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의 가구당 중간소득이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중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구 검토’(World Population Review)가 센서스국, 노동통계국 등 연방기관들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산정한 2024년 미국 각 주별 가구당 중간소득(Median Household Income by State 2024) 순위에 따르면, 텍사스는 연간 6만6,963달러로 51개주 중 24위에 랭크됐다. 텍사스의 가구당 중간소득 수준은 미전체 평균인 6만9,243달러에 못미쳤다. 가구당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주는 메릴랜드로 9만203달러였으며 워싱턴DC가 9만88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매사추세츠($89,645), 4위는 뉴저지($89,296), 5위는 뉴햄프셔($88,465)였다. 6~10위는 캘리포니아($84,907), 하와이($84,857), 워싱턴($84,247), 코네티컷($83,771), 콜로라도($82,254)의 순이었다. 반면, 가구당 중간소득이 제일 낮은(51위) 주는 미시시피($48,716)였고 이어 웨스트 버지니아($51,248/50위), 루이지애나($52,087/49위), 아칸사($52,528/48위), 앨라배마($53,913/47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버지니아는 전국 11위($80,963), 뉴욕은 15위($74,314), 일리노이는 18위($72,205), 펜실베니아는 22위($68,957), 조지아는 26위($66,559), 플로리다는 37위($63,062)였다. 손혜성 기자중간소득 텍사스 가구당 중간소득 텍사스 가구당 반면 가구당
2024.10.16. 7:38
콜로라도에서 지난 1년 동안 가구당 중간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롱몬트였으며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도시는 볼더로 나타났다.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미국내 각 가정의 평균적인 예산에 상당한 타격을 미쳤지만 콜로라도 주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앞질렀다.연방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2022년에 13.5%나 올라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금융기술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내 주요 도시 349개를 대상으로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를 토대로 2021~2022년 1년간 가구당 중간소득 증가율을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에서는 총 14개 도시가 포함됐는데 톱 20 안에 든 도시는 롱몬트 한 곳뿐이었다. 롱몬트는 2022년 가구당 중간소득이 8만9,010달러로 2021년 보다 22.08%나 증가해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주내 다른 7개 도시(아바다, 웨스트민스터, 센테니얼, 오로라, 손튼, 레이크우드, 하일랜즈 랜치)는 두 자리수의 소득 증가율을 보였고 덴버의 경우는 8% 증가해 미전체 물가 상승률과 정확히 일치했다.반면, 볼더는 콜로라도에서 중간소득이 하락한 유일한 도시였다. 볼더는 2021년 8만4,167달러에서 2022년에는 8만1,608달러로 3%가 오히려 감소해 조사대상 349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인 330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2021~2022년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31.06%나 오른 텍사스주 우드랜즈였다. 2위는 플로리다주 팜 베이(30.87%), 3위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29.21%), 4위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26.80%), 5위 애리조나주 버크아이(26.28%), 6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25.62%), 7위 마이애미(플로리다주 25.01%), 8위 뉴 저지주 엘리자베스(24.37%), 9위 캘리포니아주 앤티오크(23.66%), 10위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23.59%)였다. 반면,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는 12.85%나 하락해 꼴찌(349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미조리주 리스 서밋(-11.08%/348위), 코네티컷주 스탬포드(-10.69%/347위), 테네시주 머프리스보로(- 9.57%/346위),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8.12%/345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뉴욕은 9.86%의 증가율로 전국 132위, 로스앤젤레스는 8.19%로 전국 164위, 시카고는 5.72%로 전국 217위를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중간소득 소득 증가율 가구당 중간소득 주요 도시
2023.11.06. 15:48
지난해 전국 50개주 대부분에서 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최근 센서스국의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 발표한 전국 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개 중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28개 주에서 연간 가구 소득이 전년 대비 0% 성장했다. 특히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 17개 주는 소득이 줄었다. 50개 주에서 소득이 증가한 주는 5개 주에 불과했다. 가주의 경우, 지난해 중간 소득은 9만1551달러였다. 이는 전년도 소득과 같았다. 한마디로 소득 신장이 멈췄다. 전국에서 가장 감소 폭이 큰 지역은 2022년 중간 소득이 8만9992달러인 뉴햄프셔(-5.9%)였다. 중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소득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네브라스카, 미주리,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주 등 지역의 소득이 2~3%대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고용시장 강세를 나타내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큰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중간 가구 소득도 지난해 7만45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3% 감소한 것이며, 3년 연속 퇴화 중인 상태다. 