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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모기지 중간값 1천불 안팎 TOP5 도시는

은퇴를 앞둔, 아니 연령 불문 한 번쯤은 은퇴 후 살고 싶은 국가 혹은 도시를 고민해 봤을 것이다. 누군가는 자녀들과 가까운 지역을 선호할 수 있고 혹자는 여행 후 푹 빠진 어느 소도시일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은퇴자들의 다양한 선호도를 반영해 최근 US뉴스(usnews.com)가 전국 150개 도시의 기후, 생활비, 집값, 행복도, 퇴직자 소득에 대한 세금(retiree taxes), 고용 시장, 의료 환경 등을 토대로 은퇴하기 좋은 도시를 알아봤다. 〈표참조〉 이번 조사에서는 1~10위까지 중 6위 뉴욕과 8~9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펜실베니아 소재 도시들이 차지해 펜실베니아가 올해 최고의 은퇴지로 등극했다.   ▶1위 펜실베니아 해리스버그   인구: 58만7411명    65세 이상 인구: 17.7% 모기지 중간값: 945달러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 1019달러   지난해 2위를 차지한 해리스버그(Harrisburg)가 올해는 1위로 뛰어올랐다. 펜실베니아 주도인 해리스버그는 시니어를 위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10위, 주민 행복도에 있어서 15위, 퇴직자 세율 부문에서 32위를 차지했다. 또 주거환경도 시니어들에게 친화적인데 사스케하나 강(Susquehanna River)을 끼고 리버 프론트 공원(Riverfront Park)이 조성돼 있어 산책과 조깅을 하기에 좋다. 또 인근 국유림에서는 캠핑과 하이킹 등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은퇴지로 꼽힌다. 또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메트로가 잘 돼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2위 펜실베니아 레딩 인구: 42만6967명    65세 이상 인구: 17.1% 모기지 중간값: 972달러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 985달러   지난해 10위에서 2위로 급상승한 레딩(Reading)은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6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차로 90분 거리에 있어 인근 대도시의 의료 및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다양한 커뮤니티와 저렴한 물가가 은퇴 시니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8위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     인구: 55만480명   65세 이상 인구: 18% 모기지 중간값: 1000달러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 1114달러   데이토나 비치(Daytona Beach)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시니어들의 선호도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인기 휴양지인 이곳은 대서양 연안을 따라 23마일에 달하는 백사장이 환상적인데 이곳에서 산책과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곳이 시니어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은퇴자를 위한 세율이 좋기 때문이다.     ▶9위 오하이오 영스타운 인구: 54만2459명   65세 이상 인구: 21.2% 모기지 중간값: 653달러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 706달러   영스타운(Youngstown)은 집값과 주거비, 생활비 등 물가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할만큼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중 한 곳이다. 또 5000에이커가 넘는 밀크릭 메트로 파크(Mill Creek MetroParks)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등산로, 골프 코스, 호수 등이 있어 시니어들의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공원내 골프장에서는 시니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다운타운에는 맛집과 갤러리들이 즐비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11위 미시건 앤아버(Ann Arbor) 인구: 37만2428명   65세 이상 인구: 14.1% 모기지 중간값: 1123달러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 1218달러   앤아버(Ann Arbor)의 최대 장점은 여느 칼리지 타운처럼 대학 측이 1년 내내 스포츠 경기,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커뮤니티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US뉴스가 선정한 전국 최고 종합병원 1위인 미시건 대학병원(University of Michigan Hospitals-Michigan Medicine)이 위치해 있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최대 장점. 앤아버는 이번 조사에서 의료 접근섭 부문에서 17위를 차지했다. 또 주민 행복 지수도 5위를 기록했다.    ▶14위 인디애나 포트웨인   인구: 41만5887명   65세 이상 인구: 14.8% 모기지 중간값: 706달러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 839달러   생활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포트웨인(Fort Wayne)을 고려해볼 만하다. 포트웨인은 주택 구입 가능성, 물가, 서비스 비용 등을 고려하는 경제성 부문에서 전국 7위, 양질의 의료 서비스 부문은 34위를 차지했다. 문화적 유산도 풍부한 포트웨인은 다양한 국제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으며 커뮤니티마다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볼거리와 할거리도 풍성하다.  모기지 중간값 모기지 중간값 972달러아파트 렌트비 945달러아파트 렌트비

