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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남가주에 소나기…6월 ‘준 글룸’ 현상 시작

남가주에 '준 글룸(June gloom)' 현상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준 글룸’이란 남가주 6월에 접어들면서 태평양의 차가운 수면과 내륙 지방으로 부는 북서풍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층이 햇살을 막으며 기온을 낮추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국립기상대(NWS) 측은 “3일부터 LA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50도대로 하락하고, 4일부터는 샌디에이고, 인랜드 엠파이어 등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LA 지역의 경우 이번 주 낮 기온은 70~76도, 밤 기온은 57~59도, 내륙 지방인 리버사이드의 경우 낮 기온은 82~90도, 밤 기온은 57~6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채 기자남가주 중반 기온 상승 남가주 일부 남가주 이번

2025.06.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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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30대 중반 이후 세대 고용 선호…대학 때 현장이 원하는 능력 준비해야

고용주들이 Z세대 대신에 그 전 세대 즉, 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현재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지난 12월  Intelligent.com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00명의 미국 관리자, 이사, 임원 중 38%가 최근 대학 졸업자보다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그 중  46%는 나이가 많은 지원자를 고용하는 경우 더 많은 임금과 혜택을 지원하게 되는 데 그렇다 하더라도 Z세대 고용을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취업문제     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더 높은 급여 제공(59%), 나이가 많은 근로자가 원격 또는 혼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함(48%)으로 Z세대의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용주들은 인터뷰한 2세대와의 대화 중 시선 회피, 부적절한 옷차림, 언어 사용 등을 지적했다. 이 밖에도 근무 시작전 자주 늦음(61%), 기한 및 과제를 자주 놓침(59%), 전문적인 복장 부족(57%), 회의 참석에 자주 늦음(53%), 품질이 낮은 업무 제공(53%), 부적절한 언어 사용(51%), 관리하기 어려움(50%),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음(41%) 등 고용주들은 최근 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인 인식을 표현했다. 또한 허영심(63%), 쉽게 화를 내는 경향(58%), 노동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 부족(58%), 전문성 부족(57%), 피드백에 대한 부적절한 응답(55%), 노동 윤리 부족(52%), 의사소통 기술 부족(52%), 교육 비용이 더 많이 듦(51%), 동기 부족(50%), 기술 부족(32%) 등의 미성숙함의 어려움을 겪어 해고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원인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우선 이들은 학교 교육 이외에 산업 사회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부족하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보여진다.  먼저, 기업과 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하고 알아가야 한다.  인터뷰에 부모를 동반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며, 온라인 인터뷰 시 화면을 키는 것을 거부하는 지원자가 19%나 된다는 답변을 볼 때  부모의 과보호로부터 온전한 전문적 직업인이 되는 자질 준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산업 현장에 사용될 지식과 전문성 및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것을 들 수 있다.     ▶대책 제안   우선 대학을 졸업한 Z세대가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기간 인턴십을 통한 현장 경험, 인터뷰, 포트폴리오, 전문 지식 및 업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대학 기간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여, 취업 시 경쟁력을 키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적 대책을 통해, Z세대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고용주들과의 맞닿은 경험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로, 면접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몇 가지 요령이 있다. 기업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화 스타일 및 의상을 그에 맞게 조절하며 모의 면접이나 직업 준비 워크숍을 활용하여 면접 프로세스에 익숙해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준비들을 대학이 모두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대학기간 학교를 벗어나 기업과 연결하고 본교 출신인 동료나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며 기업의 문화와 업무 환경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는 노력을 기울여야 어느 기업이든 탐내는 사회인으로 준비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https://www.intelligent.com/nearly-4-in-10-employers-avoid-hiring-recent-college-grads-in-favor-of-older-workers/)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중반 고용 z세대 고용 최근 대학 전문성 부족

2024.01.28. 17:00

[리얼 시니어 스토리] "7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현역 사범"