전국 50개 주 중 무려 90%인 45개 주에서 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원인은 바로 수년째 지속 중인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코로나19팬데믹 당시 각종 정부 지원금으로 소비자들은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버텨왔다. 그러나 앤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정부 지원은 끊겼고 모아두었던 저축에 의존하면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급등한 식품 가격·거주비·개솔린 포함 에너지비용으로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서 소득이 제한된 고령 빈곤층의 타격은 더 컸다. 전국의 65세 이상 빈곤율은 지난해 14.1%로 전년보다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인구의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의 비율은 17%였다. 소득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뉴햄프셔주는 이 비율이 20%에 달했다. 고령 인구가 많을수록 지역 중간 소득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한편 최근 기업들의 임금 인상과 노조 파업에 따른 임금 협상 등으로 올해의 가구 소득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즈니스 대출, 모기지, 학자금과 같은 부채 비용 증가로 올해도 소비자 다수가 지난해와 같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소득증가 중간소득 전국 소득 소득 감소 전년도 소득
2023.10.17. 23:48
캘리포니아는 미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면서 각종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쾌적한 날씨와 풍부한 일자리, 탄탄한 사회적 인프라 덕인데 최근 비싼 집값과 생활비로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 그렇다면 미국 내 대도시들 중 가주 도시들은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며 그 인기는 어떨까? 최근 US뉴스가 선정한 '2022~2023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가주 도시 순위 만을 따로 추려봤다. 이 통계는 US뉴스가 매년 전국 대도시150곳을 대상으로 주거비, 생활비, 고용시장, 헬스케어 인프라 등을 종합해 선정한 순위다. ▶1위 샌호세 -전국 순위: 5위 -인구: 198만5926명 -주택 중간값: 145만5741 달러 -평균 연봉: 9만3450달러 샌호세는 지난해 전국 순위 36위에서 올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샌호세는 셰어케어 커뮤니티 웰빙 인덱스(Sharecare Community Well-Being Index)에서도 전국 150개 대도시들 중 '삶의 질이 가장 좋은 도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샌호세 평균 집값은 146만 달러 이상으로 샌프란시스코보다 훨씬 비싸지만 높은 평균 소득이 이 비싼 집값을 상쇄한다. 통계에 의하면 주민들은 가구 소득의 26.5%를 주거비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샌프란시스코 -전국 순위: 10위 -인구:470만9220명 -주택 중간값: 108만2875달러 -평균 연봉: 8만1840달러 지난해 전국 순위 15위에서 다섯 계단 뛰어올라 올해 10위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탄탄한 고용 시장이 이곳을 매력적인 도시로 끌어올렸다. 물론 질로(Zillow) 데이터에 따르면 이곳의 평균 집값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전국적으로 그 악명이 높지만 평균 연봉 8만1840달러가 이 비용을 상쇄한다.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주거비를 위해 연소득의 27.38%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 샌디에이고 -전국 순위: 107위 -인구: 332만3970명 -주택 중간값: 88만9225달러 -평균 연봉: 6만4300달러 전국 150개 대도시 중 '가장 살고 싶은 도시' 8위를 차지하기도 한 샌디에이고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어 매력적인 거주지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이곳의 월 평균 실업률은 10.3%로 2021년과 비교해 1%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비교적 높은 실업률로 인해 2021년 조사에서는 전년 45위에서 97위로 크게 하락했다. 그리고 올해는 107위로 조금 더 하락했다. 그러나 가주 타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주거지 만족도, 학군 등으로 인해 가주 내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4위 새크라멘토 -전국 순위: 122위 -인구: 233만8866명 -주택 중간값: 62만5014달러 -평균 연봉: 6만2820달러 가주 주도인 새크라멘토는 고용시장 및 인구 성장률에 있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평균 소득은 6만282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 6500달러 정도 높다. 그러나 높은 소득에 비해 거주비는 가구 중간소득의 28.06%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 샌타바버러 -전국 순위: 126위 -인구: 44만4895명 -주택 중간값: 46만4954달러 -평균 연봉: 5만6500달러 팬데믹을 거치며 전국 순위가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이곳은 평균 20.6분이라는 짧은 통근시간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계속 증가하는 생활비로 그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 이곳의 생활비는 가구 중간 소득의 30.69%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150개 대도시 중 생활비가 5번째로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6위 LA -전국 순위: 128위 -인구: 1865만7022명 -주택 중간값: 52만7276달러 -평균 연봉: 6만112달러 뉴욕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인 LA는 쾌적한 기후와 주거환경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이지만 그 인기만큼이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LA 주민들은 가구 중간 소득의 31.6%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어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다. 그러나 서베이몽키(SurveyMonkey)가 전국 3500명을 대상으로 150개 대도시 중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묻는 조사에서 LA는 전국 3위를 기록해 이런 비싼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이주현 객원기자중간소득 주거비 전국 대도시150곳 주거비 생활비 전국 순위