2023.11.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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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매물 전년비 32% 감소…팬데믹 전보다는 52% 줄어

남가주 주택 매물이 팬데믹 이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조사한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주택 매물 정보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등록된 매물은 평균 2만1163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동기간보다 32% 감소한 것이며 2016~19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52% 급감한 수치다.   코어로직은 매물의 가파른 감소로 주택 중간 가격이 지난 7년간 58%나 급등하면서 구매자들의 주택 선택 폭이 크게 제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티별 등록 매물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LA카운티는 올해 8006건으로 2021년보다 26%, 2016~19년 대비 42% 줄었다. 오렌지카운티는 2369건으로 2021년과 비교해서 26%, 2016~19년에 비해서는 65%나 급감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올해 2521건으로 2021년 대비 43%, 2016~19년 대비 62% 감소했다. 이외 679건의 벤투라카운티도 2021년과 2016~19년 대비 각각 39%와 62%의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3948건을 기록한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매물 감소 폭은 각각 30%와 53%, 샌버나디노카운티(3639건)는 각각 29%와 46%로 집계됐다.   주택 중간 가격이 지난 7년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카운티는 샌버나디노로 77%가 뛰었다. 이어 샌디에이고(69%), 오렌지(67%), 리버사이드(65%), LA(57%), 벤투라(53%) 순으로 나타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주택매물 남가주 남가주 주택매물 매물 감소 주택 매물 부동산 중간값

2023.11.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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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연소득 21만불 돼야 단독주택 구매

치솟은 집값과 이자율에 가주에서 단독주택을 살 여건이 되는 주민은 단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2분기 가주 주택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할 만한 소득을 버는 소비자들의 비율은 고작 16%였다.   CAR는 중간 가격이 83만620달러인 가주 단독주택을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집값의 20% 다운페이먼트,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6.61% 기준, 세금과 보험을 포함해 매달 5200달러를 주택 구매 비용을 계산했다. 이를 권장 소득 대비 주거비용 비율인 30%라고 가정했을 때, 연간 소득이 최소 20만8000달러는 돼야 했다. 가주의 소득 비율의 상위 16%에 해당하는 벌이다. 〈표 참조〉   이는 16년래 가장 낮은 비율이다. CAR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분기에는 19%, 작년 동기에는 17%로 더 높았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콘도와 타운홈의 경우 이보다 나았다. 중간 가격이 64만 달러인 콘도·타운홈 구매 시 요구되는 연간 소득은 16만400달러였다. 4명 중 1명꼴인 25%가 부합하는 소득이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26%에서 소폭 내렸다.   가주민들의 주택 구매 능력이 이전 대비 감소한 것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 저지를 위한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오른 탓이다. 6.61%인 CAR의 이자율 기준도 1분기 6.48%, 작년 2분기의 5.39%와 비교해선 1%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에 기존 주택 소유주들은 새 주택을 구매하려면 더 비싼 이자를 내야 해서, 아예 집을 내놓지 않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 결과, 경기 하강 국면에도 집값이 내려가지 않고 높게 유지되는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LA카운티도 주택 구매 여건이 악화했다. 지난 2분기 오직 전체의 15%의 주민들이 주택을 구매할 경제력이 됐다. LA의 중간 집값은 78만9400달러로 연 19만8000달러의 소득이 권장됐다. 월 4950달러를 내야 하는 셈이다. 직전 분기의 17%와 16% 기록보다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낮아졌다.   주택 중간 가격이 125만 달러인 오렌지카운티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면 매달 7830달러가 필요했다. 즉, 연봉이 최소 31만3200달러는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의 비율은 지난 2분기와 1분기, 지난해 2분기 모두 12%에 그쳤다.   단독주택 구매력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가주 라센카운티였다. 52%가 6만24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려 중간 가격 24만9000달러인 주택을 살 수 있었다. 지난 1분기와 작년 2분기보다는 1~2%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구매하기 힘든 지역은 네바다 인근 모노카운티로 98만 달러인 주택 가격을 부담할 수 있는 24만5600달러 소득을 올리는 인구의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지난 1분기 집계치인 7%에서 더 하락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가주의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력이 후퇴하는 증상이 수년 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오스카 웨이 CAR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주택 공급을 늘리지 않는다면 3~4년 안에 공급 부족 및 비싼 가격으로 가주 주택시장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단독주택 중간값 기준금리 인상 주택 중간값 주택 구매

