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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방치된 빈 땅에 첫 내집 마련용 주택 짓는다

  LA시 소유 방치된 소규모 유휴 부지를 활용해 첫 주택 구매자용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개발 계획이 추진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LA시 주택국은 12개의 시 소유 부지를 민간 개발자에게 매각해 지역 중간소득의 80~150%에 해당하는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주택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인근 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중간 밀도의 주택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몰 랏츠, 빅 임팩츠(SLBI)’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UCLA의 도시디자인 연구기관인 ‘시티랩(cityLAB)’과 협력해 진행된다.     매각 대상은 할리우드, 미드윌셔, 사우스LA 등 지역에서 대로변 코너·저층 주거지 사이·중심가 인접지 등 다양한 입지 성격을 가진 부지들이 선정됐다. 〈표 참조〉   해당 12개 부지는 지역 시세에 맞춰 매각된다. LA시 측은 매각 수익을 저소득층 및 중간소득층 주택구입 보조금 프로그램에 재투자해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시의회 승인을 거쳐 주택국이 공식적으로 개발자 자격심사요청서(RFQ)를 발행하면, 선정된 개발사에 부지가 이전된다. 최종 부지 처분은 다시 시의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이번 사업 계획을 발의한 4지구 니티야 라만 시의원은 “LA가 심각한 주택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시가 보유한 소규모 부지를 주거지로 전환하는 것은 혁신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재정·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대규모 부지 위주로만 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사업은 수십 년간 방치된 0.25에이커 미만의 소규모 공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소규모 부지를 통한 중간 밀도 주택 공급 모델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시 LA시가 소유한 다수의 방치된 토지를 활용해 주거 다양성과 주택공급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훈식 기자할리우드 구매자 주택 구매자용 la시 주택국 중간소득층 주택구입

2025.10.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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