"역시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 무도인에게 은퇴란 없습니다."   세계 태권도계의 대모 김영숙(9단) 관장은 70대 중반임에도 현역으로 밸리 위넥타지역에서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라는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일 유아반과 성인반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의 부지런함과 꾸준함에 있다. 요즘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개인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지금도 앞차기를 하면 성인 머리 꼭대기까지 발을 뻗을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아직도 현역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태권도계의 대모라 불리우는 이유도 선 후배간의 솔선수범과 신망 덕분이다. 최근에는 OC한인회 주최 시니어 셀프디펜스 행사에 강사로 참석해 한인 시니어들에게 자기 방어의 기본을 전수하기도 했다.   4월에는 아주사 퍼시픽 대학에서 열린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진행됐던 '단체 품새 시연'을 리드했다. 후배인 캘리포니아주 연합 태권도협회(CUTA)의 임진기 전 회장이 대회 중 참가 선수 1000명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시연 리더로 선배인 김 관장에게 간절히 부탁해 이뤄진 일이다. 이날 선수와 심판 등 1000명이 훨씬 넘는 태권도인들이 동시에 태권도 품새인 태극 1장을 펼쳐 화제가 됐던 순간의 주인공이었다.   사실 김 관장이 유명해졌던 것은 2000년 7월6일부터 사흘간 개최했던 제1회 국제여성오픈태권도대회 때문이다. 158개국에서 모인 여성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해 LA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대회를 김 관장이 주도했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태권도인이라면 김 관장을 모르는 이가 없게 됐다.     그는 "이제는 널리 전파돼 태권도가 대결 기술로서는 물론 무도로서 어떤 무술보다도 몸과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게 돼 큰 보람"이라면서 "전성기 때 만큼은 아니지만 도복을 입고 제자를 가르치는 동안에는 현역으로 자기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들에 대한 바람은 두 딸이 모두 태권도인이고 미국 국가대표 코치까지 했던 터라 아쉬움은 없다. 하지만 세상에 바라는 것은 있다. 태권도 1세대, 혹은 2세대가 세상에 태권도를 전파하기 위해서 피땀 흘린 역사에 대해서 너무 쉽게 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태권도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고초를 겪은 김운용 전 IOC위원의 업적이 그렇다"며 "초창기 5대 문파부터 국제태권도연맹(ITF)와 세계 태권도협회(WTA)에 이르기까지 해외에서 고생하며 태권도를 지킨 선배들의 스토리가 빨리 정리돼 남겨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병희 기자리얼 시니어 스토리 중반 현역 현역 사범 세계 태권도협회 세계 태권도계

2023.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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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중반 개표, 국민의힘 13곳·민주 4곳…與 압승 유력(종합)

고침내용 : [1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업데이트. 부제 보완.]지방선거 중반 개표, 국민의힘 13곳·민주 4곳…與 압승 유력(종합) 서울 오세훈 유력…'격전지' 경기·세종 모두 국민의힘이 앞서 보궐선거 與 5곳·野 2곳 우위…민주당 참패에 후폭풍 전망 이재명·안철수 국회의원 당선 확실…0시 기준 '서울 구청장 野 17 대 與 8'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임형섭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6% 가량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서울을 비롯한 13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곳은 텃밭 호남을 포함한 4곳에 불과해 사실상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된다. 3·9 대선 이후 84일 만,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실시된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참패'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당분간 패배 책임론과 쇄신 방향을 놓고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45분 현재 전체 개표율은 26.38%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18%의 득표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3.29%)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 울산시장 김두겸 후보, 경남지사 박완수 후보, 경북지사 이철우 후보, 충북지사 김영환 후보, 충남지사 김태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 강원지사 김진태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강기정 후보, 전남지사 김영록 후보, 전북지사 김관영 후보, 제주지사 오영훈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세종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개표가 29%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50.62%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47.28%)를 앞서고 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0.99%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세종에서는 22.2% 개표 기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3.74%로 민주당 이춘희 후보(46.25%)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표가 23.9% 진행된 대전에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50.64%, 민주당 허태정 후보 49.35%를 기록, 근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된 7곳에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접전이 나타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개표율 36.72% 기준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4.21%)와 인천 계양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56.69%),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63.70%)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구 수성을에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79.37%)가 민주당 김용락 후보(20.62%)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1.86%에 불과한 강원 원주갑에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64.42%)가 민주당 원창묵 후보(35.57%)를 앞서고 있다.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50.71%)와 민주당 나소열 후보(50.71%)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48.27%)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46.26%)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개표율 31.28% 기준 총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 140곳, 민주당 67곳, 무소속 18곳, 진보당 1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다. 2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25개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이 종로, 중구, 영등포, 동대문 등 17곳에서, 국민의힘이 강남 3구와 용산, 동작, 서대문 등 8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zZPp_YsuHj0]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방선거 중반 지방선거 중반 민주당 참패 오세훈 후보

2022.06.01.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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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이번주 90도 중반까지