2023.08.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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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중간 집값 105만9000불…최고가 경신, 6월 5.9% 상승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어로직은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이 105만9000달러로 역대 최고 가격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전달 대비 5.9%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 웃돌았다. 특히 작년 5월에 세워진 역대 최고가인 105만 달러보다 9000달러가 더 높다.   LA카운티 주택의 중간 가격은 같은 기간 83만 달러였다. 전달 대비 3.8%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2% 밑돌았다. 지난 최고치인 2022년 4월의 86만 달러보단 3만 달러(3%) 하락했다.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바이어들의 모기지 부담도 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을 토대로 20% 다운페이먼트 후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산출하면, 6월 바이어는 월 5472달러를 부담해야 했다. 작년 6월의 월 4666달러에서 17%나 증가한 것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6월 3870달러였던 모기지 페이먼트는 올해 월 4289달러로 11% 올랐다.   최근 주택가격 인상은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물 부족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4%의 모기지 이자율을 보유한 주택 소유주들의 7%를 웃도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집을 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6월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6월보다 41% 감소했다. 198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월 오렌지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수는 2296채로 5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줄었다. LA카운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 준 5278채가 매매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간값 주택 주택 판매량 주택 중간값 la카운티 주택

2023.08.07. 20:30

"주택 중간값 올해 5.7% 오르고 내년 8.8% 하락"

최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레드핀(Redfin), 질로(Zillow)가 발표한 6월 주택 거래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부동산 시장은 단독주택과 콘도 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판매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잠재 셀러와 바이어들은 언제 집을 사고 파는 게 좋을지 집값 등락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CAR이 실시한 6월 설문조사에서 부동산중개인들은 하반기 가주 집값이 하락하면서 매매가 활기를 띨것으로 낙관했지만 잠재 바이어들은 높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로 아직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부동산 보고서를 바탕으로 가주 부동산 현황 및 하반기 전망을 알아봤다.       ▶현황   가주 주택 중간값은 전달대비 0.3% 상승했으나 전년대비 2.3% 떨어졌다. 주택 판매는 전달대비 4.1%, 전년 동기대비 19.7%나 감소했다. 가주 주택 중간값은 83만8260달러로 3개월 연속 8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집값과 판매율 등락은 카운티,도시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LA카운티 집값은 전달대비 11.8% 상승하고 판매는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메트로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 판매가는 전달보다 1만달러가 오른 77만5000달러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달대비 1.3% 상승한 수치다. 집 판매는 5월보다 0.5%, 1년 전보다는 18.3% 하락했다. 그러나 산마테오 카운티는 집값이 전달대비 1.7% 하락하고 판매는 14.8% 증가해 남가주 통계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가주에서 집값 상승률 가장 높았던 지역은 뉴포트비치로 전년대비 1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6월 거래량은 85채로 전년 동기대비 25.4%나 하락했다.     이처럼 가주내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실판매가 대 리스팅가격 비율은 격차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101.3% 였던 반면 지난달엔 100%로 집계됐다. CAR 제니퍼 브랜치 회장은 "가주 주택 시장은 지난 겨울과 비교해 조금씩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으며 1년만에 판매 감소율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레드핀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타주로 주택을 구입해 이주하려는 문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다음으로는 뉴욕, 워싱턴D.C, 매사추세츠, 일리노이 순으로 타주 구입 문의가 많은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을 알아본 상위 5개주는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이었다. 이처럼 타주에 집을 구입해 이주하려는 가주민들이 늘고 있다곤 하지만 가주 부동산은 불패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여전히 가주는 많은 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다 보니 늘 수요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향후 집값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까지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집값 및 임대료의 큰폭 하락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여전히 주택 및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지역에선 큰폭은 아니더라도 집값 및 임대료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CAR 조단 리바인 부회장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구매자의 구매력 및 구입 능력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적어도 향후 1년간은 주택 융자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매매 건수가 하락하고 이는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AR은 보고서에서 올해 가주 기존 단독주택 판매가 전년대비 7.2% 하락한 33만3450채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가주 주택 중간값은 전년대비 5.7% 상승한 83만1460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는 75만8600달러로 8.8%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   가주는 여전히 셀러 마켓이며 LA나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는 더더욱 그렇다. CAR이 발표한 월간 소비자 주택 심리지수(Consumer Housing Sentiment Index)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의 59%가 매도 적기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달의 55%보다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잠재 바이어들은 25%만이 집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라 응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주 주택 소유주들은 지속되는 부동산 시장 침체,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올가을 부동산 매각을 고려 중이라 응답했지만 집값 하락, 높은 모기지 등으로 인해 실행에 옮기는 것은 조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기업 부문의 정리해고가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또 주택 소유주 및 임차인, 스몰 비즈니스에 대한 팬데믹 부양책 지급 및 퇴거유예기간 종료는 향후 가주 주택 시장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모기지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하는 압류 주택들이 대거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주현 객원기자중간값 주택 주택 중간값 주택 판매 주택 시장