2023.03.29. 19:00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전문직 종사자가 많아지면서 전체 한인들의 평균 소득은 늘었지만, 동시에 실업률과 빈곤율도 높아져 계층별 격차는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15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1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전국 한인(혼혈 포함)들의 가구 중간소득은 8만3354달러로 추산됐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ACS 조사에서 집계된 전국 한인 가구 중간소득(7만8287달러)보다 5067달러 늘었다. 특히 직장·자영업 등 일정한 수입이 있는 한인들의 가구 중간소득은 12만7386달러에 달했는데, 2019년(11만9384달러) 대비 8000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가구 중간소득만 보면 한인들의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저소득층 지원을 받는 이들의 비중도 늘었다. 현금보조(Cash Assistance)를 받는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4.4%, 저소득층 생계비지원 프로그램(SSI) 수령 비중은 4.4%에서 4.5%, 푸드스탬프(SNAP) 수령자 비중은 6.3%에서 8.7%로 각각 늘었다. 학부 이상 졸업생(60%), 전문직 종사자(15%) 한인들이 늘면서 전체 소득은 증가했지만, 동시에 어려운 이들의 생활은 더 악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2019년 10.4% 수준이던 빈곤율은 10.6%로 높아졌다. 센서스국은 이날 별도 조사에서도 “2020년과 2021년 사이 소득 불평등(지니계수)이 1.2% 커졌다”며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에서도 같은 기간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8만5430달러에서 8만3760달러로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빈곤율은 11.1%에서 14.5%로 3%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뉴저지주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10만2474달러에서 11만3175달러로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3.7%에서 7.7%로 치솟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고물가와 높은 세율을 피해 한인들이 뉴욕주를 떠난 현상도 포착됐다. 2019년 14만3926명 수준으로 집계된 뉴욕주 한인 인구는 2021년 14만1745명으로 줄었다. 반면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10만8646명에서 11만3736명으로 늘었다. 전국 한인 인구는 2019년(190만8053명) 대비 소폭 늘어난 196만2184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뉴욕 뉴저지 한인 인구 센서스 조사 한인인구 통계 소득 한인소득 중간소득 빈익빈부익부
2022.09.14. 19:37
지난 5년 동안 일리노이 주민들의 소득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소득 증가 추세는 큰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개된 연방 센서스국의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6~2020년 5년 추정치는 가구당 평균 소득도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 소득은 7% 증가했다. 또 미국 전체 가구당 평균 소득은 6만4994달러로 파악됐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빈곤율은 떨어졌다. 2011~2015년 추정치에서 15.5%였던 빈곤율은 이 기간 중 12.8%까지 감소했다. 일리노이 가구 중간 소득은 6만8428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5년 전과 비교, 5% 증가하는데 그쳐 전국 평균 증가폭(7%)보다는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카운티별 소득 증가 수준을 보면 쿡 카운티가 2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쿡 카운티 주민들의 가구 중간 소득은 5만5000달러에서 6만8000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듀페이지 카운티 역시 8만달러에서 9만5000달러로 올랐고 레이크카운티는 7만8000달러에서 9만3000달러로, 켄달카운티는 8만4000달러에서 9만7000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일리노이 주에서 중간 소득이 줄어든 카운티는 없었다. 다만 일리노이 주 중부의 포드 카운티는 5만달러에서 5만1000달러로, 파옛 카운티는 4만4000달러에서 4만6000달러로 소폭 오르는데 그쳐 1%~3%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 센서스국은 이번 자료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되긴 했지만 본격적인 영향을 보여주기엔 미흡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대공황 이후 가구 평균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즉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소득 증가세는 높았지만 2020년부터는 증가세가 줄었다고 전했다. Nathan Park 기자중간소득 카운티 카운티 가구 소득 증가세 카운티별 소득
2022.03.24.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