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에 값어치가 있는 금속 설치물 도난이 급증하는 가운데 보도에 설치된 명패까지 도난된 것으로 나타났다. LAPD에 따르면 최근 우드랜드힐스 지역 빅토리 불러바드의 인도에 설치된 다수의 구리 명패가 바닥에서 통째로 뽑힌채 사라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이 거리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11개의 명패를 뽑아내 훔쳤다고 덧붙였다. 명패는 워크오브허츠(Walk of Hearts) 재단이 지역 교사들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설치해온 조형물이다. 경찰은 명패가 각 40파운드 무게에 약 4000달러의 값어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즉, 도난된 11개의 값어치는 총 4만4000달러 규모다. 도난 과정에서 도로가 파손되면서 피해 복구 비용도 추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됐다.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는 비니와 검은 후드 스웨터를 입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범인을 찾기 위해 2만5000달러의 포상금을 걸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받고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조형물 도보 설치 조형물 구리 명패가 도보 바닥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6.28. 15:36
한인사회도 모르게 철거된 LA한인타운 내 조형물이 시 정부 창고에 방치된 사실〈본지 4월24일자 A-1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재설치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 헤더 허트 LA시의원(10지구) 측과 조형물 재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미팅을 갖기로 했다. 현재 양측은 구체적인 미팅 일정을 조율 중이다. 철거된 조형물은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의 원형으로 된 돌(캔모어 애비뉴 인근)과 소형 탑 형태(호바트 불러바드 인근) 등 두 개다. 지난 2011년 LA시가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산을 투입해 설치했었다. 이 조형물에는 태극 문양과 함께 ‘Koreatown’ ‘Welcome’ 등이 새겨져 있어 10년 넘게 한인타운임을 알리는 상징물로 여겨졌다. 제임스 안 한인회 회장은 “시의원 사무실과 미팅을 하게 되면 조형물이 있던 중앙분리대를 개선하거나 조형물 형태를 바꾸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시예산이 또다시 배정돼야 하므로 먼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조형물이 설치됐던 곳은 중앙분리대 턱이 너무 낮아 교통사고 시 차량이 조형물을 덮쳐 파손의 위험이 있었다. 관리 부실의 책임이 있는 LA시도 재설치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헤더 허트 시의원 사무실의 데빈 베이크웰 공보관은 “한인타운 조형물 등 올림픽 길 경관 문제를 다시 평가하기 위해 거리서비스국과 논의 중”이라며 “평가가 완료되면 예산 상황에 따라 유지 및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두고 우선순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 조형물 철거는 한인사회의 무관심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있다. 올림픽 길 인근 콘도에 사는 조혜정(33)씨는 “1세들과 달리 1.5세나 2세들은 아무래도 한인타운이라는 개념이나 중요성에 대해 다소 무관심한 것 같다”며 “LA시도 관리 책임이 있지만, 한인타운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한인사회에도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2011년 당시 한인타운 조형물 설치 기념식은 LA시의회, LA 총영사관, 한인 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조형물은 관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년간 파손 상태로 방치〈본지 2023년 7월25일자 A-1면〉돼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철거된 것이다. 조형물 철거뿐 아니라 한인타운 내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의 도산 안창호 선생 소개판, 한인타운의 역사 등을 알리는 안내판도 낙서 등으로 훼손돼있다. 현재 한인타운 낙서 제거는 비영리단체인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 담당하고 있다. LA시 핫라인(311)을 통해 민원이 접수되면 KYCC 팀이 현장으로 나가 낙서를 제거하고 있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한인들은 보통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인타운 외관을 해치는 낙서가 있다면 꼭 ‘311’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며 "한인타운 안내판의 경우는 시의원 사무실이 별도의 자금을 통해 관리해야 하는데 우리가 낙서를 지울 수 있는지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라진 '코리아타운<원형 조형물>', 창고에 처박혔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조형물 창고 한인타운 조형물 미팅조형물 형태 시정부 타운조형물
2024.04.24. 20:39