2023.08.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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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가주 호텔 몸값…객실당 중간값 14만불 넘어

가주 호텔 매매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호텔 중개업체 아틀라스 호스피탈리티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주 호텔들의 객실당 중간 가격은 14만34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다.     올 상반기 가주에서 총 263개의 호텔이 거래됐으며 매매 총액은 35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33%나 감소한 수치다.     금리 인상으로 인수 자금 조달 여건 악화로 촉발된 상반기 호텔 거래 부진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아틀라스 호스피탈리티 그룹 알란 레이 최고경영자(CEO)는 “객실당 중간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럭셔리 부동산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지만 갈수록 매물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불과 반년 전보다도 훨씬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한다”며 “그래서인지 올 여름 거래된 일부 계약들이 재협상 또는 취소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LA카운티애서는 올 상반기 동안 총 호텔 36개가 거래돼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지만 객실당 중간값은 24% 올랐다.     LA카운티에서 거래된 매물 중 올 상반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호텔은 릴레이티드(Related) 부동산그룹이 1억1400만 달러에 사들인 객실 200개를 보유한 할리우드 소재 갓프리(Godfrey) 호텔. 이처럼 전반적인 호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호텔 거래량은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팬데믹 동안 호텔 거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으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상반기 동안 호텔 5개가 총 2억3700만 달러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4%나 증가한 수치.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매물은 스톤브리지 컴퍼니가 1억6000만 달러에 매입한 하얏트 플레이스로 나타났다.   이주현 기자객실당 중간값 객실당 중간값 상반기 호텔 호텔 거래

2022.08.21. 19:32

전국 주택 중간값 첫 40만불 돌파…전국부동산협 5월 조사

지난달 전국 기존주택 판매가 넉 달 연속 감소했으나 주택 중간값은 사상 처음으로 4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자율 급등으로 향후 거래는 더 줄고 집값 상승세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전국부동산협회(NAR)는 5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3.4% 줄어든 연율 541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당초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5월 기존주택 거래 중간값은 40만7600달러로 지난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만 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대비 상승률은 14.8%로 주택 중간값은 역사상 최장 기간인 123개월 연속 상승세로 기록됐다. ‘레드핀’ 부동산은 지난달 팔린 주택 중 60% 가까이가 리스팅 가격 이상에 거래됐다고 부연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지난달 5.23%였다. 지난해 한 해 평균 이자율 2.96%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지난 4월의 4.98%에 이어 수직으로 솟구쳤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빠른 속도로 오르는 이자율에 따른 거래량 둔화세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금리 급등에 따른 주택시장의 어려움이 향후 수개월에 걸쳐 거래 둔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택 재고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116만 채였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12.6% 증가로 최근 단기간 내 급변하는 시장 분위기를 보여줬다.   또 다른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매’의 더그던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자율 상승에 따른 바이어 부담이 걸림돌이지만 집값은 여전히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던컨 이코노미스트는 5월 전년 대비 14.8% 상승한 집값이 연말 기준 5%로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패니매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집 사기에 좋은 시기’라는 응답자는 1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기록했던 35%의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201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다. 또 주택 건축 업체를 대상으로 한 6월 경기심리지수도 최근 2년 사이 최저를 나타냈으며, 5월 주택 신규 착공 역시 전월 대비 14.4% 감소를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을 둘러싼 신중론이 확산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류정일 기자전국부동산 중간값 주택 중간값 기존주택 판매가 기준 주택

