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모니가 세상 비추길"…주콰이어 31회 정기 연주회
주콰이어(단장 엘렌 노, 지휘 주광옥)가 연주회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비전시각장애인센터(대표 추영수 목사)에 전달했다. 주콰이어는 지난 8일 풀러턴의 남가주 주안에교회에서 제31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연주회는 ‘빛으로 노래하다’란 주제 아래 진행됐다.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마음에 지니고 있는 빛에 노래로 다가가겠다는 의미였다. 엘렌 노 주콰이어 단장은 이날 연주회가 끝난 뒤, 비전시각장애인센터를 돕기 위해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에 연주회 당일 청중이 모금함에 넣은 돈을 합쳐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측에 전달했다. 비전시각장애인센터는 1999년 LA에서 창립된 이후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 교육,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노 단장은 “올해 연주회 주제처럼 우리의 하모니가 시각장애인들의 마음에 따뜻한 빛과 감동으로 다가가고, 세상을 밝게 비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콰이어는 연주회에서 주광옥 지휘자, 윤은정 반주자와 함께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소프라노 이영미씨도 출연했다. 단원들은 1부에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한 찬양곡을 불렀다. 2부에선 한국 가곡과 쎄시봉 친구들의 노래를 들려줬다. 3부에선 주콰이어를 대표하는 레퍼토리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로 연주회를 마무리했다. 주콰이어는 매년 정기연주회 수익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돕고 있다. 노 단장은 “내년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콰이어는 상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714-308-6472)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하모니 비추 정기연주회 수익 주콰이어 단장 우리 하모니
2025.11.1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