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주미대사가 11일(수)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 회원들을 대사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삶에 대해 진심어린 감사를 건넸다. 오찬 모임에는 회원 34명과 국방무관 이경구 육군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경준 회장은 "고령의 회원들이 매년 유명을 달리하시면서 7년전 총 회원 숫자가 475명에서 작년말에는 171명으로 줄었다"며 "작년 한 해에만 30여명이 우리 곁을 떠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회원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서 손 회장은 "우리 단체 회원들이 특히 서러운 것은, 목숨을 걸고 국가를 지켰으나 주변의 무관심 탓에 친목단체로 전락했다는 점"이라며 "6.25참전유공자회는 32년 역사를 지녔으며 친목단체가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힘쓰는 살아있는 단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태용 대사는 "참전용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공산화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주권국가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며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대사는 또한 "참전용사들은 산업화의 역군으로 한국을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며 "한국이 북한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같아진 해가 1973년이었으나 참전용사 세대의 기여로 역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대사는 참전용사들이 1970년대 이후 미주 이민 첫세대를 형성하고 263만 미주한인 시대를 열게 했으며 연방하원의원을 4명이나 배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건배 구호로 시작된 이 날 오찬 행사에는 참전 용사들이 자리한 각 테이블마다 대사관 관계자들이 동석해 이들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주미대사 조태용 조태용 주미대사 참전용사 세대 참전 용사들
2023.01.11. 14:30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기념식수 조태용 조태용 대사
2022.10.07. 14:43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가 내년 10월 가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2023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홍보와 기업유치, 정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최행렬 총괄수석부회장, 이경철 정무담당 수석부회장, 김현겸 부회장, 김성진 운영위원장(한상대회 조직위 기획조정본부장)이 이끄는 미주한상총연 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해 조태용 주미한국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재외동포재단의 강모세 부장, 김혜원 대리도 동행했다. 조 대사와의 면담에서 미주한상총연 대표단은 주미한국대사관이 ‘2023 세계한상대회’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달라고 부탁했고, 한미 양국 간 최초의 국가급 무역박람회인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만나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미 상공회의소가 지원에 나설 경우 전시 참가 기업 수도 600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찰스 프리먼 미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수석부회장은 “상무부를 포함한 관련 정부기관에 협력 요청을 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폭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어 대표단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캐서린 스티븐스 소장이 이끄는 한국경제연구소(KEI)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대표단은 뉴욕 일원 대표적인 한인 기업들도 차례로 방문해 한상대회 홍보에 나섰다. 지난 12일엔 뉴저지주에서 열린 뷰티서플라이 박람회에 참석,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은별 기자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미주한상 한상대회 2023 조태용 조태용대사
2022.08.22. 21:07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주미국대사에 조태용(66)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한미 동맹 강화를 가장 중요한 외교적 목표로 설정한 ‘윤석열호’에서 첫 주미 대사로 활약할 조태용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통’이다.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약 30년 동안 외교에 전념한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4회로 합격, 외교부 북미국장, 북핵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 1차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했다. 1983년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고(故) 이범석 외무부 장관의 사위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1차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조 의원은 미국 내 네트워크가 특히 탄탄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과 직접 긴밀히 업무 협력을 한 경험이 있다. 당시 국무부 부장관이었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도 카운터파트로 손발을 맞췄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외교?안보 업무를 맡았던 인사들이 대부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조 의원이 주미 대사로 부임 시 대미 외교를 펼치기에 여러모로 유리한 환경적 요소가 갖춰져 있는 셈이다. 조 의원은 소문난 ‘북핵통’이기도 하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하며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다. 북한이 핵 선제사용의 문턱을 낮추고 윤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 의원은 한?미 간 북핵 대응 공조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윤 당선인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조 의원은 당 소속 의원으로 선거를 도우며 특유의 진중하고 스마트한 스타일로 윤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다고 한다. 외교부에서는 업무 실력 외에 온화한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관 근무 때 “외교 전문을 쓸 때도 ‘항상 스스로 본대로 쓰라’”고 강조하는 등 강압적이지 않고, 직원들에게 믿고 업무를 맡기는 스타일이었다는 평가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주미대사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합격 외교부
2022.05.17.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