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주차된 차량 앞유리를 벽돌로 파손하던 일명 ‘벽돌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3일 용의자 리사 존스(30)를 중범죄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해 보석금 없이 LAPD 웨스트 LA 경찰서에 구금했다. 경찰은 그녀의 차에서 벽돌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범죄와 관련된 다른 물건들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체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 차량 앞유리 파손은 베니스에서 우드랜드 힐스, LA 시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감시카메라에는 3월 28일 오후 5시쯤 베니스에서 여성이 자신의 차에서 내려 주차된 포르쉐 SUV에 접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커다란 벽돌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포르쉐 SUV 앞유리를 향해 힘껏 내리친 후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갔다. 흰색 폭스바겐 티구안 SUV에서 내리는 모습이 주로 목격된 이 여성은 웨스트 LA의 테슬라, 타자나의 빨간색 픽업트럭, 우드랜드 힐스의 현대자동차, 버뱅크에서 발생한 세 건의 사건 등에서도 차량 앞유리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벽돌녀’ 사건들은 조사 중인 경찰은 전화 1-877-275-5273번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앞유리 벽돌녀 차량 앞유리 주차 차량 중범죄 기물파손
2024.04.04. 13:09
LA시에서 학교 관련 범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LA경찰국(LAPD) 범죄 현황 통계를 통해 2020년부터 LA시 내 프리스쿨과 K-12 공·사립학교 와 캠퍼스 주변에서 발생한 범죄들을 취합했다. 그 결과, 2020년은 1393건, 2021년은 1450건에 이어 2022년에는 2277건이 각각 발생했다. 3년 동안 63%가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1월 1일~6월 20일까지 1142건으로 집계됐다. 6개월 동안 이미 1000건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LA시 학교에서 하루에 6~7건씩 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올해 47건의 학교 관련 범죄가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 내에 위치한 프리스쿨과 K-12 공·사립학교는 약 30여개에 달한다. 범죄별로 분류했을 때 반달리즘(중범죄 기물파손)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폭행(6건), 빈집털이·절도(5건), 반달리즘(경범죄 기물파손·4건), 무단침입(3건), 방화(2건) 등이 잇따랐다. 학교별로 봤을 때 중학교(주니어 하이 스쿨)에서 14건으로 범죄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초등학교에서 12건, 사립학교·프리스쿨 7건, 직업학교(trade school) 4건, 특수 목적 학교(specialty school) 3건 순이었다. 특히 올림픽 지서는 밴 나이스 지서와 함께 LAPD 전체 지서 중에서 사립학교·프리스쿨 범죄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프리스쿨 ‘베버리 기독어린이학교’ 줄리 조 교장은 “어제(20일)도 지나가던 홈리스가 들어오려 해 저지했다. 이런 횟수가 최근 들어 잦아졌다”며 “옛날보다 확실히 치안이 불안해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펜데믹 이후 감시카메라를 추가해 현재 실내 16대, 야외 8대를 설치했다”며 “남자 선생님도 별도로 고용하고 학교 문 잠금장치나 방문자 알람을 설치해 보안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에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LA하이스쿨에서 학생 두 명이 총과 흉기로 무장한 10여 명의 청년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한인타운 남쪽에 있는 명문 사립 로욜라 고등학교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의 16살 히스패닉 소년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교내 범죄현황 분석 학교 한인타운 프리스쿨 범죄율 la시 학교 중범죄 기물파손
2023.06.21.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