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일랜드 나노스 베이 보호구역에서 불법으로 조개를 채취한 남녀 2명이 적발돼 1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나나이모 지방법원은 지난 1월 22일 두 사람에게 총 1만500달러의 벌금과 함께 2년간 모든 어업 활동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연방 어업해양부(DFO)는 지난 2024년 7월 나노스 베이 패류 보존 구역을 순찰하던 중 불법 채취 현장을 적발했다. 당시 이곳은 마비성 패류 중독 위험이 있어 조개 채취가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단속에 걸린 A씨와 B씨는 감독관들이 접근하자 A씨는 조개가 가득 담긴 양동이 2개를 버리고 현장에서 달아나려 했으나 결국 붙잡혔다. 수사당국이 현장에서 압수한 물량은 마닐라 조개와 작은목조개 500여 마리, 그리고 채취 자체가 엄격히 금지된 말조개 20여 마리 등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에게 불법 채취 및 소지 한도 초과, 수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6,500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함께 적발된 B씨에게는 불법 채취와 불법 어획물 소지 혐의로 4,000달러의 벌금이 내려졌다. 법원은 벌금형과 더불어 두 사람 모두에게 2년간 어업 활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 어업해양부(DFO)는 이번 단속과 처벌이 공공 보건 안전과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독소에 오염된 패류를 무단으로 채취해 유통할 경우 소비자 안전은 물론 지역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사관의 정당한 단속을 방해하거나 도주를 시도할 경우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최근 밴쿠버 아일랜드산 생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마비성 조개 불법 채취 조개 채취 마비성 독소
2026.02.26. 14:57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살아있는 조개를 줍고 싶다면 ‘벌금’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해 휴양지 피스모 비치로 여행을 떠났던 한 가정은 아이들이 조개를 채집한 뒤 8만8993달러의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 23일 abc11뉴스는 지난해 11월 프레즈노에 거주하는 샬럿 루스는 자녀 5명과 함께 휴양지로 유명한 피스모 비치를 찾았다가 거액의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루스의 자녀들은 바닷가를 거니는 드문 경험에 들떴고, 눈에 띄는 조개(Pismo clam)를 줍기 시작했다. 루스는 “내 아이들은 조개껍데기를 줍는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살아있는 조개 72개를 모았다”면서 “결국 현지 단속반으로부터 티켓을 받았고, 나중에 우편으로 날아온 벌금 고지서에는 8만8993달러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루스는 이어 “고지서를 받은 순간 무척이나 슬펐고 우울했다”며 추억을 쌓으려던 여행이 악몽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DFW)은 조개류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 중이라고 전했다. 단 당국은 낚시 등 어패류 채집면허도 발급하고 있다. 매튜 길 루테넌트는 “살아있는 피스모 조개의 경우 4.5인치 크기까지 자라 번식을 할 수 있도록 건들어서는 안 된다”며 “해변가를 거닐 때는 관련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샌루이스포 카운티 법원은 루스 가족의 진정서를 받아들여 벌금을 500달러로 줄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피스모비치 조개 벌금 고지서 피스모 조개 조개 72개
2024.05.23. 21:29
흔적도 없이 바수어진 살점이 먼 시간을 거슬러 성난 피의 계보에 닿으면 잘려나간 신경들을 불러모아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선다 내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 오백년 전 어느 전투에서 백기 들고내민 손을 잡지 않은 탓일까 아니, 죽도록 사랑하다 이별한 연인이 못다 한 말 물속에 토해내지 못하고 지상의 독한 소금물에서도 앙다물고 있던 입 눈먼 연인의 식탁에 올라 이제 와 무슨 말로 엉켜버린 마음을 풀어 돌아선 피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인가 죽어서도 섞이지 못하는 희고 말랑말랑한 살 그 질긴 유혹을 씹으며 윤자영 / 시인·뉴저지글마당 알러지 조개 조개 알러지
2022.05.2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