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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사 30명에 귀임 통보

국무부가 대사 약 30명에게 귀임 명령을 내린 가운데, 줄리 정(사진·한국명 정지윤) 주스리랑카 미국 대사도 귀임 대상에 포함됐다.   익명의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대사 복귀 명령과 관련해 “어느 정권에서나 있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대사는 주재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표하는 인사로, 이들을 불러들이는 것은 대통령 권한”이라고 22일 폭스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귀임하는 대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을 위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17일 최소 29명의 대사에게 임기가 내달 중 종료된다며 귀임 명령을 내렸다. 이들 대부분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대사직에 임명된 인사들이다. 다만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정치적 이유가 아닌 “부처 재정비 차원의 인사”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줄리 정 주스리랑카 미국 대사도 이번 귀임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사는 2022년 2월 임기를 시작했으며, 대사 임기가 통상 4년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임기를 거의 마친 상태에서 귀임하게 된다.   정 대사는 1996년 국무부에 입부해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외교관이다. 중국·일본·캄보디아·콜롬비아·베트남·이라크 등 미 재외공관에서 근무했으며, 동아시아·태평양국 소속 시절에는 북한을 자주 방문한 바 있다. 서반구 지역 담당 수석 부차관보와 서반구 지역 차관보 대행도 지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대사는 5세 때 부모를 따라 도미해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성장했다. UC샌디에이고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이번 귀임 대상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에서 근무 중인 대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경준 기자대사 국무부 국무부 대사 주스리랑카 대사 대사 임기

2025.12.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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