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의 아들로서 새 역사를 쓴 앤디 김(42·민주·뉴저지·사진) 연방상원의원 당선인이 뉴저지주 체리힐 더블트리 호텔서 열린 일렉션 나이트 연설 및 회견 후 본지와의 약식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당선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연방상원의원이 되다니, (나의 영향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힘이 더 커질 것이다. 뉴저지주에는 스몰비즈니스를 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포함해 많은 민원들이 있는데, 이걸 해결하겠다. 아울러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관계 전반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다음 계획은 연방상원의원으로서 즉각 일하며 뉴저지주 900만명을 제대로 대표하는 것"이라며 "이건 꽤 큰 과업이다. 준비됐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차세대 한인들에겐 '이제 우리 때'라는 걸 말하고 싶다"며 "다음 10년은 한인 정치계에 가장 역동적인 시기가 될 것이며, 우리 목소리를 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이야기해보며 향후 의제를 논의해 나가야 한다"며 "국경 보안에도 힘쓸 것이다. 한미관계는 돈독하다. 경제 측면서는 더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반도체든 인공지능(AI)이든 개선할 게 있으면 해나가겠다"고 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정치계 한인 한인 정치계 한인 커뮤니티 한인 이민자
2024.11.06. 20:08
“차세대 정치계 지망생 육성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7년 만에 다시 가주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미는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83.사진)씨가 전한 포부다. 최씨는 내년 3월 5일 열리는 가주 예비 선거에서 패서디나, 글렌데일, 버뱅크 등을 포함하는 상원 25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08년(공화당 후보)에 이어 지난 2016년(민주당 후보), 두 차례에 걸쳐 가주 상원의원에 도전해 각각 10만 표를 얻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지만 매번 아쉽게 낙선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현직 주 상원의원과 주 하원의원이 모두 연방하원에 출마하면서 위협적인 경쟁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에 다시 정치에 도전하는 이유는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을 보태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훌륭한 한인 2, 3세들의 정계 입문을 위한 디딤돌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아시안 차별대우를 막기 위해선 한인 정치력 신장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1973년에 미국에 유학 온 그는 1976년부터 25년간 패서디나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왔다. KYCC 건축·모금위원장을 시작으로 패서디나 시의 인간관계위원회 위원, 시장 자문의원, 경찰 자문의원을 지냈다. 또 1989년에는 한미공화당 협회를 창설하고 공화당 중앙위원을 거쳤으며, 2004년에는 부시 대통령 한인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정치활동과 지역봉사 활동을 펼쳤다. 기금 모금 경험이 많고 정계와 한인사회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현실 정치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씨는 “33살에 미국에 와 서툰 영어로 이만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부탁을 받을 때마다 거절하지 않는 태도와 항상 성실하게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자라나는 정치계 지망생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정치계 최태호 정치계 발판 상원 25지구 정치계 지망생들
2023.09.2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