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서던캘리포니아 10, 11월주택 시장 동향은 어떤가요? ▶답= 최근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 대도시권의 선호 거주 지역과 다운사이징을 위한 외곽 주택들의 매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택 보험 갱신이 거부되거나 여러 가지 재해 대비책 요구가 늘고,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가지 주택시장 관련 루머와 질문 사항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기존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여유 자금이 있으신 경우 인컴 프라퍼티를 구입하는 것과 기존 융자를 페이오프하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렌트용 주택 구입은 인컴 제한, 렌트비 상승의 한계, 지역별로 강화되는 테넌트 보호책, 각종 유지비 증가, 높은 모기지 등으로 인해 오히려 기존 모기지를 페이오프하는 편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추후 투자나 기타 용도로 자금이 필요할 때에도 부동산 담보 대출의 이자율과 조건이 가장 좋기 때문에 자금을 유리하게 조달할 수 있으며, 은퇴를 대비해 주거비로 나가는 가장 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목적이 명확한 경우 가격이 낮춘 매물을 캐시로 구입하는 편이, 추후 렌트비가 하락하거나 관리비가 상승하더라도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주택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해당되는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면 됩니다. 두 번째, 한국에서 미국 주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가 아파트 한 채를 팔아 약 300만 달러 예산으로 미국에서 주택과 비즈니스를 구입해 쉽게 정착할 수 있다”는 스토리가 온라인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투자나 이민을 고려할 때 1차 목표는 한국에서 추가 송금을 최소화하면서 정착하는 것입니다. 여유 자금으로 고가 주택을 바로 매입하는 경우 기타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실수가 자주 발생합니다. 체류 신분이 보장된 분들의 경우라도 정착 완료 전까지는 다소 비싸더라도 렌트를 권해드립니다. 본인의 경력과 연결되는 사업이나 직장을 기반으로 정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세 번째, 고가 주택 매매가 활발하다고 해서 이를 바탕으로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을 안정적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고가 주택은 소위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실제 미국 주택시장을 판단하려면 지역별 중간 가격대, 가능하면 단독주택의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단위 입주가 가능한 방 3개·화장실 3개 정도의 매물이 항상 시장의 주류였고, 2025년 6개월간 실거주 주택 구매자의 비율이 20%대, 평균 구입 연령이 40대인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누가 집을 사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자자의 계산과 일반 소비자의 계산은 다릅니다. 무리한 구입 추진보다는, 대규모 투자자와 경쟁하지 않으면서 감당 가능한 렌트비를 제공할 수 있는 인컴 프라퍼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부동산 최근 주택시장 11월주택 시장 주택 투자
2025.12.02. 22:17
주택 실 거주자보다 투자 목적의 기관 매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까지 매매에 적극 개입하면서 실 거주자의 주택 매매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 3분기 LA에서 팔린 전체 주택 중 19%가량은 투자 목적의 거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레드핀 부동산’은 기관 투자가 및 주거용 부동산 사업가 등 실수요자 이외 주택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올 3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국 기준으로 이들 투자자 구매 비중은 전체의 18.2%로 지난해 3분기의 11.2%는 물론, 올 2분기의 16.1%를 넘어섰다. 이들이 구매한 단독주택, 콘도, 타운홈, 2~4유닛 다가구 주택 등의 총 숫자는 9만215채로 지난해 3분기의 5만51채, 올 2분기의 8만1969채보다 많았다. 레드핀은 “올 3분기 투자 목적의 주택 구매는 전년 대비 80.2% 급증했고 이는 2000년 1분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사상 두 번째로 큰 증가율이었다”며 “금액 기준은 640억 달러, 전체의 76.8%는 현금으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도시별 통계에서 LA는 4385채로 19.1%를 기록,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가주에서는 샌디에이고(19.8%), 새크라멘토(19.4%), 애너하임(18.7%), 샌프란시스코(20.4%) 등이 평균 이상이었다. 〈표 참조〉 이밖에 애틀랜타는 32%로 3채 중 1채꼴로 투자자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50개 대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뉴욕과 샌호세는 유일하게 투자자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의 쉬하야보카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물 부족 가운데 막대한 차익 실현이 가능해 투자 목적의 주택 거래가 늘었다”며 “렌트 수요가 늘면서 수입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주택 투자는 최적기였다”고 분석했다. 류정일 기자투자용 주택 주택 투자 주택 거래 단독주택 콘도
2021.11.17. 20:33
LA시의회가 주택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대형 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규제 관련 법안을 12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이 발의한 법안은 질로(Zillow) 등 같은 첨단 기술회사와 사모펀드가 저렴한 가격대의 단독주택을 투자목적으로 구매하는 막기 위한 것이다. 주택난이 가중되는 것은 질로, 오픈도어(Opendoor) 로켓홈즈(Rockethomes), 레드핀(Redfin)과 같은 첨단 기술 회사 등이 저렴한 단독 주택을 많이 사들여 수리 개축하고 값을 올려 판매해 이익을 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입법 전문가들이 값싼 단독주택에 대한 투기관행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을 LA시에 보고하게 된다.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8월 21일 기준으로 LA시는 전년 동기 대비 11.3%의 가격 인상을 기록했다”며 “수십 년 동안 이웃에 살았던 저소득층 주민들이 아이바이어스(iBuyers)와 경쟁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많은 장기 거주자들이 자기집, 이웃 및 지역사회에서 쫓겨났다”고 발의 관련 배경을 설명했다. ▶참관 사이트: clerk.lacity.org/calendar 장병희 기자la시의회 주택 구매 la시의회 법안 추진 주택 투자
2021.11.10.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