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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별채 등 주거공간 전환, '주차 전쟁' 부른다

가뜩이나 LA에서 가장 주차하기 힘든 지역으로 꼽히는 한인타운에서 아파트 주차장의 별채 (ADU) 전환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어 주차난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주와 세입자간 갈등도 커지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LA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 없애고 별채로 전환 논란   세입자 권익 옹호단체 관계자들과 LA한인회 측은 대안 없는 주차장의 주거 공간 변경은 주민 불편은 물론 방문자들의 기피 현상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만성적 주차난은 ▶노후 아파트의 부족한 주차 시설 ▶한정된 다세대 주택 공간 ▶공용 주차장 부족 ▶신축 아파트 공사 등으로 인한 거리 주차 공간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1층에 있는 개방형 주차 공간까지 사라지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더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LA타임스 등은 타운 내 한 아파트 건물주가 1층 개방형 주차장을 ADU로 전환하려는 시도에 맞서는 세입자들의 고충을 보도했다. 이 아파트에서 여러 해 동안 거주한 한인 등 세입자들은 주차장을 빼앗기면, 다른 주차 공간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세입자들은 퇴근 후 거리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동네를 수없이 돌고, 심지어 한밤중에 3~4블록 떨어진 곳에 세우고 아파트로 오는 경우도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부 주민은 주차 자리를 놓고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움까지 벌인다고 한다.     지난 2019년 4월 트위터로 생중계된 LA한인타운 거리주차 신경전은 극단적인 예로 꼽힌다. 당시 차량 운전자 두 명은 ‘한 대’가 겨우 들어갈 평행주차 공간을 놓고 90분 동안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약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스타그램 아메리카나 브랜드 밈이 LA 전역을 대상으로 한 ‘최악의 주차장 토너먼트’에서 LA한인타운은 할리우드 보울을 제치고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주차난으로 인해서 주차 위반 티켓을 부과받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통계 전문매체 ‘크로스타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개월간 한인타운에서 발급된 주차 위반 티켓은 총 9만3832건으로, 하루 평균 221장이 발부됐다. 이는 다운타운과 웨스트레이크에 이어 LA시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타운 세입자들은 건물주만 이득을 보는 ADU 공사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다. 페이스 정씨는 “한인타운에서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하면 티켓을 뗄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지정주차 공간은 사치가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LA한인회는 ADU 허가법(SB 1211) 및 신규주택 및 상업용 주거시설 개발 시 주차장 설치 의무조항 폐지법(AB 2097)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타운에 그나마 있던 주차장까지 없애면 세입자는 주차를 찾아 헤매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서 “한인타운 주민들은 매일 주차전쟁을 겪고 있다. 최소한의 주차장 의무설치 규정마저 폐지하면 한인타운은 주차난으로 기피 지역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주거공간 아파트 개방형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평행주차 공간

2025.09.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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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실현하는 직주근접 주거공간, 부동산 불황에도 수요 이어져

부동산 불황에 신규 거래가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은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직주근접’은 최근 분양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 ‘워라밸’ 문화의 확산으로, 주거지에서 직장까지의 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시간 활용에 대한 효용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불황에도 하락세가 적고 추후 호황기에 상승세가 기대되는 단지로 여겨지면서 꾸준한 관심이 계속되는 추세다.   이러한 수요자들의 선택은 청약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지난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단지들 또한 직주근접 단지로 확인됐다. 평균 809.08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5월 분양)는, 동탄역세권에 자리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동탄테크노밸리까지 차로 10분대면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였다. 또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도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수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와 바로 인접해 평균 386.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에도 이러한 직주근접 단지의 관심은 이어졌다. 지난달 9일 청약에 나서 평균 105.3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차량 10분내 거리에 창원시청, 경상남도청을 비롯해 신화테크노밸리, 사화협동화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였다. 또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생곡일반산업단지, 미음지구일반산업단지 등을 차량 20대 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평균 79.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워라밸 문화가 지속 확산되면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게 위치해 있거나 교통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찾는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면서 “특히 산업단지나, 주요 업무지구 등 일자리가 몰린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단지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꾸준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주거공간들이 다수 공개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시 목감역 인근에서는 ‘목감역 프로그레스’가 직주근접 단지로 선보인다. 경기도 시흥시는 서울과 맞닿아 가까운 위치에 있는 데다가 신안산선, 월판선 등 교통호재가 이어져 출퇴근하는 데 용이하다. 특히 인근으로는 대규모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단지와 직선거리 약 3km 이내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먼저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 약 10분대에 이동가능한 역세권 입지로, 향후 개통 시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곡소사선, 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향후 각 철도로 환승도 가능해지면서 인천 월곶과 성남 판교를 이어주는 월판선으로 서판교까지 약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활반경이 넓어지면서 서울은 물론 인천, 성남 판교까지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차량을 이용하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약 40분대, 수원광명고속도로를 통해 수원까지 약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약 3km 이내에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하다.     ‘목감역 프로그레스’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에 1단지와 2단지로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0층, 2개 동에 전용 56~84㎡, 총 340실 규모이며, 근린생활시설 81실이 함께 마련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남 아산시에 선보일 계획인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은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단지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탕정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를 차량으로 10분대에 오갈 수 있다. 또한 아산시청,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아산시법원 등도 가까워 통근이 용이하다.   편리한 교통망 역시 눈에 띈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도보권에 있어 해당 역을 통해 KTX와 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km 내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광역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39번 국도를 통해 차량으로의 수도권 이동이 용이하다.   이 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7㎡ 893세대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신부센트라’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150㎡ 총 5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더샵 신부센트라’는 천안IC, 천안고속터미널, 1호선 두정역과 가까워 다른 천안·아산지역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와 인접한 천안대로, 동서대로, 삼성대로 등을 통해 삼성SDI, 천안 제2,3일반산업단지 등 핵심 산업단지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직주근접 주거공간 인근 직주근접 부동산 불황 직주근접 단지

2022.10.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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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주지사, 호텔을 주거 공간으로 전환 허용 법안 서명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7일 활용도가 낮은 호텔을 영구 주택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S.4937C/A.6262B)에 서명하고 있다. 법안이 법제화됨에 따라 주거 지역 400피트 내에 위치하면서 활용도는 낮은 B등급 호텔을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  [뉴욕주지사실]주거공간 주지사 주거공간 전환 주지사 호텔 b등급 호텔

2022.06.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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