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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주택가 흑곰에 습격당한 주민 "소리 질러도 공격"

 BC주 미션의 한 주택가에서 새벽 시간 흑곰이 주민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에는 소리를 지르면 물러나던 곰이 이번에는 현관 계단까지 올라와 주민을 위협했고, 몸싸움 끝에 주민이 팔과 어깨 부위를 다쳤다.   새벽 주택가 덮친 흑곰   지난 18일 새벽 3시30분경 고든 구인 씨의 반려견이 갑자기 거세게 짖기 시작했다. 구인 씨는 평소처럼 곰을 쫓아내기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상황은 달랐다. 흑곰은 소리를 듣고도 물러서지 않았고, 잠시 모습을 감춘 뒤 현관 계단을 따라 다시 위쪽으로 올라왔다.   새벽 마당에 나타난 흑곰과의 기습적 대치   흑곰이 계단 꼭대기까지 올라오자 구인 씨는 급히 집 안으로 피하려 했다. 그러나 방충망 문을 여는 사이 흑곰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현관 구석으로 몰렸다. 구인 씨는 문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발길질을 하며 버텼고, 그 과정에서 흑곰이 그의 팔과 어깨를 할퀴었다. 구인 씨는 가까스로 집 안으로 들어가 더 큰 부상을 피했다. 은퇴한 응급실 간호사인 아내 이본 셸리 홀만 씨는 남편의 상처를 확인한 뒤 곧바로 응급처치를 했다.   신고를 받은 BC주 보존관리국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흑곰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보존관리국은 주택 주변에 포획용 덫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곰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야생동물과 마주칠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을 잘 살피고, 가능하면 혼자 이동하지 말며, 곰 스프레이를 휴대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례적인 행동 변화에 주민 불안 고조   구인 씨는 평소 이 지역에서 곰을 자주 봐왔고, 대부분 소리를 지르면 곧바로 숲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곰이 사람을 향해 직접 올라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경우는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구인 씨 가족은 평소에도 쓰레기통을 철저히 밀폐해 관리해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야외 활동 때 더 주의를 기울이고 곰 퇴치용 폭음 장비 구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가 습격 새벽 주택가 주민 소리 주민 불안

2026.05.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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