LA한인타운임을 나타내는 상징물, 안내판 등이 훼손된 채 방치되면서 시 정부의 관리 책임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조형물은 한인사회도 모르게 철거된 후 소재 불명 상태로 있다가 한 창고에서 최근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에 따르면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의 원형으로 된 돌(캔모어 애비뉴 인근)과 소형 탑 형태(호바트 불러바드 인근) 등 두 개의 조형물이 LA시정부에 의해 철거됐다. 이 조형물들은 태극 문양과 함께 ‘Koreatown’ ‘Welcome’ 등이 새겨져 있어 그동안 한인타운을 알리는 상징물로 여겨졌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팬데믹 때부터 자동차사고, 낙서 등으로 파손된 채 수년간 방치돼 있었는데 어느 날 조형물들이 없어졌다는 제보를 올해 초에 받았다”며 “처음에는 조형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가 헤더 허트 시의원 사무실 등을 통해 알아보니 LA시 거리서비스국에서 철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조형물들은 LA시가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산을 투입, 지난 2011년에 설치됐었다.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은 철거 사실을 인지한 후 조형물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소문했다. 이후 LA시로부터 한인타운 조형물이 정부 소재 창고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 3월이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건 조형물뿐 아니다. 한인타운 역사 등이 담긴 안내판도 훼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본지 확인 결과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의 도산 안창호 선생 소개판, 한인타운의 역사 등을 알리는 안내판은 낙서 등으로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또, 아시안 최초의 가주 하원의원이었던 알프레드 송(한국명 송호연)을 기리기 위해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세워진 추모판도 현재 낙서로 도배돼있다. 한인타운에 사는 크리스틴 조(33) 씨는 “K팝 등 한국 문화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LA한인타운은 정반대 모습”이라며 “요즘 한류 때문에 이곳에 타인종이 많이 찾아오는데 LA시가 한인타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조형물 관리 등을 제대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LA한인회, KYCC 등은 현재 시 정부에 조형물 재설치를 타진하고 있다. 문제는 한번 철거된 조형물을 다시 설치하는 건 예산이 재편성돼야 하므로 시 정부 절차상 쉽지 않다는 점이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LA시 예산이 투입됐어도 다울정 등은 한인 단체가 관리를 하지만 한인타운 조형물은 LA시 소관”이라며 “재설치부터 관리까지 하려면 상당한 비용 등이 필요하고 특히 조형물이 있던 곳은 차량 사고가 잦아서 교통국 등에서 재설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코리아타운 조형물 한인타운 조형물 조형물 소재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
2024.04.23. 21:04
용의 해를 맞아 롱비치에 위치한 광고대행사 인터트렌드 본사(228 E. Broadway, Long Beach, CA 90802) 옥상에 대형 ‘용’ 조형물이 오는 29일까지 전시된다. [Brandon Shigeta 제공]조형물 broadway long
2024.02.09. 20:01
롱비치에 위치한 광고 대행사 인터트렌드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화려한 미술 설치물을 선보인다. 대만 예술가 유지아 장에 의해 제작된 실물 크기의 용이 롱비치 본사(228 E. Broadway, Long Beach, CA 90802) 옥상에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 이는 9년째 이어지는 전통으로, 각 해마다 12간지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 지역 사회에 새로운 해의 정신을 전달한다. 이번 설치물은 길을 지나는 행인과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눈길을 끌며, 신화 속 생물의 힘과 우아함을 표현한다. 인터트렌드의 대표 줄리아 황은 "이 전시를 통해 음력설을 축하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 시즌의 상상력과 아름다움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인터트렌드는 문화 간의 교차점과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다문화 광고 에이전시다. 32년의 역사를 가진 이 에이전시는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력하며, 문화와 콘텐츠가 만나는 지점에서 혁신을 추구한다.조형물 설날 설날 조형물 미술 설치물 이번 설치물
2024.02.07. 10:01
설날(2월 1일)과 밸런타인 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LA시내 곳곳에 이색 조형물이 등장 명절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할리우드의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옥상에 설치된 대형 공룡상(사진 왼쪽)은 머리에 하트 모양의 머리띠를 두른 모습으로 변신 관광객들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쇼핑몰에는 중국의 대형 재물신 모양의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사설 조형물 이색 조형물 브랜드 쇼핑몰 밸런타인 데이
2022.01.2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