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판매 급감, 뉴욕주 리커라이선스 취득 어려워져
최근 주류 판매가 급감하면서 뉴욕주정부가 리커라이선스 신규 발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욕포스트가 정보공개법(FOIA)에 따라 청구해 입수한 내용 등에 따르면, 뉴욕주 주류국(SLA)은 올해 들어 신청된 리커라이선스 신청 중 약 70%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알콜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만큼 기존 리커스토어 매출을 유지하려면 신규 리커라이선스 수를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물가가 오르고, 젊은 층이 술을 많이 소비하지 않은 영향에 주류 판매량은 급감 추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뉴욕주에서 판매된 주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53%)은 적당한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조사 당시 응답 비율(28%)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주류 대신 마리화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유럽산 와인 등 수입 술에 관세가 부과되면 주류 소비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일부 리커스토어들은 판매량이 급감하자 아예 폐점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주류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뉴욕주 리커라이선스를 갖고 있던 소매업체들이 최소 106개의 리커 라이선스를 자발적으로 반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주류 뉴욕주 주류국 주류 판매량 주류 소비
2025.10.06.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