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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트리 여행 완벽 가이드…추천 코스 7과 별 관측 명소

남부 캘리포니아의 끝없는 사막 위, 바람에 깎인 바위와 초현실적인 나무들이 만들어낸 풍경이 있다. 바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 조슈아트리는 두 사막이 맞닿는 지점이다.     거칠고 극적인 모하비 사막과 따스하고 완만한 콜로라도 사막이 만나는 지점에서 서로 다른 생태와 빛이 겹치며 조슈아트리 특유의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사막의 기온이 온화해지는 10월부터 4월까지가 여행의 최적기. 이 시기에는 한낮의 햇볕이 따뜻하고, 밤하늘에는 별이 쏟아진다. 조슈아트리를 깊이 느끼기에는 짧지만, 인상적인 하이킹 코스 7곳을 소개한다.   ▶히든 밸리 Hidden Valley (1마일 / 약 45분)   암갈색 바위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평화로운 골짜기. 유카, 초야 선인장, 조슈아트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사막 정원을 이룬다.   1880년대 카우보이 갱단이 훔친 소와 말을 숨겨두던 ‘숨겨진 계곡’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믿기지 않을 만큼 평화롭다. 인근 바위 그늘에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 있어 사막의 고요 속에서 점심과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바커 댐 (1.5마일 / 약 1시간)   1900년대 초, 목축업자 바커가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작은 저수지이다. 그 후 윌리엄 키스(William Keys)가 증축해 ‘빅혼 댐(Big Horn Dam)’으로도 불린다. 여름철에는 메마른 공터이지만 겨울비가 내린 뒤 고인 물 위로 하늘과 바위가 투명하게 비친다. 주변에는 인디언들의 암각화(petroglyphs)가 남아 있어 이 사막에도 오랜 인류의 숨결이 깃들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월스트리트밀 (3마일 / 약 1시간 30분)   조슈아트리의 역사와 인간의 흔적이 가장 짙게 남아 있는 길이다. 이곳은 조슈아트리 지역의 터줏대감이자 개척자인 빌리 키스(Bill Keys)가 금을 제련하던 장소다. 붉은 벽돌 잔해와 녹슨 트럭, 바람에 삐걱대는 풍차 하나가 사막의 세월을 조용히 증언한다.   길 끝에는 키스가 새긴 금속판이 남아 있다. 금속판에는 “1943년 5월 11일, 워스 베글리가 이곳에서 죽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키스는 랜치 통행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웃 워스 베글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샌 퀸틴 교도소에서 5년간 복역했다. 살인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주장해 비교적 짧은 형기로 복역을 마쳤지만, 사건을 새긴 동판은 대가족과 함께 사막에 터를 잡고 한평생을 보낸 키스의 성정을 엿보게 한다. 키스의 삶에 대한 역사는 인근에 있는 키스 랜치 투어(Keys Ranch Tour)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홀 오브호러스 (0.7마일 / 약 45분)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히든 밸리 근처에는 이름처럼 신비로운 어드벤처 동굴 홀 오브호러스(Hall of Horrors)가 있다. 바위들이 층층이 쌓인 거대한 돌무더기 사이로 좁은 슬롯캐년이 이어지며 그 속은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느껴진다. 조심스레 들어서면 손끝에 닿는 거친 바위의 감촉이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준다. 쉬운 길을 따라 잠시 모험을 즐길 수도 있고, 더 깊숙이 들어가 반대편으로 빠져나오는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동굴이 아닌, 자연이 만든 모험의 미로이다. 바위 타기에 적성이 맞지 않는다면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모험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다.   ▶스컬록 트레일 (1.7마일 / 약 1시간)   조슈아트리의 상징인 해골 모양의 바위 ‘스컬록’ 수천 년의 풍화가 빚어낸 자연의 조각품이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은 공원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점보 락 캠핑장을 지나 크고 작은 바위 지대를 둘러볼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걷기에 적합하다.   ▶아치록 트레일 (1.4마일 / 약 1시간)   화이트 탱크 캠핑장 인근 바람이 만든 완벽한 곡선의 바위 아치가 있다. 사막의 하늘 아래 서 있는 그 모습은 마치 대지의 문 같다. 아치는 언제나 사진가들로 붐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하트 모양의 ‘하트 록(Heart Rock)’이 숨어 있으니 두 곳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매스토돈 피크 (2.6마일 / 약 2시간)   공원 남쪽 코튼우드 지역의 거대한 바위산 매스토돈 피크는 조슈아트리에서 만나는 새로운 풍경이다. 가는 길은 로스트 팜스 오아시스(Lost Palms Oasis) 등산로에서 시작하는데 약 1마일 지점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바위산을 거쳐 돌아 나오게 된다.   등산로 입구에는 거대한 팜트리와 코튼우드 나무들이 서 있는데 오래전 금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에서 물을 뽑아 쓰던 광부들이 심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팜트리를 지나 우측을 보면 화강암 바위에 큰 구멍이 보인다. 오래전 이 지역에 살던 카위야 원주민들이 씨앗과 곡식을 빻던 ‘모테로’로 전해진다.   매스토돈 피는은 온통 바위로 된 봉우리로서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는 바다처럼 물이 고여 있는 살톤 시(Salton Sea)가 보인다. 바위산 아래편에는 1919년부터 1932년까지 금을 채굴했던 매스토돈 금광을 만나는데 땅속으로 들어가는 수직갱도를 구경할 수 있다.     조금 더 내려오면 금광에서 채굴된 광석을 처리하던 위노나 밀(Winona Mill)에 도착하는데 지금은 흔적이 없지만, 옛적에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었던 자리이다.     ▶사막의 밤, 별이 머무는 시간   조슈아트리의 낮이 바위와 나무의 세상이라면 밤은 별의 시간이다.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이곳의 밤하늘에는 별빛이 쏟아질 듯 가득하다. 바위 위에 앉아 사막 바람을 맞으며 마주한 은하수 앞에서 여행자는 깨닫는다. 조슈아트리는 단순한 국립공원이 아니라, 자연이 들려주는 사막의 시(詩)임을.   ▶여행 정보 TIP   -방문 시기: 10월~4월 (여름은 매우 덥고 위험함)   -입장료: 차량 1대 기준 $30 (7일 유효) 국립공원 패스 무료   -추천 숙소: 로컬 모텔 또는 캠핑장   -별 관측 포인트: 스컬록 인근, 히든 밸리 주차장, 키스 뷰(Key's View)   ━       김인호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 있다.조슈아트리 사막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지역 조슈아트리 특유

