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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행금지·제한 국가 20개 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미국 여행(입국)금지 및 제한 국가를 20개 추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고위험국가로 판단한 나라 국민의 입국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9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행정명령에서는 전면 입국 금지국에 부르키나파소·말리·니제르·남수단·시리아 등 5개국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팔레스타인 임시정부가 발급한 여권 소지자는 전원 입국 금지된다. 남수단은 당초 입국이 제한되는 국가였는데 이번에 완전 금지됐다.   부분적으로 제한을 추가한 15개국은 앙골라, (서인도제도의 독립국인) 앤티가 바부다, 베냉, 코트디부아르, 도미니카, 가봉, 감비아, 말라위, 모리타니, 나이지리아, 세네갈, 탄자니아, 통가, 잠비아, 짐바브웨 등이다. 베네수엘라와 부룬디, 쿠바, 토고 등 기존 4개국 부분 제한국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트럼프 취임 직후부터 강화된 입국 금지와 제한 정책은 이미 불공평하다는 거센 비판과 저항에 직면해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추수감사절 주말 백악관 부근의 주 방위군 2명이 아프가니스탄 국적자에게 총격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입국 금지 조건을 더 강화했다.   이 행정명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미 비자를 가지고 있거나 영주권자인 경우, 외교관·운동선수 등 특별한 비자 소유자들과 미국의 이익을 위한 입국자들은 제한에서 면제된다.     또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 및 관계자인 경우도 예외다. 해당 국가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는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여행금지 트럼프 제한 국가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2025.12.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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