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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헌트 플리마켓…3·4일 OC 페어센터

다양한 중고품을 살 수 있는 ‘정크 헌트’ 플리 마켓이 3일과 4일 코스타메사의 OC페어&이벤트센터(88 Fair Dr)에서 열린다.   입장 시간은 3일 오후 4~9시, 4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입장료는 최저 10달러, 최고 25달러다. 티켓은 온라인(thegreatjunkhunt.com/markets/orange-county-ca-market)에서 살 수 있다.정크 헌트 정크 헌트 입장 시간

2023.11.01. 22:00

정크 수수료 1억4천만불…정부, 소비자들에게 환불

기업들이 그동안 부당하게 챙긴 정크 수수료 1억4000만 달러를 고객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지난 11일 은행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그간 고객에게 부가 서비스 비용 등을 통해 부당하게 취득한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정크 수수료를 환불한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인 1억2000만 달러가 초과인출(overdraft)과 잔고부족(NSF)으로 청구된 수수료였다.   이외에도 금융 업체들과 기업들은 사전 고지하지 않은 예금 계좌 관련 서비스 차지, 동의없이 빼간 송금 수수료 등의 방법으로 정크 수수료를 챙겼다고 CFPB가 전했다. 이는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정크 수수료 폐지 정책에 따른 조치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크 수수료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래 비용보다 20%를 더 많이 지불하게 된다”며 “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른 정직한 사업주들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연방거래위원회(FTC)와 CFPB는 서로 협력해서 더 강력하게 정크 수수료에 대응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C는 기업들이 수수료를 모두 포함한 가격을 소비자에게 미리 알리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FPB도 계좌 잔액이나 대출 상환액 조회, 다른 서비스 신청을 위한 계좌 정보 제공 등에 대해 대형 은행 및 크레딧유니온이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다. 기업이 이를 위반하면 소비자는 부당하게 부과된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이 안은 6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CFPB에 의하면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자산 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인 은행의 약 3분의 2가 최근 잔고부족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연간 20억 달러가량을 아낄 수 있다. 우훈식·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수수료 정크 정크 수수료 부정 수수료 송금 수수료

2023.10.11. 20:00

ATM 사용료 사상 최고, 수수료 폐지 역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의 1회 사용 수수료가 평균 4.7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은행들의 ATM 수수료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방 정부가 정크 수수료 폐지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은행들이 초과인출(overdraft)과 잔고부족(NSF) 수수료를 내렸지만 ATM 사용 수수료는 가파르게 늘어났다.     재정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객 본인 거래 은행의 네트워크 ATM 이 아닌 다른 네트워크(아웃오브네트워크)의 ATM 사용 시 부과되는 수수료가 올해 전국 평균 회당 4.73달러였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고객의 계좌를 개설한 은행이 부과하는 평균 1.58달러와 다른 네트워크에 있으며 ATM 서비스를 제공한 은행이 청구한 3.15달러를 합한 금액이다.   ATM 수수료가 오른 것은 아웃오브네트워크 ATM의 금융권이 수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올해 평균 3.15달러인 아웃오브네트워크 ATM 수수료는 10년 전 2.60달러에서 21%, 20년 전의 1.40달러보단 120% 증가했다. 반면, 고객 거래 은행의 ATM 수수료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1.53달러에서 3% 오르는 데 그쳤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사용자가 편의점에 있는 ATM(아웃오브네트워크)을 사용하면 평균 4.73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본인 거래 은행의 네트워크만 사용하면 내지 않아도 되는 수수료라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한인은행들은 아웃오브네트워크 ATM 수수료로 1회당 3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동일한 ATM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한인은행의 ATM을 사용해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한인은행의 네트워크 ATM이 아닌 다른 은행의 고객이 한인은행의 ATM을 사용하면 3달러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뱅크레이트는 초과인출과 잔고부족(NSF) 수수료는 내림세인데 아웃오브네트워크 ATM 수수료는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정크 수수료 폐지 정책을 펼쳐오면서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은행들에 일부 수수료에 대한 청구비 인하를 촉구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CFPB는 특히 회당 36달러까지 청구될 수 있는 초과인출 수수료를 주요 타깃으로 지적해왔다. 이에 올해 평균 초과인출 수수료는 지난해 29.80달러에서 11% 하락한 26.61달러로 1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잔고부족 수수료 역시 작년 대비 25% 감소한 19.94달러로 조사됐다. 2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부 소비자 권익 옹호 단체 관계자들은 “연방 정부가 관리에 나선 수수료는 줄었는데 아웃오브네트워크 ATM 수수료는 인상됐다”며 “이는 CFPB의 감시망에서 비껴간 아웃오브네트워크 ATM 수수료를 올리는 꼼수로 일부 업체들이 수수료 수입을 늘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정 전문가들은 “아웃오브네트워크 ATM의 사용 횟수를 줄이면 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며 “현금이 부족하지 않게 미리 인출해서 준비하면 불필요한 수수료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수수료 정크 은행 수수료 오버드래프트 수수료 정크 수수료

2023.08.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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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정크 수수료’ 폐지의 이면

