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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토픽] 유명 투자가 "중국 경제·부동산 둔화 징후"

엔론 붕괴를 예상해 유명세를 탔던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짐 채노스가 중국의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부동산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헤지펀드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의 채노스 대표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자신의 투자팀이 주택 가격 뿐만 아니라 판매도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을 발견했다고 CNBC에 18일 밝혔다. 최근 수개월 동안 중국의 빠른 성장에 대해 경고해왔던 채노스 대표는 "중국 부동산 회사와 판매 사무소가 문을 닫고 있다"면서 "급성장의 엔진이 털털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채노스 대표는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면 눈덩이처럼 빠르게 가속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경제 성장에 급제동을 걸면 경기는 (지금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 속도를 떨어뜨리는 정책은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고 믿는 대표적 인물이다.

2011.05.18. 18:58

국가신용 한국 A, 미국 AAA…중국(A+) ·일본(AA)도 큰 변화 없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로 인해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기관 S&P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08년과 동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미국은 AAA로 최상등급을 유지했다. 일본(AA)과 중국(A+) 또한 신용등급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은 B+에서 B-로 약간 하락했고 아이슬랜드는 AA+에서 BBB-로 급락했다. 한국은 2005년 7월 이후 경제 성장 전망과 함께 꾸준히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변수로 인한 잠재적 재정부담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S&P의 평가다. 국가 신용등급은 “브라질에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맥도널드에 빌려주는 것이 더 믿음이 간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국채 등을 발행할 때 발행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S&P의 신용등급은 최상이 AAA+이며 BB+ 이하부터는 투기등급으로 분류된다. 백록담 인턴기자

2010.02.09. 18:29

중국 하이난 부동산 투기 광풍…관광섬 개발 발표에 자금 몰려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섬 전역이 투기 광풍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무원(중앙 정부)이 지난달 4일 "하이난을 2020년까지 국제관광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해 말 이미 개발 정보가 떠돌면서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이난 섬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겨울철 여행지다. 베트남에 인접한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겨울에도 따뜻하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 섬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문비자 면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곳에 면세점도 짓고 스포츠 경기에 한해 도박을 처음 허용하기로 했다. 주요 부동산 기업들은 "더 늦기 전에 투자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저장성 원저우 상인들은 한 사람이 심지어 100채의 아파트를 사들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하이커우와 싼야 일대 아파트의 ㎡당 가격이 하루에 5000위안(약 86만원)씩 폭등하는 사태가 생겼다. 집값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뛴 곳도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하이난 성 정부가 개발계획 속도를 조절할 의향을 밝히고 나섰다. 최대 명절인 춘절(중국 설)을 전후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넘쳐나 예년에도 이맘때 호텔 숙박비가 크게 오르곤 했다. 올해는 일반 여행객 외에 부동산 투기꾼들까지 가세하면서 방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신문은 "하이난의 하룻밤 숙박 비용이 이미 중동 두바이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싼야의 만다린오리엔탈호텔은 1800위안(약 30만원)이던 일반 객실 요금을 춘절 성수기(13~17일) 동안 1만8400위안으로 10배 이상 높게 잡아놓고 있다.

2010.02.08. 20:24

"중국 7개 대학 세계 명문 될 것" 예일대 총장 "25년 내 아이비리그와 경쟁"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이 머지않아 중국의 7개 대학이 세계적 명문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3일 영국 고등교육원구원(HEPI) 초청으로 영국왕립학회에서 '아시아 대학의 부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7개 대학은 베이징.칭화.후단.난징.저장 대학과 상하이.시안 자오퉁 대학이다. 레빈 총장은 강연 전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5년 내에 베이징.칭화대는 세계 10위권에 들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PI의 홈페이지(www.hepi.ac.uk)에 올라 있는 강연록에 따르면 레빈 총장은 "중국은 1998년부터 세계 일류대를 보유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진행 중이며 이를 실현할 의지와 자원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대학의 성장 동력으로 국내총생산(DGP)의 2.5%에 달하는 기초학문 연구 재원.미국 등 해외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의 귀환 등을 꼽았다.

2010.02.03. 18:56

중국 경제개발방식 개혁…후진타오 주석 "균형이 중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자국의 경제개발 방식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후 주석은 장관급 관리들과 각 성 관리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세계 금융위기로 우리의 경제개발 방식 개혁문제가 더욱 부각됐다"며 "경제개발 방식 개혁은 필수적이다"고 말한 것으로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국내 소비와 수출 투자가 뒷받침되고 서비스 부문과 농업에도 더 많은 중요성이 부여된 더욱 균형잡힌 경제성장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8.7%로 끌어올렸으나 경제구조 개혁에 착수해야 한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후 주석은 또 "경제회생의 뿌리는 여전히 튼튼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세계적 금융 위기에 대한 정책 결과들을 통합하고 안정된 경제와 급속한 개발을 유지하는 우리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휘 기자

2010.02.03. 18:55

미-중 갈등 날로 악화…대만 무기 판매 놓고 중국 강경대응

지난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중국을 '위협적 존재'로 묘사한 이후 양국간 갈등이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에대해 반박 성명을 내놓고 미국의 대만에 대한 첨단 무기판매 계획 발표와 관련 "미국과의 군사협력 대화를 취소하고 관련 수출기업에 대한 제재까지 집행하겠다"며 초강경 자세를 보였다. 중국 외교부 허야페이 부부장은 존 헌츠먼 주중 미국 대사를 불러 "대만에 64억달러의 헬리콥터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기뢰 제거용 소해정. 통신장비를 판매하겠다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빚어지는 결과에 대해 미국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계획에 대해 몇달 전부터 경고해 왔으나 발표 후 드러낸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다. 이 같은 반응에 미국측은 "단순한 논조 변화인지 양국 관계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정책변화를 추진할 것임을 뜻하는 지를 예의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1일 분석기사에서 "중국의 태도를 두고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도 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 마치 지구촌 경찰을 자임하는듯한 중국의 공격적 어조는 무기판매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국은 중국의 강경태도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지만 중국의 반응에 유감을 표시하는 수준을 벗어난 맞대응은 극력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이 군사 분야 및 다른 교류를 단축키로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만에 방어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경고 행위도 유감"이라고 밝혔다. 로라 티슬러 국무부 부대변인은 "패트리엇 미사일과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대만에 판매키로 한 것은 대만해협에서의 안보를 유지하고 지역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미국 측의 입장을 옹호하는 대응에 그쳤다. 1년전부터 목격되기 시작한 중국의 달라진 모습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세계경제 포럼에서 미국의 부실한 경제운영을 질타했고 그로부터 몇 주 뒤 인민은행이 달러의 국제 기축통화 지위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미-중 양국은 세계 주도권을 놓고 긴장과 갈등 관계를 지속할 경우 그에 따른 파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상의할 의무 없다" 대만 무기판매 독자 결정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팔 때 중국과 협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측 고위 관리가 대만 측에 알려 왔다고 워싱턴 주재 대만 대표 위안젠성이 밝혔다. 이는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미국의 무기 판매와 관련해 중국과 협의할 것처럼 시사한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담당 미 고위 관리는 존스 보좌관 발언 직후 “미국은 지금까지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 상의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상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 측에 알려왔다고 위안 대표는 전했다. 우둔이 대만 행정원장은 대만 정부가 F-16C/D 전투기와 디젤 잠수함 구매 문제를 미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혜림 기자

2010.02.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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