2025.11.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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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서 만나는 별들의 향연,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마법 같은 장소다. 80만에이커에 걸쳐 뻗어 있는 이 광활한 대지는 조슈아트리와 거대한 바위들이 어우러져 신비롭고도 웅장한 풍경을 연출한다. 또 캘리포니아에서 '별 헤는 밤'을 가장 제대로 경험할 수 있어 당일 치기보다는 적어도 하룻밤 이상 캠핑하는 것이 남는 장사다.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이들부터 모험을 즐기는 이들 모두에게 최적의 여행지인 이곳은 LA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주말을 이용해 혹은 짧은 휴가 기간을 이용해 다녀오기에 안성맞춤이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공원 내에는 주유소, 식당, 마켓, 호텔 등 편의시설이 전무해 숙박은 캠핑장을 이용해야 하며 필요한 음식, 물 등도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또 휴대전화 신호가 공원 내 대부분 지역에서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도 감안하고 떠나야 한다. 공원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과 봄이다. 이 시기 낮 최고 기온은 화씨 70~85도, 밤 최저 기온은 약 50도 정도로 여행하기 좋다. 공원 입장을 위한 공원 패스는 공원 입구 부스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공원 웹사이트(nps.gov)에서 미리 구매하면 대기줄을 피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입장료는 15~30달러.      ▶뭘하며 놀까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워낙 규모가 방대하다 보니 방문 전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좋다. 또 공원에 도착하면 방문자센터에 들러 방문 당시의 공원 상황 등을 체크해 임시 폐쇄 지역이나 특별 프로그램 등이 있는지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공원의 대략적인 지형을 구경하고 싶다면 지올로지 투어로드(Geology Tour Road)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약 18마일 길이의 이 도로는 공원 중앙부를 관통하며 이어지는데 공원의 지질학적 특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하차해 해당 지역을 둘러볼 수도 있다. 다만 이 투어로드는 비포장도로여서 4륜구동을 이용하는 게 안전하다.     보다 제대로 공원을 탐험하려면 하이킹만 한 것이 없다.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는 약 1마일 길이의 히든 밸리 트레일(Hidden Valley Trail)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다.     뜨거운 한낮이 지나고 이 황량한 사막에 밤이 드리우면 마법 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바로 밤하늘이다. 이곳 밤하늘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언제 가도 환상적인 별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당국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별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자세한 일정은 공원 웹사이트(nps.gov/jotr) 또는 방문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29팜스에 위치한 천문대(Sky's the Limit Observatory)와 공동으로 별 관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이들은 천문대 웹사이트(skysthelimit29.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캠핑장   공원 내에는 총 9곳의 캠핑장이 있는데 이중 가장 인기 있는 캠핑장은 히든밸리 캠핑장과 점보록스(Jumbo Rocks) 캠핑장. 이중 점보록스 캠핑장은 대형 바위들 사이에 캠프 사이트가 위치하고 있어 아주 특별한 캠핑 경험을 할 수 있다. 히든밸리 캠핑장은 공원 중앙에 위치해 있어 히든밸리 트레일처럼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블랙록(Black Rock) 캠핑장은 물과 화장실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다. 캠핑장은 선착순 또는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공원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일부 캠핑 사이트는 계절에 따라 개방 여부가 달라지므로 이 또한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여행 계획을 세워야 안전하다. 캠핑장 예약은 6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가는 길   LA에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까지 거리는 약 130마일 정도인데 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I-10 이스트를 타고 가다가 62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 경로는 꼬불꼬불한 난코스도 없고 도로 상태도 양호해 시니어들도 운전하기에 어렵지 않다. 다만 혹시 모를 교통사고나 국지적 산불 등에 대비해 출발 전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대체 경로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만약 주말이나 공휴일에 방문할 예정이면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다. 만약 가는 도중 식사를 해야 한다면 파이오니아 타운에 위치한, 90년 할리우드 영화 속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사막 레스토랑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패피앤해리스(pappyandharriets.com) 레스토랑을 들러 식사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nps.gov 제공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공원 웹사이트 공원 중앙부

