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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선거 조기투표 역대 최고

73만5000명이 넘는 뉴욕시민이 4일 본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뉴욕시장을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서 첫 무슬림 시장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면서 조기투표 참가자가 주말 새 급격하게 몰렸다. 대통령 선거가 포함된 경우를 제외하고 진행된 조기투표 중에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에 따르면, 조기투표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일 뉴욕시에선 하루 동안 총 15만1212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는 뉴욕시 역사상 하루 동안 진행된 조기투표 건수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보로별로는 브루클린의 조기투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조기투표 건수 중 33%가 브루클린에서 이뤄졌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의 조기투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뉴욕주는 2019년부터 조기투표를 시행했는데, 당시 17만명이 뉴욕시에서 조기투표에 참가했다. 이 때와 비교하면 이번 조기투표 참가자 수는 4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108만9328명)보다는 적은 수준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유권자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졌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2일에는 하루동안 35세 미만 뉴욕시 유권자가 4만5000명 넘게 투표에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열기를 봤을때 전체 투표 참여자 수는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시장 외에도 뉴욕주 본선거에서는 시 감사원장과 시 공익옹호관, 시의원 선출이 진행되며 뉴욕시 외 뉴욕주 지역에선 카운티 의원들을 선출한다. 뉴욕주 본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이들은 지정된 투표소를 미리(voterlookup.elections.ny.gov) 확인해야 한다. 우편투표를 할 경우, 우편소인이 4일까지 찍혀야 하며 우편 투표용지는 카운티 선관위에 12일까지 도착해야 유효하다.     뉴저지주 본선거의 경우 투표소를 확인(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한 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마치면 된다. 우편 투표용지 소인은 4일까지 찍혀야 하며 선관위에는 10일까지 도착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장 조기투표 조기투표 참가자 조기투표 건수 조기투표 비율

2025.11.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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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조기투표 열기 뜨겁다

11월 4일 실시되는 본선거에 앞서 시행되고 있는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사전투표 열기가 역대급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8일 마감 시간까지 나흘간 약 30만명(29만7718명)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브루클린에서 참여한 유권자가 9만20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해튼에서도 8만9474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퀸즈(6만8873명), 브롱스(2만4919명), 스태튼아일랜드(2만2417명) 등에서 많은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집계된 조기투표 건수는 2021년 당시 뉴욕시에서 나흘간 이뤄진 조기투표 건수(5만5106명)보다 5배 이상 수준으로 많다.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10명 중 7명은 민주당 소속 유권자였다. 시 선관위 예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조기투표에 참여한 이들 중 74%는 민주당 소속이다. 13%는 공화당 소속, 11%는 정당 소속을 밝히지 않은 이들이었다.     대다수의 조기투표 참가자가 민주당 유권자인 탓에, 현재 뉴욕시장 후보에 출마한 조란 맘다니(민주당)와 앤드류 쿠오모(무소속) 후보 중 누구에게 더 유리한 결과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61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 유권자 비율이 35%로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정치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정치 신인 맘다니를 민주당 후보로 이끈 밀레니얼과 Z세대가 조기투표자 중 차지한 비율은 34%였다.     이런 가운데 ‘최초의 흑인 뉴욕주지사’ 데이비드 패터슨 전 주지사는 쿠오모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사람들에게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거나, 이룰 수 없는 희망을 품게 해서는 안 된다”며 무료 버스와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식료품점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맘다니 후보를 에둘러 비난했다.   이번 본선거에서 주지사를 결정하게 되는 뉴저지주에서도 선거 열기가 뜨겁다. 보트허브(VoteHub)에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선 조기투표가 시작된 지난 주말 이틀간 조기투표가 16만3429건을 기록했다. 우편투표는 47만1555건으로 집계됐다. 조기투표와 우편투표를 합친 사전투표가 벌써 60만건을 훌쩍 넘긴 것.   이는 전체 뉴저지주 유권자 중 9.6%에 해당하는 이들이 이미 투표했다는 뜻이다. 비활성 유권자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투표율은 10.3%에 달했다. 뉴저지주 조기투표에 참여한 현장 투표자 중에는 민주당 소속이 42%, 공화당 소속은 39%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조기투표 뉴저지 조기투표 건수 조기투표 참가자 사흘간 조기투표

2025.10.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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