팝 가수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온라인 예매 사이트 ‘티켓마스터’에 들어갔다. 티켓 가격은 한장당 135달러. 회원가입을 마치고 결제를 누르니 ‘서비스 수수료(Service Fee)’ 28.35달러와 ‘주문 처리 수수료(Order Processing Fee)’ 2.95달러가 더해졌다. 가격은 순식간에 166.30달러로 뛰었다.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는 0.1초 사이 23%나 비싸졌다. 이처럼 기업들이 곳곳에 숨겨놓은 수수료 등 추가 비용은 최근 바이든 정부가 주목하는 문제 중 하나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수수료를 전가하는 ‘정크 수수료(junk fee)’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물품 구매 시 결제 화면에 도달할 때까지 업체들이 숨겨 놓는 수수료, 휴대전화나 인터넷 서비스를 해지할 때 부과되는 추가 수수료 등이 대표적인 정크 수수료들이다. 특히 콘서트 또는 스포츠 경기 티켓은 예매 시 각종 수수료가 부과돼 처음과 다른 값을 지불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바이든 정부는 이처럼 감춰진 수수료를 없애고 소비자가 당초 결제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지친 소비자들은 정크 수수료 폐지 발표에 환호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티켓마스터는 정크 수수료를 없애고 처음 표시되는 가격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유선 및 위성 통신사들에 소비자가 실제 비용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나섰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도 바이든의 정크 수수료 폐지 정책에 힘을 보탰다. CFPB는 최대 41달러인 크레딧카드 연체 수수료를 80% 내린 8달러로 고정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연간 90억 달러를 아끼게 될 것으로 봤다.     그런데 최근 소비자 단체 등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이 정책이 단기간에는 수수료 인하 효과를 거두겠지만 구조적 해결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수익이 급감할 카드 업체나 은행 등이  다른 형태로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라는 우려다.     우선 ‘정크 수수료 폐지’가 시행되면 카드사와 은행들은 가장 먼저 연체 이자율부터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환이 불가능한 손실을 나타내는 대손액(Credit Losses)이 급증했다. 고물가에 제때 카드빚을 갚지 못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자율이 더 오르면 카드사의 연체 고객 리스크(Risk)는 더 커지게 된다.   특히 최소 납부 대금(Minimum Payment)만 내는 고객들이 가장 큰 문제다. 이들은 최소 금액만 결제하고 잔액에 대해서는 높은 이자율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체 수수료가 줄어도 이자율이 오르면 피해는 오롯이 이들에게 가게 된다. 제시간에 맞춰 결제해야 할 금액을 내고도 이전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결제 대금이 밀리지 않는 모범 고객이 새 정책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체 수수료를 낮추면 오히려 연체를 부추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수수료는 고객이 제때 돈을 갚도록 하는 경고장의 역할도 한다. 그런데 연체 수수료를 무조건 낮게 책정하는 것은 카드빚을 연체하도록 장려하는 꼴이라는 주장이다.     이런 지적에도 CFPB는 단호한 입장이다. 로힛 초프라 CFPB 국장은 지난 13일 “수수료가 합당한 선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시 한번 새 정책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는 ‘정크 수수료 폐지’ 정책의 신속한 시행 문제에만 집착한 주장이다. 불필요한 수수료를 없애겠다며 괜한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우훈식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수수료 정크 정크 수수료 서비스 수수료 추가 수수료

2023.06.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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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크 수수료’와 전쟁 선포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앞으로 경제가 “중산층이 이끌며 상향식으로 성장하도록” 개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C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억만장자 소득세, 독점 금지법, 정크 수수료, 노동자와 임금, 인슐린 가격 상한제 확대 등 5가지를 중점적 경제정책 제안으로 언급했다고 매체는 7일 분석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억만장자 소득세’를 도입하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재차 제안했다. 바이든은 작년 3월에도 억만장자에 세금을 20%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화두였던 독점금지법을 강화하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이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강탈”이라며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자사 제품에 부당한 혜택을 주는 걸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수수료인 소위 ‘정크 수수료’와의 전쟁도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필요한 정크 수수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한 달에 수백 달러가량 더해지는 정크 수수료는 부자들에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크 수수료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며 문제가 됐다. 정크 수수료는 소비자가 부과 여부 등을 알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정크 수수료가 붙으면 소비자들이 제대로 가격 비교를 하기가 어렵다.   바이든은 이외에도 ‘모두를 위한 경제’를 주창하며 자사 노동자들의 경쟁업체 취업을 막는 경쟁 금지 조항(NCA)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질타했다. 그는 지난달 체결한 연방 통상 위원회(FTC)가 NCA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도록 독려하는 행정명령도 재차 언급했다.   이외에도 바이든은 조직권 보호법, 병가, 유급 가족 돌봄 휴직, 육아 지원 등 노동자 권리 관련 정책과 인슐린 가격 상한을 35달러로 하는 제도의 혜택 범위에 민간 보험 가입자들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CNBC는 현재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데다가 양당 간 의견 차가 커서 바이든 계획이 다수 실행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수수료 정크 정크 수수료 금지법 정크 억만장자 소득세

2023.02.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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