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 "2주내 귀임"…당분간 대리대사가 대행
이재명 정부가 전 정부에서 임명한 주미·주유엔·주일·주영·주러 대사에게 2주 내 귀국하라고 지시했다. 새정부 들어 주요국 재외공관장 교체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1일(한국시간) 외교부는 새정부 출범 후 관행에 따라 주요국 주재 공관장 이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임 지시 대상은 조현동 주미대사, 황준국 주유엔대표부대사, 박철희 주일대사, 이도훈 주러대사, 윤여철 주영국대사, 문승현 주프랑스대사 등이다. 특히 해당 주재국 대사들은 윤 전 대통령이 특별히 임명했던 특임공관장이다. 한국 정부는 주요국 공관장에게 “2주 정도 내에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새정부 출범 후 재외공관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거치는 것이 그간의 관행”이라고 말했다. 주요국 대사 이임에 따라 해당 대사관은 다음 대사가 주재국 임명 동의를 받을 때까지 대사대리가 업무를 볼 예정이다. 통상 새정부가 들어서면 재외공관장은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재신임 절차를 밟는다. 이재명 정부는 현재까지 LA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일괄사표는 지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외교부는 대사관·영사관·대표부 등 총 171개의 재외공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대사 대리대사 주미 한국대사 조현동 주미대사 주요국 재외공관장
2025.07.01.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