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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 행사 정례화…어바인 시의회 매년 열기로

어바인 시가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정례화한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정기 회의에서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앞으로 매년 개최하는 안을 가결했다.   ‘시클로어바인(CicloIrvine)’이란 이름의 이 행사는 토요일이었던 지난 5월 4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버랭카 파크웨이의 크릭 로드에서 하버드 애비뉴에 이르는 약 1.7마일 구간에서 처음 열렸다. 당시 행사는 약 1만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 참가자들은 차량 통행이 금지된 도로에서 자전거, 롤러 스케이트 등을 타고 라이브 음악 공연과 각종 예술품을 감상했다.   시 측은 당시 행사에 42만5000달러가 들었고, 이 중 약 절반은 스폰서 후원금으로 충당됐다고 밝혔다.   차 없는 거리 행사 정례화를 주도한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은 “이 행사는 커뮤니티가 단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매년 행사를 열면 스폰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정례화 거리 거리 행사 행사 참가자들 당시 행사

2024.07.30. 20:00

[사설] 타 커뮤니티와 대화 정례화 해야

LA한인타운에서 모처럼 의미 있는 행사 하나가 있었다. 지난 7일 열린 ‘이민 120주년 기념 타 커뮤니티와의 대화’다. 한인,라티노,흑인 등 3개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에게 각 커뮤니티의 이민 역사를 소개하는 행사였다.  ‘한인 역사’를 가르치는 제프 김 교사는 한인 이민 1세들의 특징에 관해 설명했고, 라틴계를 대표해 참석한 카탈리나 리프 변호사는 라틴계 노동 이민의 역사를, 세나잇 아두마스 아프리칸 코얼리션 대표 역시 힘겨웠던 흑인 이민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민사의 공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목적이다.     한인,라티노,흑인은 LA지역의 대표적 소수계 커뮤니티들이다. 당연히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협력의 불가피성에 비해 교류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은 그만큼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1992년 발생한 LA폭동 직후 한인 사회는 다양한 채널로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서로에 대한 오해를 없애고 이해의 폭을 확대하자는 의도였다. 하지만 3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목표 의식도 희미해졌다. 당시 시작된 사업들 가운데 지금까지 유지되는 것은 거의 없다. 1세들은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한계가 있었고, 2세들은 공감의 밀도가 낮았던 이유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대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제기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일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정례화되어야 한다.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려면 형식과 내용의 확대도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LA총영사관 주최로 열렸다. 당연히 한인 단체가 나섰어야 할 일을 총영사관이 대신한 듯한 느낌이다.  일부가 후원 단체로 함께 하기는 했지만 ‘한인사회 대표단체’를 부르짖는 단체들은 명단에 없었다. 한인 단체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설 커뮤니티 정례화 커뮤니티 관계자들 한인사회 대표단체 흑인 커뮤니티

2023.10.11. 19:15

샌디에이고 효행상 5명 시상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제정한 2022년도 효행상 시상식이 지난 5월 14일 오전 11시 JJ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인회에서 선정한 옥례(패티) 스페인 씨 등 모두 5명에게 각각 상패와 격려금 1000달러씩이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황기 한인회장, 한유미 이사장, 임천빈 명예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과 한미시니어센터 한청일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백황기 회장은 “효행상을 받은 분들 모두가 우리 한인사회의 자존감을 높여 주고 2세들에게 효행을 몸소 가르쳐 준 것”이라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효행상을 제정하고 제도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한수택 씨의 기부 정신이 밑거름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백 회장은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정의 달에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효행상 시상을 정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기존 효부상의 포상 범위를 늘려 올해부터 효행상을 제정한 바 있다. 효부상에서 효행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독지가인 한수택(82) 씨가 효행상 제정에 보태달라고 5000달러를 기부했기 때문이다. 한 씨는 당초 익명으로 기부를 원했으나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이번 효행상은 각 단체와 교회, 그리고 개인을 통해 효행을 추천받고 한인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이 선발했다.     포상금을 기부한 한수택 씨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효도를 다 못한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17년간 병상 위의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돌봐 준 옥례(패티) 스페인 등 이웃의 효행을 지켜보면서 효행상을 지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인회 효행상의 수상자는 장미지, 김해성, 옥례 스페인, 이관숙, 이영일 씨 등 5명이다.     백황기 한인회장은 지역 한인사회에서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를 섬기는 경로 효친 운동과 이웃 사랑이 효행상을 통해 확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SD 한인회 효행상 정례화 독지가 기부

2022.05.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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