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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주가 폭락과 마음가짐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특히 폭락 상황에서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투자한 돈이 거의 30% 줄어들면 더는 손실을 막기 위해 현금으로 바꿔야 하나 마음이 갈팡질팡해진다.   40년 만에 겪는 물가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계속 이자율을 올리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투자자는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신문과 방송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두려운 마음을 잠시 정리하고 과거 주식시장을 살펴보자.     1987년 한순간에 주식시장이 34% 폭락했으며, 2000년에는 기술주 버블로 50%나 폭락했다. 2008년에는 금융위기 침체기(Recession)로 이어지며 무려 57%까지 폭락하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팬데믹의 시작으로 34% 폭락했다.   투자자에게 희망적인 것은 미국의 주식시장은  폭락 후에는 항상 회복되었으며 오히려 낙폭보다 더 높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폭락 후 1987년에는 582%, 2000년에는 101%, 2008년엔 401%, 2020년에도 113%나 상승했다.     1980년 이후 주식시장이 20% 이상 폭락한 적은 8번 있었으며 평균 하락폭은 30.3%나 됐다. 그러나 폭락 후 1년 만에 평균 30.2% 상승했으며 2년 후에는 37.0%나 상승했기에 폭락한 주식시장에서 팔고 나오지 않았으면 결국에는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1929년부터 20% 이상 폭락을 26번 경험했지만, 하락한 기간은 289일, 즉 평균 9.5달이 지나면 시장이 회복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주식시장이 요동치면 두려운 마음에 주식을 팔고자 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최저점이 어디인가를 예측하며 투자하려는 투자자도 있다. 소위 마켓타이밍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고려하는 투자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뱅가드 금융회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1928년부터 2021년까지 주식시장이 가장 높이 상승했던 단 30일 동안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수익률이 50%나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90년 중 상승했던 30일을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가장 높이 상승했던 시점은 대부분이 폭락했던 시점이라는 점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시기에 주식시장 상승을 누가 예측할 수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다. 기업은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생산한다. 기업의 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고 실제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기업 일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실업률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위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높은 고용률과 임금으로 소비는 꾸준하다. 기업의 소비 역시 꾸준하다. 이러한 요소가 경제 침체기로 이어져도 가벼운 침체가 될 수 있다.   일시적인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겐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마음가짐 주가 주식시장 상승 주가 폭락 이후 주식시장

2022.10.24. 21:06

[브리프] '월마트 35년만의 주가 폭락' 외

월마트 35년만의 주가 폭락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인플레이션 여파로 3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월마트 주가는 지난 17일 11.4% 급락한 주당 13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87년 10월 이후 최대폭 급락으로 18일에도 8.92%가 추가 하락했다. 16일까지만 해도 월마트는 올해 들어 2.4% 상승해 대부분 하락한 다른 종목들에 비해 선전하고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역대급 주가 하락에 창업주인 월턴가의 자산도 하루 만에 190억달러 증발했다. 월마트가 급락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 때문이다. 당초 한 자릿수 대 중반의 연간 순이익 증가율을 예상했던 월마트는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1.30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의 최하단보다도 낮았다.    애플 ‘주3일 출근제’ 연기   애플이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이달 말부터 시행하려던 주 3일 출근제를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애플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적용하려던 주 3일 출근제를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단계적 사무실 복귀 계획에 따라 직원들의 출근 일수를 늘려왔으며 현재는 주 2일 출근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은 당초 오는 23일부터 직원들에게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에 출근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주 3일 출근제가 생산성을 제한하는 너무 경직된 조직 운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직원 단체인 ‘애플 투게더’는 경영진에게 보낸 서한에서 원격근무를 통해서도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면서 하이브리드 근무·유연근무 확대를 요구했다.   애플은 또 실리콘밸리 사무실의 공용 공간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약 100개 매장 직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다시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브리프 월마트 주가 월마트 주가 주가 폭락 월마트 35년

2022.05.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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