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CJ푸드빌, 내달 게인스빌 베이커리 공장 가동

CJ푸드빌이 오는 12월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짓고 있는 미국 내 첫 베이커리 공장 시험가동에 돌입한다.   CJ푸드빌은 12월초 게인스빌 공장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다. 112만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이 공장은 연간 1만9000톤 용량의 냉동생지·케이크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내 베이커리 생산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자 2023년 4700만달러를 들여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팀 에반스 홀카운티 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 본지에 “작년 6월 홀카운티 경제사절단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서울을 방문해 투자 계획을 축하한 지 1년만에 CJ푸드빌의 첫 북미 시설 완공을 코앞에 두게 됐다”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이곳은 미 전역 80% 지역 배송이 이틀 내 이뤄지는 물류 요충지로, 전국 28개 주에 1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CJ푸드빌 공급망에 중요한 거점 시설이 될 전망이다. 계열사 CJ대한통운도 지난해 게인스빌에 냉장·냉동 제품 보관이 가능한 27만스퀘어피트 면적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설, K푸드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지난달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이후, 공장 가동 일정이 지연된 일부 한국 기업들과 달리 CJ푸드빌은 현지 미국 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단속 위험을 피했다. SK온, LG엔솔 등이 현대엔지니어링에 조지아 공장 공사를 맡긴 데 반해 CJ푸드빌은 게인스빌에 본사를 둔 건설사 ‘캐롤 대니얼'(Carroll Daniel)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건설사는 지난해 8월 CJ푸드빌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CJ푸드빌은 2007년 조지아주 H마트 리버데일점과 존스크릭점 내부에 뚜레쥬르 매장을 오픈하며 처음 동남부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조지아 지점 수는 8개다. 게인스빌 공장 가동을 통해 대량 유통 발판을 마련하면 2030년까지 전국 매장 수를 1000여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번 공장 완공으로 기대되는 지역 일자리 창출 규모는 285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뚜레쥬르 게인스빌 조지아 공장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조지아주 홀카운티

2025.10.14. 14:51

썸네일

조지아 공장서 노동착취 당하는 이민자 60명 구출

"피해 인정될 경우 인도적 구호 가능"   지난달 바토우 카운티 소재 바닥재 공장인 웰메이드 플로어링을 급습해 인신매매를 당한 60명 이상의 이민자를 구출했다고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이 밝혔다.   이민당국은 바닥재 공장 ‘웰메이드 플로어링’과 인근 주택 7곳에 관해 수색영장을 집행해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2022~2024년 피해자들을 강제로 이송해 노동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바토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노동 인신매매 신고를 받은 후 카운티 경찰과 HSI가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HSI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공장에서 상당수의 외국인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충분한 증거가 발견됐다. 피해자들을 끔찍한 상황에서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나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HSI에 신고([email protected])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 착취를 당한 피해자들이 대량 추방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에 HSI는 이번 작전 중 아직 미국에서 추방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HSI는 또 “잠재적인 피해자 자격”을 평가하고 있으며,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인될 경우 T비자, 다른 범죄의 경우 U비자 등 인도적 구호를 받은 자격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조사를 위해 HSI는 피해자의 ‘지속적인 주재’를 승인할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FBI(연방수사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불법 이민자를 의도적으로 고용하는 고용주를 타깃으로 삼고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범죄 기록이 없는 개인을 특별히 표적 삼지는 않지만, 불법 체류 중이고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의 경우 구금될 수 있다. 단속은 창고, 건설업, 농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윤지아 기자노동착취 조지아 조지아 공장 노동착취 피해자 바닥재 공장

2025.04.08. 14:37

썸네일

리비안 조지아 공장 '무기한 중단'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 동부 뉴턴 카운티 코빙턴 시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해온 리비안이 돌연 '무기한 중단'을 발표했다.   리비안은 7일 조지아 공장 건립 계획을 중단하고 일리노이주에 있는 기존 공장에서 최신 전기차 모델(R2)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지아에서 R2 생산 시작을 기다리는 것보다 공장 건설을 중단함으로써 22억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비안은 R2 및 R3 모델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2 크로스오버와 R3는 2026년부터 조지아에서 생산할 예정이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조지아 공장은 연간 약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10월에는 "2024년 초 착공할 수 있길 원한다"고 회사 측은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 저널(AJC)은 “전기차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달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면서 조지아 공장 건설을 무기한 중단하기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리비안은 설립 초기 테슬라와 경쟁할 스타트업으로 월스트리트에서 주목받았다. 조지아 공장 건립은 세제 혜택 제공 문제에 더해 주민들의 반발이 일면서 지연됐으며, 일리노이 공장은 공급망 문제 등을 겪기도 했다.   리비안은 올해 흑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무기한 조지아 공장 무기한 중단 일리노이 공장

2024.03.07. 14:39

썸네일

조지아에 'SK로' 생겼다

 산업단지 이름도 가칭 'SK 배터리 파크'로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커머스시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공장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의 명칭이 'SK 불러바드'(SK Boulevard)로 변경됐다.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은 지난 19일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새로 바뀐 도로명은 이달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향후 1년간은 옛 도로명과 함께 사용된다.   잭슨 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SK 배터리 파크'(가칭)로 바뀐다. 올 하반기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SK온 출범 전부터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9.8기가와트시(GWh) 규모의 1공장과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11.7GWh의 2공장 등 배터리 공장을 자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의 ID.4 등에 탑재된다.   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600명 채용을 당초 목표(2024년)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현재 3000명을 채용한 상태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로 SK그룹은 시가 주간 타임지의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배터리 사업으로 명단에 오른 국내 기업은 SK그룹뿐이다.   타임은 "SK그룹이 미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통 큰 베팅을 하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남부 배터리 벨트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일류)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조지아 배터리 조지아주 잭슨 조지아 공장 커머스시 sk배터리아메리카

2023.07.20. 15:38

리비안, 조지아 공장서 SK 배터리 사용할까?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조지아가 미국의 전기차 메카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   리비안은 50억달러를 투자해 애틀랜타 동쪽 I-20 고속도로 인근에 트럭, SUV, 밴 등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24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리비안이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할 경우 이미 진출해 있는 SK 배터리 아메리카와 함께 조지아 전기차 산업을 이끌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비안은 모건, 월튼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며, SK 배터리는 잭슨 카운티에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외곽지역에 위치한 두 업체는 거리적으로도 불과 50마일 떨어진 이웃이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의 일반적 예상과는 달리 전기차 분야에서 리비안과 SK 배터리간 협력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와 관련, 리비안이 잭슨 카운티에서 생산되는 SK의 배터리를 사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20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리비안 측은 아직까지 SK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공식 발표한 적이 없으며, SK 측도 언급을 피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은 리비안이 배터리 분야에서 삼성과의 합작사업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리비안은 이미 일이노이주의 공장에서 삼성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리비안이 LG 에너지 솔루션과 특허 분쟁을 겪은 SK 대신 삼성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SK 측은 지난 4월 18억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불하는 것을 조건으로 LG와의 특허 분쟁을 일단락지었다. SK는 LG 에너지와 동일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포드와 폴크스바겐을 고객으로 확보해놓고 있다.     특허 분쟁에 휘말리기는 리비안도 마찬가지. 최대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작년 7월 리비안을 대상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관련업체들의 협력과 경쟁, 견제는 이제 막 시작일 뿐이다.     김지민 기자  삼성 조지아 전기차 생산공장 조지아 공장 조지아 전기차

2021.12.20. 15:22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