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주민들의 대표적 휴식처이자 문화 중심지인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이 공원의 주차 유료화 도입을 주요 안건으로 올려 난상토론을 벌였다. 시에 따르면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는 오는 10월 1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100만 달러의 공원개선기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방안에 따르면 발보아 파크의 주차 유료화는 3단계 요금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가장 혼잡한 주차장 구역은 방문객 12달러, 샌디에이고시 거주자는 6달러(50% 할인)의 주차료를 받는다. 이어 2단계 주차장은 모든 방문객이 6달러이며, 3단계 주차장은 최초 2시간 무료 주차 후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관광지이기도 한 발보아 파크의 주차가 유료화될 경우 높은 물가로 허덕이고 있는 주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레이크사이드에 거주하는 에린 월 씨는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면 방문객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유료 주차 장소에는 아예 가지 않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일 공원을 걷는다는 앙드레 구울스비 씨는 이번 계획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미봉책"이라고 지적하고 "주차 유료화로 사람들이 덜 방문하고 덜 소비하면 시는 수입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시정부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중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에 대한 최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1일부터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가 전격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발보아 가능성 주차 유료화 발보아 파크 유료 주차제
2025.07.31. 20:43
막대한 예산적자 사태에 직면한 샌디에이고시가 발보아 파크의 주차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현재 검토 중인 시정부의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2026년 1월부터 발보아 파크 주차장의 대다수 구역을 유료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이 예산안에는 발보아 파크 주차장의 유료화 시행 후 첫 6개월 동안 1100만 달러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초기 시스템 구축을 위해 14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비용 지출 규모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다음 달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 도입 여부에 대한 표결은 주민들의 여론 수렴을 위해 올해 말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정부는 발보아 파크의 주차 요금에 대해 현재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며 수요가 높은 구역에만 요금을 부과하고 일부 구역은 계속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이 가장 긍정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시공무원 노동조합인 시공무원협회(MEA)는 그동안 서비스 예산 삭감 최소화를 위해 공원의 주차 유료화를 과감히 도입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을 시장과 시의회에 요구해 왔다. 시 재정 당국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둔화, 단기적 예산편성 관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3억 달러 이상의 구조적 재정 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MEA의 마이클 주케트 사무총장은 "씨월드 샌디에이고나 사파리 파크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1대당 20~40달러의 주차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발보아 파크 중심부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주차장은 여전히 무료"라며 "주민들은 관광객보다는 적은 요금을 내는 구조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립 골프장의 사례를 들어 주민 요금과 비거주자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 글로리아 시장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시립 도서관 운영시간 단축(일.월요일 휴관)과 공공시설 이용료 인상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션 엘로-리베라 시의원은 "예산 삭감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수익 확대 방안이 필요하며 비거주자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는 정당하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발보아 파크 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유려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로즈메리 비스트락 씨는 지난 3월20일 열린 시의회 위원회 회의에서 "공공 공원은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남은 마지막 쉼터"라며 "관광객이 비용을 감당할 것이라는 가정은 지역 주민들의 연중 이용 실태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논의와 별개로, 주차 수요 관리 및 요금제 개편 등 포괄적인 교통 정책 개혁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영민 기자발보아 주차장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 유료화 시행
2025.05.08.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