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은퇴 하려면 의료비 대책 꼭 필요
조기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오바마케어 중간값 기준 인상률이 15%에 이를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 보건정책기관 피터슨-KFF에 따르면, 개인 건강보험 시장에서 보험사들은 최근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보험료 인상을 요청하고 있다. 뉴욕주는 38%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피터슨-KFF는 보조금이 사라질 경우 50~64세 가입자의 51%가 지원 자격을 잃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보험료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올해 말로 예정된 연방 정부의 보험료 보조금 확대 조치 종료다. 여기에 의약품 비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관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메디케어 가입 연령인 65세 이전에 은퇴하려면 의료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59.5세 이상 조기 은퇴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로스 IRA를 인출해 과세 소득을 낮추는 선택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로스 계좌는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해 비과세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조기 인출해 의료보험료 절감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은퇴 전에 의료비를 미리 준비하면 소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63세에 은퇴할 계획인 경우, 2년치 생활비를 고수익 예금계좌에 비축해 두면 인출 시 과세 소득이 발생하는 세금이연 계좌를 당분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은퇴 전에 자산을 매각해 은퇴 후 자본이득세 발생을 줄이는 것도 보험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근무 시기에 적립한 건강저축계좌(HSA)가 있다면 조기 은퇴 시 의료비를 세금 없이 지출할 수 있다. HSA와 과세 계좌를 병행하면 소득을 낮춰 보조금 소득 기준에 맞추기 용이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득을 5000달러만 줄여도 보조금 혜택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다른 주로 이주하는 조기 은퇴자는 옮기려는 주의 오바마케어 보험료 차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기 은퇴는 꼭 하고 싶은데 메디케어 전까지의 보험료가 너무 높다면 몇 년간 여가성 소비를 줄이거나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스트레스 낮은 저임금 직종으로 전직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만하다는 게 재정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은퇴 직전 나이에 의료보험 없이 지내는 것은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보험 마켓플레이스 이용이 복잡하다면 보험 브로커를 활용할 수 있다. 이때도 병원.의사 네트워크와 복용 중인 약품의 보장 여부, 응급 상황.네트워크 외 진료 시의 공동부담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마켓플레이스 상담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들은 보험 플랜 선택을 잘 안내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의회의 상황을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의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확대 세액공제를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연장에 실패하면 기본 세액공제를 받는 소득 기준은 이전처럼 연방 빈곤선의 400%인 1인 기준 약 6만 2000 달러가 된다. 이 소득을 넘으면 기본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현재의 확대 세액공제에 따르면 보험료는 소득의 8.5%를 넘지 못한다. 안유회 객원기자오바마 의료비 조기 은퇴자 보험료 보조금 보험료 절감
2025.08.1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