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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일가족 살해범…종신형 3회+징역 120년

시카고 출신 가수 겸 영화배우 제니퍼 허드슨(사진)의 일가족을 살해한 허드슨의 전(前) 형부 윌리엄 밸포어(31)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 3회와 징역 120년이란 중형이 선고됐다. 쿡카운티 순회법원 찰스 번스 판사는 24일 밸포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종신형 3회를, 가택침입과 납치 등 중범혐의에 대해 징역 120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형제도를 폐지한 일리노이 주에서 내려질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형량이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허드슨은 이날 언니 줄리아와 함께 법정에 나란히 앉아 자신의 어머니와 오빠, 그리고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밸포어에 대한 선고 과정을 지켜봤다. 재판에 앞서 밸포어 측 변호인단은 “허드슨의 유명세로 인해 배심원단이 공정한 평결을 내리지 못했다”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밸포어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줄리아와 결혼한 밸포어는 2008년 10월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57)과 오빠 제이슨(29)을 시카고 남부 자택에서 살해하고 당시 일곱살이던 의붓아들 줄리안을 납치한 후 차 안에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검찰은 “밸포어는 관계가 소원해진 허드슨의 언니 줄리아가 다른 남성과 사귄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으며 배심원단은 지난 5월 밸포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시카고=연합]

2012.07.25. 18:38

용의자 가석방 위반때 기소만 했어도 '드림걸스' 참극 예방?

지난 주말 벌어진 가수 제니퍼 허드슨 가족 피살사건 〈본지 10월 28일자 A-9면>에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용의자가 이미 지난 6월 체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999년 저지른 살인미수와 자동차 강탈로 인해 7년형을 산 뒤 가석방 상태이던 용의자 허드슨의 전 형부 윌리엄 발퍼는 이때 가석방 위반으로 기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퍼는 코케인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담당 판사의 판단에 따라 영장을 발부받지 않았다. 그러나 까다로운 가석방 법에 따라 기소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며 만일 당시 기소가 되었더라면 발퍼는 올 12월 중순까지 형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용의자의 체포 당시 상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24일 발퍼의 가석방을 감독하는 담당 경찰은 발퍼가 약속된 만남에 나타나지 않자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발퍼는 여자친구의 집이 있는 시카고 서부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아이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교도부는 무기 소지와 카운셀링 불참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고 발퍼는 그날 오후 바로 구류됐다.

2008.10.28. 19:24

'드림 걸스' 스타 조카도 차에서 숨진채 발견

영화 '드림걸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겸 배우 제니퍼 허드슨이 한꺼번의 가족 세명을 잃는 슬픔을 겪었다. 그녀의 비극은 지난 24일 시작됐다. 시카고 남부에 살던 그녀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이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이다. 게다가 고작 7살에 불과한 허드슨의 조카 줄리안 킹 군까지 실종됐다.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내고 '꿀벌들의 비밀생활(The Secret Life of Bees)'이라는 새 영화에 출연해 플로리다에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던 허드슨은 이같은 비보에 급히 시카고로 돌아갔다. 제발 어린 조카만은 살려달라며 수사에 협조하는 이에게 10만달러를 내놓았던 그녀의 정성은 3일만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27일 오전 시카고 서부에서 수배중이었던 흰색 SUV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다. 그 안에는 어린 남자아이의 사체가 있었고 곧 허드슨의 조카 줄리안인 것으로 판명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줄리안 군은 차 뒷쪽에서 수차례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당국은 제니퍼 허드슨의 전 형부 윌리엄 발퍼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미 24일 체포해 수사중에 있다. 발퍼는 허드슨의 언니인 줄리아 허드슨의 전남편으로 줄리안 군의 의붓아버지였다. 가족에 따르면 그가 최근 줄리안을 데려가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발퍼는 기소되지 않았으나 그의 알리바이는 여자친구에 의해 거짓으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퍼는 1999년 살인미수로 형을 산 뒤 가석방된 상태였으며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됨으로써 가석방 규정을 위반하게 됐다.

2008.10.27. 18:39

조카 추정 시체 발견…제니퍼 허드슨 가족 피살사건

<속보>제니퍼 허드슨의 조카로 추정되는 시체가 시카고에서 발견됐다. 시카고 경찰은 27일 오전 8시쯤 1300번지 사우스 콜린가에서 1994년 하얀색 쉐비 서버번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차량 내부에서 흑인 아이 시체가 있었다고 확인할 뿐 신원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24일부터 실종된 줄리안 킹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카고 지역 주요 고속도로 전광판에 밸퍼어가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진 차량의 번호판을 알리고 수색에 나섰었다. 결국 일리노이 번호판 X584859이 부착된 차량은 실종 3일만에 발견됐다. 이 차량은 제니퍼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57)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29)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윌리엄 벨포어(27)가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은 벨포어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아직 기소하지는 않았다. 벨포어는 1997년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복역했으며 이번 살해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가석방 위반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한편 자신의 실종된 조카를 찾기 위해 유명 가수 겸 영화배우인 제니퍼 허드슨은 10만달러를 내걸었다. 제니퍼 허드슨과 가족은 26일 올해 7살인 킹을 찾을 수 있도록 제보를 한 시민에게 현상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킹은 지난 4일 자신의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살해된 후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 집에서 실종됐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27. 11:39

'드림걸스' 제니퍼 허드슨 어머니와 오빠 피살

영화 '드림걸스'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허드슨(27.사진)의 가족이 24일 자택에서 피살된 채 발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경찰은 제니퍼의 어머니인 다넬 도너슨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이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의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으며 허드슨의 조카인 줄리언 킹(7) 역시 현장에서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총성이 들렸다는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사건이 가정불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허드슨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6년 뮤지컬 영화 '드림걸스'에서 비중있는 조연인 '에피 와이트'의 역할을 따 내면서 일약 세계적 스타로 발돋음했다.

2008.10.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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