이번 주 LA 일대의 낮 최고 기온이 90도 중반까지 오르며 더울 것으로 보인다. 3일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시원했던 LA의 기온은 5일부터 올라 7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됐다.   낮 최고 기온이 해안가 80도 중반, 밸리와 다운타운 90도 중반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15~20도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의 데이비드 스위트 예보관은 “지난주까지 차가웠던 북서풍이 이번 주 북동풍으로 바뀌면서 산간 내륙의 덥고 건조한 대기가 LA로 몰려올 것”이라며 “4월 첫째 주라고 생각하기 힘든 더위가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건강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시고 오후의 뜨거운 태양과 열기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라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류정일 기자이번주 중반 중반 밸리 la 이번주 국립 기상청

2022.04.03. 19:35

[한홍기의 시카고 에세이] 40대 중반의 위기

인생은 길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마치 인생은 자연 이치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작위에 의해 사는 모습이 되었다. 섭생의 모습도 달라졌다.   약 80년 전 원자 핵으로 2차대전이 끝난 후 문명은 핵 세계화되면서 꼭 파괴뿐이 아닌 문명의 이기라는 양면을 거치며 획기적인 과학의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리고 급속한 물질문명은 자연 파괴라는 악순환을 동반하면서 지구 환경에 피해를 주며 드디어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전대미문의 혼란한 가상의 세계와 결속하는 시대로까지 진입하였다. 지구가 몸살을 앓으면 그 속의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다 같이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다. 인류는 새로운 질병을 맞았으며 또 한 번 황폐한 고비를 넘겨야 한다.   그러나 인간의 기본 정신세계는 창세기부터 변할 수가 없다. 행동의 변화는 있을지언정 두뇌 속까지의 변화는 제약돼 왔다. 수학적으로 잘 발전한 머리라도 인간의 기본 정서는 논리적인 것을 거부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만 기본은 동물적 정신세계를 벗어날 수 없다.   요즈음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황폐화 되어가고 있다. 해 맑은 원시성 정신이 어려서부터 극한 입시 경쟁이라는 무지막지한 폭력에 시달리면서 사회생활로 진입한 무한 경쟁은 중증을 일으켜 소위 자아를 상실하게 만든다.   현대 사회의 삶은 보기에 아주 간단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사회로 나갔다 집에 돌아와 잠자면 그만이다. 매일 반복하는 일인데 좋게 말해서 사회적 동물이라 칭할 뿐이다. 어느 동물이 출근하기 위해 새벽부터 비장한 모습인가. 특히 큰 회사일수록 짊어지고 갈 정신의 무게는 비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동물의 기본적인 식욕과 색욕을 넘어 물욕과 정신 욕까지 다 추구한다. 풀리지 않는 자기 세계에 빠지는 자가 당착을 갖고 있다. 인간 정신이 단순한 동물 정신과 다른 맹점이다.   현대적 인간은 학교에서 배우고 한창 나이에 사회로 들어간다. 사회는 너무 다양한데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사회 적응 정신력을 알려 주는 데는 없고 각자 터득을 하여야 한다. 학교에서 ‘정신학’을 강의하는 데는 없다. 그만큼 정신학을 경시하기 때문이다. 정신은 의학적인 치료 학문이 아니라 요즘 죽음의 학이 부각하듯 새로운 시각의 건강 분야의 필수 학문이다.   미국의 학교에서는 유례없는 정신병자의 총기가 난무한다. 사람이 어려울 때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체력이 아니라 정신력이다. 결국 육체를 지배하는 건 잘 정리된 정신이다. 꼭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수능 시험이나 SAT에서만 필요할 중요 과목이 아니라 현대인에게는 어려서부터 갖춰야 할 올바른 학문의 세계다.   인생에 가장 힘든 나이는 40대 중반이다. 이삼십대 경험의 축적이 40대에 폭발하기 시작해 중반에는 세상을 다 잡아먹을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지며 그만큼 스트레스가 절정에 달한다. 밑에서 올라오고 위에서 내려 미는 그 중간에 치여 세상만사 다 때려치우고 싶은 머리가 터지는 시기다. 실제 40대 중반에 인생의 심각한 변화를 겪기도 한다.     현대 사회는 자비가 없다. 결국 남은 인생을 홀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는 겪어 보지 못한 정신적 외로운 나이다.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은 얼마나 다른지 노년이 되어서야 알 수 있다. 정신력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정신력은 의지의 산물이다. 화산이 꼭 폭발하여만 화산이 아니다. 활화산으로 만년을 가기도 하고, 휴화산으로 안정기에 들어가기도 한다. 화산에 숲이 들어서고 새가 우는 낙원이 들어 서면 더욱 보기 좋다. 산은 무심치 않다. 정신은 한편으로는 가슴에 마음으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담담한 마음일 뿐이다. ([email protected])   한홍기한홍기의 시카고 에세이 중반 위기 동물적 정신세계 기본 정신세계 동물 정신

2022.03.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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