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주요 명문대학(Selective Colleges)에 합격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분석이 나왔다. 같은 조건일 경우 백인 상류층의 전유물인 ‘레거시(Legacy) 입학’ 때문에 아시안들이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연구는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후, 레거시 입학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8일 NBER가 주요 명문대학 지원서 68만6000개를 분석·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 지원자는 비슷한 조건을 가진 백인 지원자보다 입학 가능성이 28%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SAT 성적 등 각종 시험점수, 과외활동 등 서류상 자격이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 아시안 입학률이 28% 낮았다는 설명이다. 인종별로 대학 입학 과정서 불이익을 받는 정도를 숫자로 파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NBER는 같은 조건일 때 입학률 격차가 발생한 원인으로 부모가 해당 대학 졸업생일 때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레거시 입학’과 ‘기부 입학’을 꼽았다. 서류상 설명할 수 없는 이 부분에선 백인 학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안 그룹 내에서도 출신 지역별 격차가 있었다. 한인을 포함한 동아시아계 지원자들의 경우 백인보다 입학 가능성이 17% 낮았던 반면, 남아시아계 학생들은 백인보다 입학률이 49% 낮았다. NBER는 이번 분석에서 운동선수 자격으로 주요 명문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원서는 제외했다. 다만 이들까지 포함했다면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의 입학률 격차는 더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대학 운동선수 신입생은 백인이 아시안의 4배 수준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NBER는 “대학들이 시험 점수와 과외활동 등 정량적 부분만 고려한다면, 주요 명문대학에 합격한 아시안 학생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하버드대 경제학과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레거시 입학을 비판한 바 있다. 상위 1% 가정 출신 학생은 일반 학생보다 명문대 합격 가능성이 34%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주요대학 아시안 아시안 입학률 아시안 지원자 아시안 학생들
2023.08.08. 21:03
UC리버사이드(UCR) 관계자들이 한국 지자체와 주요 대학들을 방문해 학교를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CR 엘리자베스 왓킨스 부총장 등은 지난달 26~29일 한국의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강대학교,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교환학생과 같은 국제 프로그램 및 교수 간 연구 협력 교류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CR의 이번 방문은 보다 많은 한국 학생들을 유치하고, 교수 간 연구 협력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교육부 산하 국립 국제교육원 방문과 해외 유학 박람회 참가를 통해 UCR를 홍보하는 한편, 자매결연을 하는 강남구청을 찾아 두 도시 간의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UCR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 기간 강남에 위치한 도산공원 기념관을 방문, 현재 리버사이드 시에서 추진하는 도산 기념관 건립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도산 선생의 큰 뜻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리버사이드 주요대학 uc리버사이드 한국 uc리버사이드 대학교 방문 홍보
2022.11.18.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