인사로 분류된다. 신설된 41지구에 다우니·노워크·라하브라·위티어 등 민주당 성향 지역이 포함되면서 캘버트 의원은 기존 지지 기반이 일부 남아 있는 40지구 출마를 선택했고 김 의원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 40지구는 공화당에 다소 유리한 지역구로 분석된다. 정치 성향 지표인 쿡 당파 투표지수(Cook PVI)에 따르면, 40지구는 공화당 +6 지역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선거 결과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이 공화당에 비교적 기울어 있음을 의미한다. 쿡 당파 투표지수는 한 지역구의 당파 성향을 분석하는 지표로 5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전체 지지율만 두고 보면 김 의원과 캘버트 의원 간 격차는 크지 않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는 김 의원이 42%의 선택을 받아 캘버트 의원을 6%포인트로 앞섰다. 또 두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층에서는 격차가 54% 대 39%로 더 벌어졌다. 김 의원은 선거 전략 핵심으로 물가 상승 등 민생 문제 해결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중산층에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 원인이 국제 정세뿐 아니라 가주의 유류세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준 기자정당 중진 40지구 후보 하원 40지구 하원 선거구
2026.04.27. 20:28
편견 없는 세상이란 가능한 것일까? 불가능에 가까운 듯 보이는 이 명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존재한다.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름으로 지칭되기도 하는 사회적 운동도 그중 하나이다. 이 ‘정치적 올바름’이란 표현은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언어적 표현이나 문화적 관습에 반대하고 그것의 개선을 지향하는 사회적 운동을 가리킬 때 쓰이곤 한다. 이것은 영어의 Political Correctness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사실 영어에서도 1980년대에 들어서야 앞서 설명한 뜻을 갖게 됐고, 운동의 양상과 말뜻은 지금도 변화하는 중이다. 이렇게 의미가 가변적인 표현은 원어를 고스란히 직역하거나, 혹은 특정 시기의 뜻만 반영해 옮긴다 한들 정확(正確)한 번역이라 하기는 어렵다. 그 때문일까.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아예 번역을 포기하고 영어의 발음을 흉내 낸 ‘포리티카루 코레쿠토네스’ 혹은 그것을 줄인 ‘포리코레’로 통용되는 실정이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평이하게 쓰이던 말을 가져와 새로운 단어를 만들면, 생소한 사물이나 개념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이미 알고 있는 말의 뜻에 섣불리 기대어 새로운 단어가 가리키고자 하는 내용을 오해하게 하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한국어 표현을 들여다보면 구성하는 단어는 평이하기 그지없지만 그것이 타당(妥當)하게 이해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만약 의미가 적절히 이해됐다면 그것을 갈음할 만한 유의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텐데, 과연 ‘정치적 올바름’에서 ‘올바름’은 어떤 단어로 바꿔볼 수 있을까? ‘정치적 올바름’은 중국어로는 政治正確(정치 정확)으로 번역되며, 일본어에서도 드물기는 하지만 政治的 妥當性(정치적 타당성) 혹은 政治的 正當(정치적 정당)이라는 한자어로 옮기곤 한다. 즉 正確(정확)·妥當(타당)·正當(정당)이라는 한자어가 ‘올바름’과 대응하는 것이다. 이들 단어에서 핵심적 의미는 ‘일정한 기준이나 조건에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正(바를 정)과 當(마땅할 당)에 의해 대표된다. 그러한 맥락에서 正當(정당)함은 운동을 부르짖는 이들이 갖는 도덕적 우위를 나타내는 말로 이해될 법도 하다. 신웅철 /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연구교수漢字의 비밀 정당 정치적 정당 정치적 타당성 정치 정확
2022.02.02. 20:00
NDP가 연방선거에서는 자유당과 보수당에 밀리고 퀘벡주 어드벤티지에 밀려 제3 야당에 머물고 있지만, 주 차원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다.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20일 발표한 각 주 정당 지지도에서 NDP가 BC주를 비롯해 온타리오주, 알버타주, 그리고 마니토바주에서 1위를 차지해 인구 100만(2021년 7월 1일 기준) 6대 주중에 4개 주에서 앞서가고 있었다. BC주에서는 2020년 2월 36%로 자유당의 31%와 비교해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이후 점차 격차를 벌이며 2020년 11월 조사에서는 50% 대 22%로 2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큰 격차를 유지하다 작년6월 50%대 24%로 간격을 벌린 후 작년 10월 45% 대 27%로 줄어들었고, 이번에 44% 대 31%로 다시 더 격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여전히 13% 포인트가 큰 격차로 NDP의 지지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6월 2일 주선거를 치를 예정인 온타리오주에서도 NDP가 최신 여론조사에서 현 집권당인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PC당)에 36% 대 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을 했다. 2020년 2월 조사에서 PC당이 36%를 기록한 이후 같은 11월까지 40% 대 26%로 큰 격차를 벌리며 앞섰지만, 작년부터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해 작년 10월 조사에서 34% 대 32%로 겨우 2% 포인트까지 따라잡혔었다. 반면에 2018년 이전 집권당이었던 온타리오 자유당은 19%까지 지지율이 밀리며 올 6월 선거에 수권 야당으로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져 갔다. 캐나다 내 프랑스계로 특수한 정치적 색깔을 보이고 있는 퀘벡주에서는 올 10월 3일 주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퀘벡미래연합당(Coalition of Avenir Quebec, CAQ)이 37%로 퀘벡주 자유당의 20%에 비해 17% 포인트나 크게 앞서가고 있다. 2018년 주 총선에서 74석으로 압도적인 1위 정당으로 집권한 CAQ는 2020년 2월 이후 모든 앵거스리드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2위의 자유당을 크게 앞서왔다. 알버타주에서는 2019년 주총선에서 연합보수당에 크게 패배해 제1 야당으로 밀려났던 NDP가 작년 3월 조사 때부터 앞서기 시작해 이번 조사에서 42% 대 31%로 11% 포인트 앞서가고 있다. 마니토바주는 내년에 주 총선이 있을 예정인데 현재 집권당인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PC당)의 36%보다 6% 포인트 앞선 42%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다. 이미 지지도는 작년 6월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이후 그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 양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사스카추언주에서는 사스카추언당이 48%로 39%의 NDP에 9% 포인트로 앞서고 있다. 이처럼 각 주에서 각기 다른 이름의 보수계열 정당과 사회계열의 NDP당이 1위 각축전을 벌이며 NDP가 다소 앞서는 양상이다. 하지만 연방선거에서 자유당과 보수당의 양강 체제에 인구수 대비 2배의 의석을 배려한 퀘벡주의 블록퀘벡당으로 인해 연방NDP는 4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3375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지지도 정당 정당 지지도 앵거스리드연구소 여론조사 보수계열 정당
2022.01.20.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