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예배 장소 주변에서 시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조지아주 의회를 통과했다. 공화당 소속 스티브 구치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SB591는 상원을 통과했으며 하원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법안은 예배 시작 1시간 전부터 종료 후 1시간까지 예배 장소 반경 500피트 안에서 방해로 간주되는 시위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경범죄로 처벌되며 판사의 재량에 따라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이나 최대 1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 법안은 또 군 장례식을 방해하면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군 장례식 방해는 '중대한 가중 경범죄'로 규정돼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이나 1년 이하 징역, 또는 두 가지 처벌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시티즈 처치에서 시위대가 교회 안으로 진입한 사건 등 최근 종교 시설이 시위 대상이 되자 전국적으로 예배 방해 시위를 제한하거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예배 장소 100피트 안에서 시위자가 신도에게 접근할 경우 최소 8피트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타인의 합법적인 종교 활동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중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는 기존의 경범죄에서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것이다. 루이지애나와 아이다호, 오하이오, 앨라배마 등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됐다. 특히 앨라배마에서는 폭동과 무질서 행위, 괴롭힘으로 예배를 방해하거나 출입을 막는 행위를 중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이 논의 중이다. 이런 입법 움직임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비영리단체 프리 프레스의 노라 베나비데즈 수석 법률 고문은 "종교 자유나 언론 자유와 관련된 문제는 수정헌법 제1조에 충분히 반영돼 있으며 이를 다시 조정하거나 우선순위를 나눌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예배 시위 종교 예배 예배 시작 예배 장소
2026.04.06. 21:08
종교 활동이 5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10월 21~27일 7일간 전국 성인 1,000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팬데믹이 종교 생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20%는 조금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이들은 10%에 그쳤다. 팬데믹이 종교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30%도 세부 질문에서는 긍정적 영향(10%)과 부정적 영향(9%), 중립적 영향(11%)으로 비슷하게 나뉘었다. 부정적 영향은 실제로 9%에 불과했다. ▶대면·비대면 예배 패턴 여전 이번 조사에서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대면과 비대면(온라인) 예배 참여 빈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물었다. 그 결과 대다수는 종교 활동 패턴이 변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9%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대면 예배 참석 패턴에 변화가 없었다. 31%는 대면 예배 참석 빈도가 팬데믹 이전과 같다고 응답했고 48%는 팬데믹 이전에도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고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여전히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온라인 예배 시청 빈도도 비슷했다. 18%는 팬데믹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시청한다고 응답했고 62%는 팬데믹 전에도 안 봤고 지금도 안 본다고 답했다. 예배 참여 방식과 패턴이 팬데믹 이전의 방식을 회복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대면 예배 참석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전보다 대면 예배 참석 빈도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13%로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 7%보다 조금 높았다. 이에 비해 온라인 예배 참여는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예배를 더 자주 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였으며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 6%보다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종교 시설 운영 방식이 팬데믹 기간 크게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 생활 자체는 상당한 안정성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퓨리서치센터는 팬데믹 기간에도 주기적으로 대면이나 온라인으로 종교 예배에 참여하는지 조사했다. 대면 예배 참여율은 팬데믹 초기부터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온라인 예배 참여율은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대면과 온라인 예배를 모두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종교 활동에 참여한 성인의 비율은 일정하게 유지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실시한 여섯 차례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최근 한 달간 어떤 형태로든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가 최근 한 달 동안 대면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온라인이나 TV로 예배를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27%였다. 이는 2022년 11월 조사 결과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2020년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종교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이들 중 단 6%만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예배를 하는 종교 시설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자신이 다니는 종교 시설이 대면 예배를 중단했거나(31%),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55%) 응답했다. 1년 반이 지난 2022년 3월에도 종교 시설이 완전히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정기 예배 참석자는 43%에 불과했다. ▶인종·종교에 따라 차이 팬데믹이 종교 생활에 미친 영향은 인종과 종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흑인 개신교 신자의 46%와 히스패닉 가톨릭 신자의 47%는 팬데믹이 종교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전체의 30%가 팬데믹으로 종교 생활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인종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아시안의 44%, 흑인의 44%, 히스패닉의 40%가 팬데믹이 종교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해 백인의 24%보다 높았다. 흑인 개신교 신자는 17%가 팬데믹이 종교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11%)보다 높았다. 백인 가톨릭 신자는 반대로 11%가 팬데믹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6%)보다 높았다. 전반적으로 아시안과 흑인, 히스패닉은 팬데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반면, 백인은 긍정적 영향(7%)과 부정적 영향(8%)이 비슷했다. 30세 미만의 예배 참여율은 2020년 7월엔 30%였으나 지난해 10월 38%로 증가했다. 18~29세는 팬데믹 이전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기간 내내 65세 이상보다 예배 참여율이 낮았다. 안유회 객원기자종교활동 영향 부정적 영향 종교 예배 중립적 영향
2025.02.2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