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서 4캐럿 다이아 찾아줬다
LA 산불로 전소된 주택 잔해 속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화재 잔해를 수색하던 중 4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NBC4는 지난 6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산불 피해 지역에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스퍼 랜들을 소개했다. 랜들은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무너진 주택 터를 살피며 유실물을 찾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랜들은 잿더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4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비롯해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금목걸이,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작가조합상 등을 발견했다. 한 피해 주민은 조모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다가 랜들이 이를 찾아내며 다시 알게 됐다. 랜들은 수색 작업에 대해 “잿더미를 뒤지는 일은 고고학 발굴에 가깝다”며 “누군가의 삶이 담긴 공간을 손과 무릎으로 살피는 작업은 매우 겸손해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불로 집을 잃은 사람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빛을 보태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랜들은 영화와 TV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보컬 컨트랙터로 일하고 있다. 업계 전반의 일감이 줄어든 시기에 시간이 생기면서 산불 피해 지역에서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수색이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랜들은 일부 주택에서는 아무런 물품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화재 이후 수개월이 지나서도 자신의 집터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다”며 “이 일은 물건을 찾는 것을 넘어 치유와 마무리를 돕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다이아몬드 자원봉사자 다이아몬드 반지 주택 잔해 자원봉사자 남가주
2026.01.07.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