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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가주 주택보험, 다시 열린다… ‘선택지 확대’ 기대감↑

파머스 보험이 가주에서 신규 주택 보험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   파머스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2023년 7월부터 가주에서 매달 최대 9500건으로 신규 주택 보험 제한해 온 발급량 상한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파머스 보험의 개인 보험 부문 베람 딘쇼 사장은 “이번 조치는 가주 주택 소유주를 향한 파머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가주에서 주택보험 규모 2위인 파머스가 이 같은 자세를 취하면서 다른 보험사들 또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LA 지역의 보험 전문가 칼 서스먼은 “보험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하면서 “파머스가 움직이면 다른 보험사들도 시장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 따라올 수밖에 없다. 선택지가 늘고 결국 가격 압박도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보험료가 즉각 내려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애널리스트는 “근본적인 위험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이상, 일부 보험사가 복귀하더라도 보험료가 크게 낮아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파머스는 이날 가주 보험시장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지속가능 보험 전략’을 반영한 신규 요율안을 제출했다. 이로 인해 가주 보험국이 지정한 ‘재난 취약 지역’에서만도 수천 건의 신규 보험이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 취약 지역은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 민간 보험 가입이 사실상 어려워, 가주 주택 소유주들의 최후의 보루인 주 정부 운영 ‘페어(FAIR) 플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곳을 말한다.     실제로 2025년 1월 팰리세이즈·이튼 산불로 1만260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되고 최대 131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이후 페어 플랜 가입자 수는 급증했다. 지난 6월 기준 페어 플랜 이용자는 59만 명으로, 지난 2021년 대비 거의 두 배에 이른다.   한편 그동안 가주에서는 보험사들이 자연재해 위험 증가 등을 이유로 신규 계약을 중단하거나 기존 고객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왔다. 스테이트팜은 가입을 중단, 올스테이트도 지난 2022년 말부터 신규 발급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주택보험 발급량 주택보험 규모 주택 소유주들 보험시장 안정화

2025.12.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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