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보조 최대 32만불 지원, 몰라서 못 받는다
“수십 만 달러에 달하는 주택 보조가 실제로 가능하다니 놀랍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모인 참석자들 사이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지난 25일 LA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더 원’에서 열린 ‘제22회 주택융자 세미나’ 현장이다. 미주중앙일보와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소장 이지락)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정부 보조와 은행 지원 프로그램을 조합 활용해 실질적인 주택 구입 자금 마련 방안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을 비롯해 타인종 예비 주택구매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가주주택금융청(CalHFA)과 금융보호혁신국(DFPI)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뱅크오브호프, US뱅크 퍼스트시티즌뱅크, BMO, 시티내셔널뱅크, 시티뱅크 등 주요 은행들이 총출동해 내 집 마련에 필수적인 다운페이먼트 보조와 클로징 비용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정부와 은행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조합하면 지원 규모를 최대 32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지원책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소개된 가주·LA카운티·시 정부의 주요 보조 프로그램은 ▶GSFA 플래티넘 프로그램(모기지 융자금의 최대 5.5% 그랜트) ▶CalHFA 마이홈(주택 구매 가격의 최대 3.5% 지원) ▶저소득층 대상으로 최대 16만1000달러를 보조하는 LA시의 LIPA ▶ LA시가 중산층에게 최대 11만5000달러를 보조하는 MIPA ▶LA카운티의 HOP(최대 10만 달러 지원) 등이다. 은행별 자체 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US뱅크는 일부 보조 프로그램 이용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자체 부담해 구매자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고, 시티내셔널뱅크는 ‘래더 업(Ladder Up)’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만 달러 무상 그랜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프로그램마다 ▶소득 기준 ▶주택 가격 상한 ▶거주 의무 ▶상환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상담이 필수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재 주택 시장 상황과 구입 여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이 약 91만3000달러 수준이며 최근 매물 증가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시장 진입을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현재 첫 주택 구매자 중 극히 일부만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며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아들의 첫 주택 구입을 돕기 위해 참석한 제임스 김(62)씨는 “작년에 이어 다시 찾았는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 살 딸과 아내를 위해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네이트 리즈(36)씨는 “처음 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많았고, 모기지 관련 사기 사례 설명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디드라 앤더슨(47)은 “커뮤니티에 이렇게 많은 리소스가 있다는 사실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게 매우 유익했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다시 참석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송윤서 기자보조 주택 주택 보조가 주택융자 세미나 다운페이먼트 보조
2026.04.26.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