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루클린과 브롱스에서 큼직한 총격 사건이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은 총 48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감소했으며 역대 최저치였던 2018년(502건)보다 더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총격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 수는 같은 기간 611명으로, 역시 2018년 피해자 수(612명)보다 줄었다.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은 “거리에서 불법 총기를 제거하고, 폭력적인 갱단원을 체포하고, 경찰들을 가장 필요한 곳에 배치하는 데 집중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8월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도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8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주요범죄 건수는 1만501건으로, 지난해 8월(1만1251건) 대비 6.7% 감소했다. 주요 범죄 중에서는 8월 한 달간 발생한 빈집털이 건수가 963건으로, 지난해 8월(1187건)보다 18.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도 건수도 1487건에서 1365건으로 8.2% 줄었고, 중폭행 사건 역시 같은 기간 2614건에서 2441건으로 6.6% 감소했다. 이외에 차량 절도 건수는 1342건, 중절도 건수는 4202건으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6.1%, 4.2% 줄었다. 다만 8월 한 달간 발생한 살인사건은 28건으로 지난해 8월(21건) 대비 7건 늘었고, 강간 사건 역시 129건에서 160건으로 31건(24.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은 2024년 9월 뉴욕주에서 강간의 법적 정의를 확대하면서 신고 건수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철, 버스에서 발생하는 범죄 역시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시경은 전했다. 지난달 뉴욕시 전철이나 버스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156건으로, 지난해 8월(201건) 대비 22.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철 범죄 건수도 전철 이용객이 급감했었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외에 뉴욕시경은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절도가 올해 들어 12%, 8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22% 줄었다고 전했다. 티시 경찰국장은 “뉴욕시경은 지난달에만 2200건 이상의 절도범을 체포했고, 올해 들어 뉴욕시 전역에서 1만9000건 이상을 체포했다”며 강력한 단속이 힘을 발휘했다고 해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총격 총격 건수 주요범죄 건수 중절도 건수
2025.09.03. 20:25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가 대부분 줄어든 가운데, 차량 절도와 중절도 건수는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5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7대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만61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만603건)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부분 범죄 건수는 줄었지만 차량 절도와 중절도 건수가 폭증했다. 지난해 5월 48건에 달하던 살인은 지난달 32건을 기록하며 16건(33.3%) 감소했고, 강간은 157건에서 124건으로, 강도 사건은 1520건에서 1351건으로 줄었다. 중폭행(-1.4%)과 빈집털이(-11.8%)도 각각 2350건, 1127건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다만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절도 범죄는 지난해 5월 1033건에서 지난달 1369건으로 336건(32.5%)이나 늘었다. 중절도 건수도 같은 기간 4183건에서 4257건으로 74건(1.8%) 증가했다. 뉴욕시의 고질적 문제인 총격 범죄와 대중교통 내 범죄 건수도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86건으로, 지난해 5월(117건) 대비 26.5% 감소했다. NYPD는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불법 총기를 압수하고, 당사자들을 체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철 내 공공안전 인력도 투입해 많은 이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는 193건으로, 전년동월(222건) 대비 29건(13.1%) 줄었다. 키챈트시웰 NYPD 국장은 “공공안전이 개선되면 사람들이 거리와 전철, 상점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지구로 돌아가기 때문에 뉴욕시 도심의 경제 활력에도 자연스럽게 크게 기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 임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인 5월에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늘어나 아쉬움을 낳았다. 지난달 아시안을 대상으로 발생한 증오범죄는 1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건) 대비 8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절도 주의보 차량절도 범죄 중절도 건수 범죄 건수
2023.06.04. 17:19