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위험 배터리 48만개 리콜
발화 위험이 있는 보조배터리가 대량 리콜된다. 지난 18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사용 중 발화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앵커의 보조배터리(사진) 제품 5종 총 48만1000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CPSC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서 화재와 폭발 위험이 보고됐으며, 지금까지 33건의 사고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4건은 경미한 화상, 1건은 상당한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리콜 대상은 앵커 파워뱅크(모델 번호 A1257, A1647), 매그 고 파워뱅크(A1652), 졸로 파워뱅크(A1681, A1689)다. 모델 번호는 제품 뒷면이나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들은 2023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의 베스트바이와 타깃 등 오프라인 매장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등 온라인 채널에서 40~60달러에 판매됐다. 보고된 화재의 원인은 제품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 세계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즉시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통해 폐기해야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 수거함에 버리면 안 된다. 보상은 전액 환불 또는 다른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앵커 기프트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 일련번호와 구매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 및 환불 신청 방법은 업체의 자체 리콜 신청 페이지(anker.com/rc2506)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훈식 기자배터리 발화 리튬이온 배터리 세계 리콜 제품 일련번호
2025.09.18.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