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깎이 소리 시비로 노숙자가 정원사 폭행…머리·팔 부러뜨려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의 한 주택가에서 일하던 정원사가 노숙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이웃들의 분노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건 당시 정원사 로돌포 로만(Rodolfo Roman)은 평소처럼 정원 관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잔디깎이 소음에 불만을 제기하며 고성을 질렀고, 로만이 자리를 떠달라고 하자 갑자기 들고 있던 커다란 막대기로 그의 머리와 얼굴을 무차별 가격했다. 로만은 땅에 쓰러진 뒤에도 계속해서 폭행을 당했고, 얼굴을 막으려 들었던 팔마저 부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머리에 스테이플을 맞고, 팔에 깁스를 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 인근 주민들은 이 사건이 수년간 방치된 빈집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시 당국의 무책임을 질타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10여 년 전 화재 이후 버려졌으며, 이후 노숙자들이 몰려들어 범죄와 불안의 온상이 되었다는 것이 이웃들의 주장이다. 시민들의 반복된 민원에도 불구하고, 해당 빈집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또 다른 화재까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24일 밤, 용의 남성을 번디 드라이브와 산타모니카 블러버드 인근에서 체포했다. 그는 정신질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만은 아직 생계 복귀가 어려운 상태이며,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안전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잔디깎이 노숙자 정원사 폭행 잔디깎이 소리 잔디깎이 소음
2025.06.25.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