2024.09.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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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트리 투명주택 1800만불에 매물로

조슈아트리의 사방이 유리 창문으로 된 ‘투명 주택(invisiblehouse)’이 18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CNBC는 주택 외부가 거울과 같은 반사 유리창으로 덮여 있어서 주변 환경과 빛을 반사해 마치 집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조슈아트리의 주택이 1800만 달러의 가격표를 붙이고 매물로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집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서 조슈아트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총면적이 1만500스퀘어피트 규모인 주택은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인근 67.5에이커 부지에 위치하며, 주거 공간은 약 5500스퀘어피트다. 내부에는 100피트 길이의 수영장을 포함해 주방, 침실 3개와 화장실 4개를 구비하고 있다.   리스팅 가격과 주택 크기를 고려하면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약 3300달러다. 부동산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이 조사한 지난 1분기 LA단독주택 중 가격 상위 10%의 평균가인 스퀘어피트당 2400달러를 크게 웃도는 가격이다.     최근까지 판매된 조슈아트리 지역 주택 중 가장 높은 가격은 350만 달러였다. 매매되면 조슈아트리 지역의 주택 판매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숙박과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해당 저택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에서 ‘2023년 가장 방문하고 싶은 숙소’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숙박은 1박당 2500달러부터 시작한다. 아리아나 그란데, 더위켄드 등 다수의 유명인과 인플루언서가 방문해 더 유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을 담당한 매트 아다모 에이전트는 “촬영으로 대여하는 경우 시간당 1000달러를 받으며 최대 12시간 동안 1만2000달러의 수익을 올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21년 140만 달러의 대여 수익을 올렸으며 이 중 15%가 촬영으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조슈아트리 투명 투명 저택 조슈아트리 지역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2023.05.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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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광활한 사막 가운데     모를 심은 듯 질서정연한 나무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 주렁주렁       기기묘묘한 바위산에     매료되어 바라보느라면   나도 모르게 블랙홀에 빠져 들어간다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메마르고 건조한 땅   그럼에도 신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신비의 땅   큰 암석들이 서로 뒤엉켜   씨름하듯 빚어진 만물상   절대자의 간섭이 만들어 낸 엄청난 걸작품   절묘한 조각가의 솜씨가 신기하고 놀라울 뿐       그 크나큰 바위 앞에 서면     왜 이리도 작아지는지   코끼리 같았던 내가 개미처럼     작아지는 것 왜일까       겸손하게 낮아지고 낮아져   그분 앞에 납작 엎드리면     그제야 그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광활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서   그와 랑데부한 이 황홀한 전율   이 생이 다 하도록 내 가슴에 비문처럼 새겨져   끊임없이 흐르는 생수가 되리라   한폭의 아름다운  추억 속의 그림     하늘을 가득 채운다. 김수영 / 시인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그림 하늘 신의 숨소리

