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중산층, 생활비 감당 위해 혈장 판매 늘려

미국에서 중간 소득계층 주민들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혈장(plasma)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물가와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혈장 판매가 추가 소득원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지난 12일 NBC 보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200곳 이상의 혈장 체취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20만여명이 센터를 찾아 자신의 혈장을 제공한다.     혈장 판매는 4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이 전 세계 혈장 공급량의 약 70%를 담당한다.   혈장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1회 30~70달러이며, 식품의약국(FDA) 규정상 일주일에 최대 2회까지 헌혈할 수 있다. 이같은 기준을 활용해 월 평균 400달러 정도의 추가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미니애폴리스 교외의 한 주민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월 700달러 정도인 자녀의 유치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주 2회 혈장 헌혈을 한다고 밝혔다. 일주일 중 첫 헌혈에 45달러를 받고, 두 번째 헌혈은 65달러를 받으면 생활비 부담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혈장 판매가 늘고 있는 데는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주거비 부담 증가, 임금과 생활비 간 격차 확대, 은퇴자금·긴급 비용·부채 상환 필요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저소득층이 아닌 근로자와 중산층까지 혈장 판매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혈장은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중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그러나 혈장 판매가 소득을 보충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으로 자리잡는 것은 중산층이 받는 경제 압박의 새로운 지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혈장 체취는 비교적 안전한 과정으로 여겨지지만, 과도한 헌혈은 체내 단백질·항체 수치 감소 등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김지민 기자중산층 생활비 혈장 판매가 중산층 생활비 혈장 체취센터

2026.02.13. 14:58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