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의 17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총기사고 사망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의료조사기관 카이저가족재단(KF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0∼17세 총기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0명이다. 주별로 보면 앨라배마(6.2명), 사우스 캐롤라이나(5.9명), 조지아(5.2명) 등 동남부 일부 주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의 최대 두 배에 달했다. 총기 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매사추세츠(0.7명), 뉴저지(0.9명), 뉴욕(1.1명)이다. 어린이의 총격 사망률은 각 주별 총기 규제 법률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조지아, 앨라배마,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모두 총기 소유자에게 아동의 총기 접근을 막는 책임을 부과하는 법이 없다. 해당 법은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동이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전국 26개 주에서 도입됐다. KFF 설문조사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의 44%가 집에 총기를 보관하고 있으며 이중 32%는 장전된 상태 또는 잠금 장치가 없이 둔다고 답했다. ‘레드플래그’법으로 불리는 ERPO(Extreme Risk Protection Orders)도 전국 22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적용되지만 동남부는 예외다. 이 법은 총기 보유가 위험하다고 간주된 인물에게 임시 총기 소지 금지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제하는 법이다. 위험인물로 규정되면 총기가 압수되고 금지령이 풀릴 때까지 새 총기를 구입할 수 없다. 어린이 총기 사망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4년 대비 2024년 사망자 수는 1330명에서 2228명으로 68% 높아졌다. 사망률은 인종별로 흑인(10명), 인디언 또는 앨래스카 원주민(6.8명), 히스패닉(2.1명), 백인(1.9명), 아시안(0.7명) 순으로 높았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앨라배마 조지아 조지아 앨라배마 조지아 동남부 청소년 총기
2026.03.18. 14:54
뭍게(블루크랩), 등검은말벌, 칡덩굴 등 외래종 동식물이 급격히 늘면서 조지아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 주 천연자원부(DNR)는 최근 플로리다 등 따뜻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블루크랩이 처음 조지아 해안가에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이 블루크랩은 해안선과 접한 주택가에서도 수차례 목격되고 있지만, 유입 경로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게가 해안 곳곳에 땅 구멍을 파고 있다며 이로 인한 생태계 위해성을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고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왕래가 잦아지며, 외래종에게 토종 생태계가 위협받는 일은 조지아에서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가을 사바나 인근 12개 지역에서는 미 전역에서 처음으로 꿀벌을 잡아먹는 등검은말벌이 출몰해 조지아 농무부가 긴급 박멸 작업에 나선 바 있다. 또 조지아 159개 카운티 전체로 퍼져나간 아르마딜로도 질병 전염 등의 위험으로 인해 최근 유해 동물로 지정됐다. 동물뿐 아니라 외래 식물도 골칫덩이다. 대표적인 작물은 '남부를 집어삼키는 덩굴'로 알려진 칡이다. 칡은 19세기 말 관상용으로 일본에서 수입돼, 토양 유실을 막거나 소 먹이풀로 쓰이며 분포가 확대됐다. 그러나 강한 생명력으로 동남부 지역을 뒤덮으며 2000년대 들어 연방 유해 수종으로 지정됐다. AJC는 "오늘날 칡은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를 비롯해 740만 에이커의 동남부 지역을 뒤덮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외래종 조지아주 천연자원부 신규 외래종 조지아 앨라배마
2023.12.26.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