2022.06.23. 16:55

조슈아트리 훼손 벌금 최고 2만불

앞으로 샌버나디노에서 조슈아 트리를 함부로 베거나 뽑으면 최대 2만 달러의 벌금 혹은 6개월의 징역에 처해진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카운티내 조슈아 트리의 '불법 제거(unlawful removal)' 혐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조례안을 최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전에는 조슈아 트리를 불법으로 제거할 경우 경범죄에 해당해 최대 1000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반 조례 채택으로 첫 위반시 5000달러 재범시 1만 달러 세번째 적발시에는 최대 2만 달러 또는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두 가지 모두를 부과하는 가중 처벌의 대상이 된다.   이번 결정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육 식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측은 공원내 조슈아 트리의 80% 이상이 2100년이면 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조슈아트리 훼손 조슈아트리 훼손 조슈아 트리 이반 조례

2022.06.15. 17:07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유명 트레일 당분간 임시 폐쇄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유명 트레일이 야생양들에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임시 폐쇄했다.   조슈아트리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야생 동물들이 여행객의 방해를 받지 않고 물 확보를 더 많이 할 수 있게끔 '49팜 트레일(49 Palms Trail)'을 여름비가 오는 시즌인 몬순 기간까지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KTLA는 보도했다.   조슈아트리는 현재 200여 마리의 큰뿔야생양을 포함한 다른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이다. 디지털부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임시 폐쇄하기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공원

2022.06.07. 17:17

사막의 정원서 체험하는'별 헤는 밤'

