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급거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안보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무리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국가안보팀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80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는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 및 중동 위기 고조 상황에서 미군을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거나,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국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에 미군 자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점점 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에는 갈수록 무관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무조건 항복하라”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며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정상회담 개최는 무산됐다. 위성락 한국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로 인해 17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은 개최가 어렵게 됐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담이 무산된 만큼 가장 빠른 다음 계기를 다시 찾아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정상회의 안보회의 정상회의 일정 트럼프 대통령 한국 대통령실
2025.06.17. 20:38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급거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안보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무리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국가안보팀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80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는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 및 중동 위기 고조 상황에서 미군을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거나,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국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에 미군 자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점점 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에는 갈수록 무관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무조건 항복하라”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며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정상회담 개최는 무산됐다. 위성락 한국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로 인해 17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은 개최가 어렵게 됐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담이 무산된 만큼 가장 빠른 다음 계기를 다시 찾아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정상회의 안보회의 정상회의 일정 트럼프 대통령 한국 대통령실
2025.06.17. 20:38
뉴욕한인봉사센터 정상회의 정상회의 후원 자원봉사 참여
2025.06.01. 17:13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3국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관계 기사 본국지 1·2면〉 먼저 윤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도전 과제에 대해 3국 간 협력 의지를 확고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할 때 3국은 더 강해지고 세계는 더 안전해진다”며 “저는 이것이 세 명 모두가 공유하는 신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금이야말로 한미일의 전략적인 협력 잠재성을 꽃피우고, 미일·한미 동맹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여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세 정상은 모두 ‘노타이’ 차림으로 모여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정상 회의장으로 이동할 때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캠프 데이비드의 롯지 로렐에서 오전 11시 30분 시작한 정상회의는 1시간 5분간 진행된 뒤 낮 12시 35분쯤 종료됐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내 가동하기로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3국의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만약 제가 가장 행복해 보인다면, 맞다”면서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그레이트, 그레이트 미팅(훌륭한, 훌륭한 회의)”이라고 연거푸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간 새로운 시대와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 같다”며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써 내려 갔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사상 처음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3국 간의 협력을 경제·금융 분야로까지 넓히는 차원이다. 위기 시에는 정보 공유, 통화스와프 체결 등 3국 간 대응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3국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의 성공적 출범과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합의한 ‘워싱턴 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 전문가들은 삼국 관계가 유의미한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제도화 등 과제가 남았다고 제언했다.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비록 ‘의무’라는 표현이 성명에서 빠졌지만 한미일 삼국의 협의 공약은 의미 있다”고 규정했다. 차 한국석좌는 “정상 뿐 아니라 외교장관을 포함해 각료급 삼국 정례회담을 성사한 것도 중요하다”면서 “안보뿐 아니라 정보와 경제, 공급망, 사이버 등 모든 분야에서 전체적인 삼각 협력을 약속한 것은 역사적이며 미래 정부에도 계승돼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폰테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삼자회의 및 한일 관계의 제도화 노력”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미국의 주요 동맹이며, 서로 이웃한 나라다. 오늘 회의는 이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했다.미국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한미일 안보협력 한미일 협력
2023.08.18. 20:27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28일 공식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역내 및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촉진하는 한편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및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 DC로 초청했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정상간 첫 별도 정상회의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다자 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3자 정상회의를 진행했다.정상회의 한미일 한미일 정상회의 정상회의 의제 이번 정상회의
2023.07.28. 21:21
"내달 바이든 주최 첫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 로이터 보도…필리핀 등 민주주의 후퇴 지적 나오는 국가도 포함돼 논란 바이든, 중러 등 권위주의 맞서 동맹 규합·글로벌 리더십 확인 구상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월 9∼10일 화상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한국도 초청됐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미국의 동맹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됐으나 태국과 베트남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프랑스와 스웨덴처럼 성숙한 민주주의로 평가받는 나라는 물론 필리핀과 폴란드처럼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국가도 초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라크는 초청을 받았으나 터키와 이집트는 명단에 없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를 규합해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겠다는 취지의 행사로 미국의 주요 동맹인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 등이 초청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라는 새로운 최고위급 행사를 마련,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에 맞서 동맹 및 파트너를 규합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이다. 그러나 필리핀과 폴란드 같은 국가에도 초청장이 발송되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집권 후 공공연히 '인권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권위주의적 행보로 일관해온 인사다. 폴란드 역시 언론자유를 훼손하고 성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입법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부상과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한 공동대응이라는 자국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추진하다 보니 정작 민주주의적 가치와 어긋나 보이는 국가도 참석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민간단체 '중동 민주주의 프로젝트'의 에이미 호손 국장은 "인도와 필리핀처럼 중국과 인접한, 아주 문제적 국가들의 초청에 있어 중국 대응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각 지역에서 각각의 민주주의 경험을 가진 나라가 초청된 것이라면서 "'당신의 나라는 민주주의이고 당신의 나라는 아니다'라고 정리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의혹 제기와 지지자들의 의회난입 사태를 겪은 미국 역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이행할 약속을 내놓을 것이라고 또 다른 미 당국자가 통신에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상회의를 둘러싼 모든 외교적 소통에 있어 우리는 겸손의 자리에서 시작하고 미국을 포함해 어떤 민주주의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민주주의 정상회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한국 초청로이터 민주주의 후퇴
2021.11.0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