2022.06.21. 22:25

맨해튼 렌트 중간값 사상 첫 4000불 돌파

맨해튼 렌트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평균 렌트는 월 5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9일 종합 부동산 회사 더글러스 엘리먼 발표에 따르면, 5월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000달러로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25.2% 급등하며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맨해튼 평균 렌트 역시 4975달러로 전월대비 3.2%, 전년동월대비 22.0% 올랐다.   스튜디오와 1베드룸 렌트 급등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스튜디오 렌트 중간값은 2975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6.3% 올랐고, 1베드룸 렌트 중간값은 3999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0% 상승했다. 이외에 브루클린 렌트 중간값은 325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2%, 퀸즈 북서부 렌트 중간값은 2950달러로 같은 기간 19.6% 올랐다.   문제는 렌트 가격은 급등하는데 시장에서 렌트 매물은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5월의 경우 렌트 신규계약 건수가 9500건에 달했던 반면, 지난달엔 4934건에 불과해 신규 렌트계약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렌트 리스팅 재고는 577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0% 줄었고, 공실률은 지난해 5월 7.5%에서 1.8%로 떨어졌다.     신규 렌트계약의 경우 3베드룸 아파트 계약이 전월대비 21%나 늘었다. 1~2인 가구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구가 맨해튼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룸메이트와 맨해튼 스튜디오에서 거주하는 한 한인 여성은 “팬데믹 초기에 시작된 재택근무가 계속되면서 집을 확장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상황인데, 새로운 렌트를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매물이 줄어 렌트 경쟁도 심각하다. 맨해튼에서는 지난달 성사된 렌트 4934건 중 약 18.5%가 입찰 전쟁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한인 남성은 “집주인이 갑자기 2800달러에서 3500달러로 렌트를 올리길 원하는데,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이사를 할 수도 없다”며 “다른 집을 알아봐도 렌트가 일제히 올라 있어 차라리 월 700달러를 더 내는 게 저렴할 정도라 막막하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여전히 도심 외곽서 재택근무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서서히 학교와 사무실로 돌아오는 뉴요커가 늘면서 렌트 수요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중간값 맨해튼 렌트 신규 렌트계약 맨해튼 스튜디오

2022.06.09. 17:49

LA 72시간 이상 일해야 렌트비 마련

LA의 평균 소득 세입자가 중간 가격대의 아파트 등을 렌트하려면 한 달에 9일 가량 일한 임금을 모두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스마트에셋’은 2020년 기준 LA의 렌트비 중간값 1523달러를 내려면 세입자는 72.3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쓴 스마트에셋은 LA 세입자의 경우, 세후 연 소득이 2만7800달러로 시간당 21.08달러이고 렌트비 1523달러를 충당하려면 꼬박 9일 이상을 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정 노동시간인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2주 80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사 대상인 전국 25개 도시 중에는 LA가 2위, 샌호세가 77.4시간으로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톱10의 기타 가주 대도시로는 3위 샌디에이고 72.2시간, 5위 샌프란시스코 63.3시간을 기록했다. 이중 샌프란시스코는 25개 도시 중 세후 평균 연 소득이 5만104달러, 시간당 31.74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비싼 렌트비 때문에 전체 순위는 5위로 높았다.   반면 25위로 가장 렌트비 부담이 적은 도시는 디트로이트로 시간당 임금 20.8달러로 850달러의 렌트비를 내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40.9시간에 그쳤다. 즉, 디트로이트의 세입자는 매달 1주일 일한 임금으로 렌트비 충당이 가능하지만, LA는 2주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에셋은 “이번 조사는 2020년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임금보다 렌트비가 더 올라 세입자 부담이 더 커졌을 것”이라며 “본인의 소득과 예산을 따져서 렌트 계약도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충당 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부담

