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늘며 집값 상승 견인…주택시장 본격 반등
▶NAR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해 전국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NAR는 내년에 기존주택 판매가 14% 증가, 신축주택 판매도 5% 늘어나면서 4%의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NAR는 “2026년이야말로 판매 증가가 실제로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고용시장이 견조한 만큼,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구매 의사가 늘어난다는 이유다. 또한 금리가 큰 폭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하면 주택 구매 여건이 확실히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평균 모기지 금리는 약 6%로 예상했다. 특히 팬데믹 시기의 3%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금리가 조금만 내려가도 묶여 있던 수요가 한꺼번에 풀릴 수 있다며 잠재 수요층이 높다고 덧붙였다. ▶레드핀 부동산 중개 플랫폼 레드핀은 올해 전국 주택시장이 단기 조정이나 경기침체가 아닌, 장기간에 걸친 완만한 정상화 과정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는 올해 ‘주택시장 초기화’ 시대가 온다며, 향후 수년에 걸친 점진적 거래 회복과 가격 안정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득 증가율이 주택가격 상승률을 오래 상회하는 구조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재현될 것으로 봤다. 레드핀은 올해 모기지 금리가 연평균 6%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주택 구매 여건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측면에서는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이 지난해 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구매 여건도 향상될 것으로 봤는데, 임금 상승률이 집값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실질 구매력이 회복된다는 설명이다. 기존주택 판매는 3% 증가해 연율 420만 건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얼터닷컴 부동산 매체 리얼터닷컴은 2026년 주택시장은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가 이어지지만, 가계 소득 증가와 완만한 물가상승률 덕분에 주택 구매 여건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얼터닷컴의 경제연구팀은 최신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6.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올해 전국 주택 가격이 2.2% 상승하지만, 예상 물가 상승률과 가계 소득 증가율보다 낮아 실질적인 주택 구매 여력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경기 완화 속에서도 가계 소득이 3.6% 이상 증가, 물가상승률은 3%대에 머무른다는 예측이다. 주택 판매량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총거래 수는 1.7% 늘어난 413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2013~2019년 연평균 528만 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규주택 건설은 3.1% 증가, 기존주택 매물 재고는 8.9% 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질로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는 2026년 주택시장이 한층 안정된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은 내년 한 해 1.2% 완만하게 상승, 모기지 금리는 6%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고 완만한 하향 조정을 거쳐 안정적인 범위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일부 개선된 구매 여건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구매자 일부가 다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올해 426만 건으로 늘어나, 지난해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몇 년간 만성적인 공급 부족과 높은 금리로 인해 억눌린 수요가 올해부터 서서히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반면 신축 단독주택 건설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최근 몇 년 중 가장 부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봤다. 질로는 이미 완공됐거나 공사 중인 신규주택 재고가 상당한 건설업체들이 새로운 착공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훈식 기자주택시장 상승 주택가격 상승률 주택시장 초기화 집값 상승률
2026.01.1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