캘리포니아에 최남단에 위치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조슈아 나무를 비롯한 많은 사막 식물들과 기묘한 바위산으로 유명하다. 낮에는 사막 선인장들과 돌무더기 사이에서 하이킹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은하수를 보면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에는 총 9개의 멋진 캠핑장들이 있다. 대부분 연중 오픈한다. 봄 가을 겨울에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어서 웹사이트(recreation.gov)에서 예약을해야 한다.     그룹 캠핑장을 제외한 모든 캠핑장은 자리당 6명, 3개의 텐트, 2대의 자동차를 원칙으로 한다. RV는 캠핑장마다 다른 룰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도록 한다.     9개 캠핑장을 시설, 청결함, 분위기를 고려하여 개인적으로 순위를 정해봤다.     1. 점보 록스 캠핑장   점보 록스 캠핑장은 124개 자리에 텐트와 RV 주차가 가능하다. 시설로는 재래식 화장실이 있으며 물은 없다. 자리마다 테이블과 화덕이 있으며 사용료는 20불이다. 점보 록스는 겨울철 성수기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6월 9일에서 8월 30일까지는 선착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점보 바위들 사이에 아늑한 캠핑 자리와 아주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 캠핑에 좋다. 작은 야외극장이 있어 소규모 집회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2. 블랙 록 캠핑장   블랙 록 캠핑장은 공원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99개의 캠핑 자리가 있으며 자리마다 사이즈가 달라 텐트와 RV 주차가 가능하다. 테이블과 화덕이 구비되어 있고 하루 사용료는 25불이다. 블랙 록은 수도 시설과 수세식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분위기가 아주 아름다운데 어느 곳보다 조슈아 트리가 많다. 그리고 물건 구입이 가능한 유카 밸리 마을이 5마일 거리에 있다.     3. 인디언 코브 캠핑장   인디언 코브 캠핑장은 13개의 그룹 캠핑장을 포함해 총 101개의 캠핑 자리가 있다. 물은 없고 재래식 화장실이 구비되어있다. 8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리당 25불이며 테이블과 화덕이 준비되어 있다. 인디언 코브 캠핑장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밖의 62번 국도에서 들어간다. 바위산으로 둘려 있어 매우 한적하고 숨어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몇몇 장소는 너무나 넓어서 거대한 바위산을 통째로 빌린듯한 기분이 든다.   4. 코튼우드 캠핑장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남쪽 입구에 위치한 코튼우드 캠핑장은 62개 자리가 있다. 하루 사용료는 25불이며 자리마다 테이블과 화덕이 준비되어 있다. 코튼우드는 조슈아 트리에서 수도와 수세식 화장실이 갖추어진 두 군데캠핑장 중 하나이다. 9월~5월 성수기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코튼우드 캠핑장이 있는 공원 남쪽에는 조슈아 트리가 전혀 없다. 공원 북쪽 입구에서 코튼우드까지 운전으로 거의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가장 가까운 타운인 인디오가 약 30마일 거리이다.   5. 라이언 캠핑장   라이언 캠핑장은 32개 자리에 테이블과 화덕이 준비되어 있으며 하루 사용료는 20불이다. 모든 자리는 예약을 해야 한다. 재래식 화장실이 있고 물은 없다. 자전거 여행자용 캠핑 자리가 3곳이 있는데 사용료는 5불이다. 거대한 화강암 바위 아래 캠핑 자리가 있으며 자리마다 사이즈가 아주 넉넉하다.   6. 히든 밸리 캠핑장   히든 밸리 캠핑장은 44개의 캠핑 자리에 테이블과 화덕이 준비되어 있다. 재래식 화장실이 있고 물은 없다. 히든 밸리 캠핑장은 선착순 사용이며 하루 15불이다. 캠핑장은 팍 블러바드 선상에 있으며 커다란 바위와 조슈아 트리들로 둘려 있다.   7. 쉽 패스 그룹 캠핑장   쉽 패스 캠핑장은 전체가 그룹 캠핑장소이다. 6개의 그룹 캠핑 자리가 있으며 자리마다 테이블과 화덕이 준비되어 있다. 한 자리당10~25명을수용할 수 있으며 캠핑료는 35~50불 사이다.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거대한 바위들과 조슈아 트리가 많은 장소다. 재래식 화장실이 있고 물은 없다.   8. 벨 캠핑장   벨은 아름답고 청순한 여성을 칭하는 단어이다. 화이트 탱크 캠핑장 옆에 자리한 벨 캠핑장은 18개 자리가 있으며 선착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재래식 화장실이 있으며 물은 없다. 캠핑 비용은 15불이며 밤하늘의 별을 보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9. 화이트 탱크 캠핑장   커다란 화강암 바위들 아래 15개의 캠핑 자리가 있으며 전부 선착순으로 사용한다. 시설로는 테이블과 화덕 재래식 화장실이 있으며 물은 없다. 하루 사용료는 15불이다. 화이트 탱크 캠핑장은 인근에 멋진 아치 록이 있으며 밤하늘 별 보기에 좋다.     ☞참고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트리를 방문하기 좋은 기간은 10월에서 5월 사이다.   -공원 안에는마켓이나 식당이 없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음식과 물 그리고 장비를 미리 준비 해야 한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모든 캠핑장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야외활동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청량한 공기와 맑은 날씨로 남가주 최고의 캠핑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난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했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 있다.레저 여행 Week& 김인호 여행기 조슈아트리 NAKI 박낙희

2022.04.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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