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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7위 리버티 뮤추얼보험 1만7000가구 주택보험 중단

대형보험업체 리버티 뮤추얼이 가주에서 주택보험을 더는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BC뉴스는 리버티 뮤추얼의 결정으로 1만7000 가구가 무보험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가주보험국의 자료에 따르면, 리버티 뮤추얼은 2023년 가주 손해보험(P&C)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7위에 랭크된 대형 업체 중 하나다.     리버티 뮤추얼은 만기가 돌아오는 보험을 갱신하지 않는 방식으로 서서히 가주 보험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게 ABC뉴스의 지적이다. 회사 측은 주택보험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너무 오래돼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동안 보험 제공을 중단하게 됐다고 이번 결정이 산불로 인해서 커진 손해 규모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11월에 이르기까지 보험갱신 불가를 통보받은 가입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주 후 주택보험을 잃게 되는 래리 랭포드는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험이 없어지는 상황이 너무나도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도 리버티 뮤추얼을 비판하고 나섰다. 보험가입자 권익을 옹호하는 비영리 소비자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의 에이미 배크 디렉터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가입자가 갑자기 보험을 잃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가주보험국과 보험사 측이 합의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며 리버티 뮤추얼 측이 업그레이드를 핑계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만기 75일 전에 발송되는 갱신 불가 통지를 받으면 바로 새로운 보험을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뮤추얼보험 주택보험 리버티 뮤추얼보험 주택보험 중단 대형보험업체 리버티

2024.08.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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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택보험 중단…이번엔 3만7천가구

또 다른 보험사가 가주에서 주택 보험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내셔널 그룹이 가주에서 더 이상 주택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지난 2월 26일 가주보험국에 신고함에 따라 3만6475가구(지난해 12월 기준)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 혜택을 잃게 됐다고 27일 전했다.   아메리칸 내셔널 그룹은 가주 및 플로리다주에서 보험 대란이 확산됨에 따라 다른 8개 주에서도 주택 보험 서비스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내셔널 그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의 배경은 주택 보험 시장의 심각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문제에 따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비용 상승, 보험금 청구 빈도 증가, 치열한 경쟁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한편, 올해 들어 가주 주택보험 시장의 2%를 차지하고 있는 하트포드가 2월 1일부터 신규 보험 가입을 중단했으며 스테이트팜은 지난 20일 오는 7월부터 주택 및 아파트 7만2000가구에 대한 보험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표 참조〉 박낙희 기자주택보험 천가구 주택보험 중단 주택보험 시장 주택 보험

2024.03.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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