2022.06.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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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중간값 100만 달러 돌파…3월 102만 불 ‘사상 최고’

 오렌지카운티 주택 판매가 중간값이 사상 처음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부동산 관련 뉴스 매체 DQ뉴스와 통계 전문 업체 코어로직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OC의 모든 주택(콘도 포함) 중간값은 10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OC 주택 중간값은 지난 2년 동안 15번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3월 중간값은 2월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반면, 거래량은 감소했다. 3월 거래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줄었다.   OC의 83개 우편번호 지역 가운데 중간값 100만 달러를 넘어선 곳은 절반을 훌쩍 넘은 45개에 달했다. 불과 1년 전의 21곳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우편번호 지역의 중간값이 일곱 자리 숫자를 찍은 것이다.   뉴포트비치의 부동산 업체 비야 레알 이스테이트의 봅 채프먼 브로커는 “100만 달러 미만부터 최고 500만 달러 주택 매물에 3~10개의 오퍼가 몰린다. 대부분 거래의 최종 판매가는 다른 집이 얼마에 팔렸느냐는 상대적 가치보다는 바이어가 얼마나 급히 집을 사려는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중간값 주택 주택 중간값 오렌지카운티 주택 주택 매물

2022.04.20. 17:23

[CAR 10월 주택보고서] LA 단독주택 중간값 85만불 밑으로 떨어져

10월 LA의 집값이 남가주 6개 카운티 가운데 유일하게 9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로 접어드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낙폭이 컸다.   16일 가주 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2021년 10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84만8970달러로 9월의 88만6050달러에 비해 4.2% 하락했다.     〈표 참조〉   남가주 6개 카운티가 전년 대비 모두 두 자릿수로 올랐고 전월과 비교해도 5개 카운티가 유지 또는 1.8%씩 상승한 것에 비해 LA만 하락한 점이 두드러졌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주택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집값 상승폭은 줄었고 호가 이상으로 팔리는 비중도 작아졌다”고 말했다.   통상 비수기의 시작인 10월은 9월보다 거래가가 낮아지게 마련이지만 LA의 4.2% 낙폭은 예사롭지 않다고 분석한다.   실제 9월 대비 10월 LA의 집값 하락률은 지난해 2.7%, 2019년 2.2%, 2018년 3.1%, 2017년 4.2%, 2016년 2.5% 등으로 지난 5년간 평균 2.9%였지만 올해는 4.2%로 컸다.   무엇보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LA의 경우 6.6% 증가했지만 이런 열기가 무색하게 거래가가 낮아진 것은 이례적이란 설명이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승 폭 제한, 거래 둔화로 예견할 수 있는 건 시장 정상화가 수개월 이내에 현실화될 것이란 점”이라며 “향후 몇 개월 사이 열기가 식으면서 내년은 지난해를 살짝 웃도는 수준의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OC의 중간가는 3개월 연속 110만 달러를 벗어나 지난달 112만 달러로 올랐다.   OC는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9월 대비 10월 집값이 비수기 진입과 상관없이 상승하는 역주행 현상을 보였고 올해까지 3년 기록을 세웠다.   또 리버사이드도 3개월 내내 57만 달러에 묶여있는 집값이 지난달 58만 달러로 오르며 최고치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샌버나디노도 44만5000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한편 가주 전체의 지난달 단독주택 중간값도 전월 대비 1.3% 하락한 79만8440달러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주 전체의 주택거래는 연율로 43만4170건으로 전월보다 0.9%, 지난해 10월보다 10.4% 각각 감소했다.   카트리나 회장은 “호가 이상에 거래된 주택 비중은 60.2%를 기록했지만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였다”며 “중간값 기준 단독주택보다 30%가량 저렴한 콘도나 타운홈 등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CAR 10월 주택보고서 단독주택 중간값 지난달 단독주택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 기준

2021.11.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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